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선정성 등과 같은 문제는 제쳐놓고 '의상'에 관해서만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선정적인 부분을 저는 싫어하지만 그것은 블락비 뮤비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런 장면들을 좋아하고 성적인 노출이 들어가야 관심을 가지는 대중들과 그런점을 이용하는 제작자 모두의 잘못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뮤비에서 그 장면을 변경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몇몇 분들은 '저 옷은 기모노가 아니다'.라고 주장하시는데 유카타이든지 기생들이 입는 옷이든지 그 옷들은 일본인들이 입는 옷입니다. 그리고 기생들이 입는 옷이라면 더 크게 문제가 됩니다. 만약 의도가 성접대를 비판하는 것이라면 다른 방법이나 그냥 평범한 옷으로도 표현할 수 있었을 텐데 굳이 일본의 기생 옷으로 표현한 의도가 뭐죠? 저 옷을 보면 누구나 일본인을 떠올릴 수 밖에 없어요. 유카타나 게이샤를 한국인들이 입나요? 아니잖아요. 요점은 저게 기모노이든 유카타이든 다른 기생복이든 일본의 의상이라는 겁니다. 누가봐도 일본인을 표현한 사람의 옷이 벗겨지는 모습을 보면 그 나라 사람들은 기분이 좋을까요? 저라면 굉장히 나쁠 것 같습니다. 어떤 반박글을 보니 일본인들도 한복으로 성적으로 비하를 한 적이 있었다. 라고 쓰여 있던데요.. 그럼 일본이 그렇게 했으니까 우리나라도 그렇게 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건가요?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노래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논란이 생기고 오해의 소지가 충분한 장면을, 그리고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지도 않는 장면을 굳이 넣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만약 블락비 분들의 팬이라면 '이건 이런 의도가 아니고 너희들이 괜히 블락비를 꼬투리 잡는거야' 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논란이 왜 생겼는지 자세히 살펴보고 '이러이러한 방향으로도 오해의 소지가 있을수 있고 누군가는 뮤비를 보고 다른 나라를 모욕하는 조심성 없는 그룹으로 생각할 수도 있으니 다른 장면으로 대체해서 블락비가 욕을 먹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오히려 먼저 나섰을 거라 생각합니다.반대로 우리나라 의상으로 '창녀'를 비유적으로 표현했다고 생각해보세요. 무조건 감싸지만 마시고 문제점은 고칠 수 있었으면 좋겠고 팬이더라도 문제는 비판할 수 있는 성숙한 팬분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