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57에/43인 22살 숏컷에 화장도안하고 바지만입고
애교도없고 무뚝뚝한여자입니다.
문자도 단답이구요 진짜 길게보내도 나에게 필요한 용건아니면 한줄정도입니다.
근데 하루는 같은고등학교 출신친구가 카톡이왓어요.
"야 니 프사 진짜 남자같다?ㅋㅋㅋ 아예성전환을하지그러냐"라길래
처음엔 장난이구나 하고 받아쳤는데 정도가 점점 심해지더라구요
나중에 결혼은 하겠냐/진짜 남자같아진다/누가 매력을느끼겠냐 매력도없는거같다
내가보기엔 고백도 못받겠다/걍 성전환하고 여자사귀어라 등등 얘길하길래
그냥 자신감이 없어지는거같아서요
중학교때 진짜 좋아하는사람있었는데 그 친구한텐 애교도 많았었던거같거든요
꾸밀줄 모른다는것도인정해요
학교다닐 때 화장은 안 좋은거지만 여자애들이랑 놀면서 화장도 같이하고 했으면
지금도 잘 꾸미고할텐데 학교다닐때 운동부였어서 체육관가서 거의 운동만했으니까
그런거도같고 몇 없는 주변여자친구들은 너도 꾸미면 이쁘다 라고들하는데
그것도 사탕발린말인거같고 뭐 할수있는것도있어야죠
화장품은 스킨로션 외엔 뭐가있는지도 잘 모르고
종류도 많던데 어떤게 언제 어떻게 쓰이는지고 모르고 하물며 스킨로션도 잘안바르는데;
뭘알겠어요 제가;
옷도 바지밖에없어서 바지만입구요 치마를 사려고 나가면 안 어울릴거같고
낯 간지러워서 바지만사고 집에옵니다.
톡할때도 친구들이 [그래/어] 쓰지말고 응이나 앙 엉 쓰라는데
쪽팔리고 낯간지러워서 못쓰겠고 길게써서 보내라는데 뭐라써서 보내야되는지도
모르겠어요 솔직히;
2년정도후면 20대중반으로 넘어가는데 그땐 연애도하고 결혼도 해야되는데
이렇게 있으면 결혼은커녕 연애도 못해볼거같고 그냥 매력이안느껴지나봐요
제 베프는 일주일에 3번꼴로 고백받았다 남친이랑싸웠다하면서 어쩌냐고
카톡오는데 솔직히 저랑반대고 애교도많고 살갑고 싹싹하니까 그런거같은데
짜증나기도하고 자랑하는거같기도 하고 그리고 제가 뭔 대답을해주겠어요
남자애들같이노는게 문젠가싶기도하고(게임좋아하고 운동좋아하고)
외모가 문제인가 싶기도하고 엄마는 왜 그렇게 남자안사귀고 집에만박혀있냐고하는데
저도 카톡하면서 앙 엉도 써봤다가 지우고 필요할때만 연락하면된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문제인거죠?(솔직히 전화 카톡 문자 별로안좋아합니다 먼저 하는날도 필요한날빼면 거의없구요)
남자애들한테 니는진짜 동성친구같다이런얘길 자주들으니까 진짜 그런가싶기도하고
중학교 졸업하고서부터 지금까지 좋아하는 사람 호감가는 사람 한명도없었어요
제가 이상한거죠? 저 고등학교때 친했던 친구한테 저런소릴듣고나니까
그나마 남아있던 자신감, 자존감도 없어지는거같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