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가끔 판을 보긴하지만 처음 글을 써봅니다.
말주변이 없어도 이해부탁드립니다
저에게는 만난지 1년 되가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는 일을하고 남자친구는 학교생활을 합니다
연애초창기에 남자친구는 제대한지 얼마되지않아서 쉬고 있었습니다
한참 톡을 하다가도 몇시간동안 연락이 없을 때가 많았습니다.
저는 연락이 안되는 걸 많이 싫어합니다 답답하구요. 그래도 너무 집착처럼 보일까봐 내색은 안했었습니다. 이제까지 만났던 남자들한테도 제가
집착을 좀 했었거든요..그런 제 모습이 싫어서요
근데 너무 답답할때는 전화를 하면
남자친구는 "나 친구만나러 가고있어"
"나 친구 만났어" 라는 식의 통보를 합니다
그 행동이 너무 싫어서 초반에 이런 연락문제로
많이 부딪혔습니다
뭐 하는지, 어디에있는지
이런 말 좀 미리 해달라고 친구 만나는거는 만나는거고 연락도 못해주고 톡 하나 못보내주냐고
일방적으로 서운해했죠 저는..
그래서 미안하다고 고치겠다고 해서
그나마 괜찮아졌었습니다.
근데 남자친구가 학교를 다니고나서부터
연락횟수가 다시 줄었습니다.
학교에서 수업듣는건 당연히 이해하지만
그 외에 친구랑 얘기하면서나 화장실갈때나
밥 먹을때..연락해주기를 바라는데
잘 안해줍니다.
학교가면 연락 안되는 게 기본 2-3시간이고
많게는 4-5시간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참다가 서운하다고 얘기하면
자기는 머리가 똑똑하지않아서 한번에 두가지를
못한답니다. 그리고 최근에도 이런일로 싸웠는데
하는 말이 자기도 노력은 하겠는데 저에게는
만족을 못 줄 거라고 달라지진 않을거라고..
이 말이 노력을 하겠다는 건지, 그냥 포기하는 건지
참 답답합니다.
자기가 무심한것같아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제가 최선을 다하는게 10이면 자기는 7을 해주는데 나머지 3때문에 제가 서운해하는거라고 합니다
제가 정말 사소한걸로도 많이 서운해하긴합니다
연락빈도로 사랑을 판단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남자친구 입장은 연락을 안한다고 저를 안사랑하는것도 아니고 단지 두가지를 같이 못하고
하고 싶을때 연락을 하는게 편하다면서
제가 해달라해달라 해서 해주면 의무같이 느껴서
불편하지 않겠냐고 합니다
쉬는 시간은 쉬고싶다고...그 말은 저랑 연락하는게
편하지 않다는거죠..자기도 몰랐는데
제가 계속 뭐라고하니까 그렇게된것같대요
이해는 하지만..저는 갈수록 서운해지고
외로워지는 기분입니다.
만나면 정말 표현도 많이해주고 여느 커플처럼
아직 달달한 사이인데..
꼭 떨어져있을때 저를 이렇게 서운하게합니다
그렇다고 남자친구가 주변에 여자가 많은것도 아니고 지 말로는 여자랑 노는것도 좋아하지않는다고
사람들한테는 여자친구 있다고 다 얘기한다고 하더라구요.
요즘따라 학교 친구들이랑 술 자리도 많아지고해서
저한테 거짓말 치다가 한 번 걸린적있는데
그 이후로 연락안되면 의심되고
일을 하면서도 계속 화가나요..
여튼
말이 좀 정리가 안되는데
결론은 어떻게 해야될지 정말 고민입니다..
이런일로 헤어지는것도 싫고 서로 많이 좋아해요
근데 점점 지쳐가는것같네요...
조언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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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이 듣고싶어서 답답함에 처음으로
썼던 글이였는데 톡이 될줄 몰랐어요..
글 하나하나 전부 꼼꼼하게 읽어봤어요
제가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있고
남자친구를 지치고 힘들게하고 있는것도 알아서
제 행동에 대해서 항상 미안하다고 얘기합니다..
자기합리화 일수도 있지만 애정결핍이 심해서
남자친구에게 많이 의지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남자친구를 믿지만 혹시나 저에 대한 마음이
변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때문에 두려움에
더 집착하고 의심하는건가봐요..
그렇다고 제가 남자친구가 뭐하는지 어디있는지
일일이 하나하나 다 보고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이런걸로 들들 볶지도 않구요.
친구들이랑 놀때는 놀고 연락하라고 하고
과제중이면 열심히하라고 하고 톡 안합니다!
그리고 2-3시간 연락 안된다고 서운해하거나
그러진않고 기본적으로 그렇다는 얘기예요!!!!!
저도 제 할일이 있는데 설마 그럴까요..
수업시간 외에 시간 날때마다는 아니지만
친구들이 핸드폰 만질 때
제 생각나서 한통이라도 보내주길 바라는
마음인겁니다. 제 톡은 읽지않고 sns는 하니까요.
평소에는 크게 신경 안쓰고 지나가는데
제가 그날이되면 (여자들 한달에 한번하는거)
너무 예민해져서 남자친구를 힘들게하네요ㅠㅠ
제가 이기적이고 힘든 스타일 인것도 알고있어요..
다 잘해줘도 나머지 못해주는 걸 바라는거니까요
제 스스로 자책도 많이합니다
이제 제 일에 더 신경쓰고 취미생활도 만들어서
즐겨보고 저를 위한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겠어요!
의외로 저 같은 분들이나 저 같은 상황인 분들이
많네요..저보다 더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많고..
참 위로아닌 위로가 되는것같아요 :-(
같이 힘내요 우리ㅎㅎ
욕은 상처받아요 (미친년, 또라이 같은ㅠㅠ)
여튼
모든분들의 조언들, 아주아주 따끔한 충고들
감사합니다. 머릿속에 다 새겨두고 힘내볼게용!
모든 커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