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사에 오니 동료가 표정이 안좋아서. 글을 봤더니 다들 악담만 해놨네요 ㅋㅋㅋㅋ
동물병원이 뭐 어떻냐고요? 아픈 동물들 가는 곳이기도 하고 지난번에 보니까 유기동물도 받던거 같던데요? 얼마나 더러울지.. 남의 아이라고 말 한부로 하는거 아닙니다.
그리고 원래 도둑고양이는 수명이 5년밖에 안된다면서요? 그런데 12년이나 살았으니 오래 살았지요. 원래 동물은 사람과 달라서, 본인 수명대로 살게 해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와이프랑 결혼할때도 동물은 동물일뿐이고 동물로서만 대한다고 말하고 결혼했습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달라지면 안되는거지요.
마지막으로 저랑 여직원 사이는 왜 의심하는겁니까? 그게 문제가 아닌데? 그냥 가끔 카풀해주고 친하게 지내는 동료일 뿐입니다. 동료 추천으로 여기 사람들이 말 잘한다길래 글 써봤는데 다들 그냥 동물을 인간처럼 생각하는 사람밖에 없나 보네요.
안녕하세요.
회사에서 여직원 아이디 빌려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30대 초중반, 이제 3년 다되어가는 부부입니다.
와이프가 작년 말에 우리 딸을 낳았습니다. 이제 6개월 되었구요.
육아휴직 내고 1년 집에서 쉬고있는 중입니다.
전 딸이 너무 좋습니다. 퇴근시간이 기다려지고요. 퇴근 후 딸을 보고 있는 것 만큼 행복한 일이 없습니다.
와이프가 학생때부터 키우던 고양이가 두마리 있는데, 이제 12살 7살이에요.
처음 결혼할때 대리고 가야한다길래 알았다 했고, 저도 3년가까이 같이 지내면서 정도 많이 붙었습니다.
사건은 어제 터졌는데. 집에 와보니 아무도 없어서 와이프에게 전화를 했더니 동물병원이라고 합니다.
12살짜리 애가 발작을 일으켜서 고양이랑 딸까지 대리고 동물병원 갔다네요. 지금 수술중이라고.
아. 순간 할말을 잃었습니다. 6개월밖에 안된 갓난아기를 대리고 동물병원이라뇨.
당장 애 대리고 오라고 소리치니까 아이 맡길 사람이 없어서 대리고 왔다고 웁니다. (이미 처음부터 울고 있었어요. 고양이때문에)
저희 부모님 그리고 와이프 부모님 모두 지방에 사셔서, 맡길 사람이 없긴 합니다.
그렇다고 아직 어린 애를 대리고 병원... 그것도 동물병원에 가다니. 엄마로서 할 일입니까?
너무 화가 나는데, 와이프는 그것도 이해못해주냐고 오히려 화내네요. 오늘 아침엔 밥도 안차려주더군요. 진짜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