안녕하세요!
이제 막 유학을 시작한 20대 초반 여성입니다.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영어공부를 제대로 하고싶어 유학을 왔구요,
지금은 홈스테이를 하고있습니다.
홈스테이의 집주인 부부와 저와 동갑내기 딸이
처음 오던 날부터 너무 잘해주었습니다.
동네 안내부터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매일매일 저와 영어로 대화해주고
저의 틀린 문장과 발음을 잡아주려 해주시는 정말 고마운 아주머니예요.
그런데 문제는 아저씨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50대 초반의 외국인 아저씨인데,
첫날부터 등을 쓰다듬고 해서 외국인이라 그런가보다 했는데
지켜보니 딸에게는 절대 안그럽니다.
또 며칠 전에는 낮에 학교가 일찍 끝나 집에 왔는데 아저씨가 계셨어요.
제가 좀 통통한 편이라 자신감이 없는데, 아저씨가 한국에서야 그렇지
여기서는 정말 날씬한거라며 저를 몇 번이고 들어올리셨습니다.
저는 그 때 식겁을 해서 왠만하면 아저씨와 둘이 있는 시간이 없도록 조심했습니다.
그로부터 이틀 후, 쉬는 날이고 아직 온 지 얼마 안되어 집에 머무르던 날이 있었습니다.
주인 아주머니와 딸은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가서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혼자 집에 머물고 있는데 아저씨가 혼자 들어오시더니
오후에 커피를 마시러 가지 않겠느냐고 했습니다.
저는 당연히 아줌마랑 딸도 같이가는 줄 알았고 그렇게 물었는데
너무 아저씨 말이 빠르고 얼버무려서 같이 가는 줄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 걸.
차는 아줌마가 있는 반대방향으로 갔고, 저와 아저씨 둘 만 바닷가로 향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저씨와 해변을 걷는데 말끝마다 팔을 치고, 등을 쓰다듬고 어깨를 잡고
난리가 났습니다. 그 후에 차를 타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옆좌석이라
허벅지까지 말끝마다 쓰다듬고 손을 잡고 정말 너무 불쾌했습니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화도 못냈는데 바보같네요.
그러면서 다음엔 둘이 한국 레스토랑도 가자고 하네요. 미친놈이.
그리고나선 저를 먼저 집 근처에 내려주면서 나는 20분 후에 들어가겠다.
아줌마에게는 너 혼자 산책 다녀온걸로 해라. 라네요..하
그 뒤로 아저씨와는 인사만 하는데
아직도 여전히 아저씨는 저만 보면 기분이 좋나봅니다.
오늘 아침에 교회에 갈 준비를 하는데
내일은 뭐하냐고 묻길래 바로 친구와 약속이 있다며 없는 약속을 만들어 냈습니다.
아줌마에게 말하자니 너무 좋은 분이시라 상처받으실 것 같은데
저는 아저씨한테 어떻게 대처해야할 지 정말 모르겠어요 :(
아직 3주나 더 살아야하는데 도와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