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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만 보면 화가 납니다. 왜그런걸까요?

음뭐지 |2015.04.14 21:46
조회 1,205 |추천 1

안녕하세요. 스물 일곱 여자입니다.

저랑 남친은 동갑이고 사귄지는 300일 조금 안 됐습니다.

 

요즘들어 남친만 보면 화가 나서 미칠 것 같아요.

좋게 이야기 하다가도 별거 아닌걸로 화가나요.

그렇다고 제가 남친을 싫어하는 것도 아니거든요. 많이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제 직장 2년차이고

남친은 같은 직장 다니다가 지난 3월... 다시 1학년 학생이 되버렸어요.

 

같은 직장 다닐 때는 매일 매일 만나서 공부도 하고, 같이 놀고 좋았어요.

 

 

근데 남친이 학교에 입학하자

 

매일 만나던 것이 1주일에 한번 만나는 것으로 바뀌었죠.

 

그때부터 인것 같아요. 남친만 보면 그냥 화가 나요.

맨날 보다가 시간상, 거리상 주말마다 보게 되니까 심술이 나는건지...

매사에 짜증이 나네요.

 

 

 

저는 차가 있어요.

남친이 학생이 된 이후로는  데이트 비용도 평소 제가 더 많이 내요. (도찐 개찐이지만요...)

 

 

주말에 제 차로 데이트를 많이 하는데 어느 순간 '왜 내차로 데이트를 해야되지?' 이런 생각이

들면서 그것도 싫고

(물론 얘가 주말마다 저를 보러 와요~ 1달에 한번씩 2~3만원 정도 기름값을 내주기도 하죠.)

 

 

먹고 싶은 것을 못 먹는 것도 화가나요.

이건 얘랑 사귀고 나서 부터인데 얘가 평소에 많이 못 먹어요. 전 엄청 잘 먹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그동안 제가 먹고싶은 것을 많이 참았어요. 예를 들어 고깃집, 뷔폐 등

 

 

근데 얘가 학생이 되니까 수중에 돈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이제는..맨날 떡볶이, 삼천원짜리 볶음밥....

이런 것만 먹어야되요.

 

제가 맛있는게 먹고 싶어서 사준다고 해도 또 그건 싫대요.

미안하대요.

 

진짜 환장하겠어요.

 

내 나이 스물 일곱이면

먹고싶은거 다 먹고, 놀러가고 싶을 때 다 놀러가고, 하고 싶은 것 다할 수 있는 나이일 줄 알았는데........

 

남친이 학생이고

또... 자존심도 쎄서

 

먹고 싶은것도 마음대로 못먹고

돈없어서 어디 마음잡고 놀러가지도 못한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억울하고...속상하네요.

 

이 친구를 많이 사랑하는데.....

요즘들어 왜 이렇게 화가 나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착하고 성실한 친구인데...

회사 그만두기 전 연차 몰아 쓰면서 그 기간 동안 쉬지도 않고 막노동해서 등록금 보태고

200일 선물이라며 커플링까지 맞춰줬어요. (좋은 건 아니지만 지금 생각해도 정말 감동이었어요.~~~) 

 

그렇게 감동이었는데...

 

얘가 학교에 입학한뒤로는...계속 단점만 눈에 들어와요.

자꾸 얘는 나한테 얼마나 해줬지? 받은만큼만 해줘야지. 라고 생각하며

행동 하나하나를 계산하게 되요.

 

에휴.....

어디 하소연할 때도 없고 자꾸 승질만나서 이렇게 판에다가 쓰게 됐습니다.

두서 없는 글 봐주셔서 감사해요.

 

그럼 좋은 하루 되시고....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 것 같은지 한 마디씩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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