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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여전히

보고싶다 |2015.04.13 00:21
조회 754 |추천 2
이제 나도 받아들여야 하는데 끝났다는걸. 아직은 잘 안되는 것 같네. 여전히 주말만 되면 전화를 기다리고 있는걸 보니.
나보다 니가 더 힘들것 같아서 찡찡거리더라도 정말 서운한 그 감정들은 말 안하고 담아뒀던게 내 입에서 이별이란 말을 나오게 했지. 그리고 후회. 붙잡아도 안되는걸 보니 우리의 봄이 끝났구나 싶어. 그치만 너는 떠났어도 아직 내 마음엔 따뜻하게 남아있는 것 같아. 못해준 것만 기억나고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고 모든것을 감싸주지 못해서 가슴 아파. 니 말, 니 마음 들어보지 않아서 저지른 내 선택은 내가 감당해야겠지. 서운했던거 너한텐 말 못하는것들 툴툴거리며 친구들한테 이야기 많이 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잘해준건 생각안하고 못해준것만 가지고 찡찡거린 내가 참 나쁜년 같아. 넌 항상 참 좋은 사람, 따뜻한 봄같은 사람이였는데. 우리가 처음 만났던 봄, 우리가 헤어진 봄, 내게 봄 같았던 너. 올해 봄은 내게 참 눈물나는 계절이야. 이 계절이 몇번 바뀌어도 난 너와 나의 봄, 나만의 봄을 떠올리겠지. 입대하기 전에는 걷고 또 걷고, 만나면 걷는 우리였는데 아무것도 안해도 같이 걸으며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좋았는데 입대하고 휴가가 되니 추억이라도 만들어야겠고 뭐라도 해야한다는 생각이 참 부담이였나봐. 이제야 너도 부담스러웠겠구나 생각이 들어. 지금에서야 니 마음을 알아가는 내가 밉고 싫어. 휴 이제 헤어진지 한달이 다 되어가네. 조금만 더 좋아할게. 아직 계절이 바뀌지도 학기가 바뀌지도 않았으니.. 몸 건강히 전역 잘하길 바랄게. 보고싶어 여전히. 헤어지던날 니가 했던 그 말들. 모두 지킬순 없겠지만 노력할게.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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