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있다가 쓸라했는데 지금 안쓰면 나의 건방진 머리가 지멋대로 까먹을거 같아서
대충 지금 씀 ㅇㅇ
(그리고 구제불능이 맞는 말임)
-----------------------------------------------------------------------------
포털 사이트라고 해야할지 앱이라고 해야할지 아무튼 굉장히 훈훈한 앱이 하나있는데
거기서 어떤 내 또래의 애가 20살 됬다고 너무 힘들다는 글이 올라와있어서 생각난겅믜
게임의 Lv과 현실의 나이의 관계
이런 구도를 굉장히 많이 접했을 꺼라고 생각한다.
70대의 노인이 50대를 부러워하고 50대가 30대를 30대가 20대를 20대가 10대를
(심지어 10대는 유치원때가 좋았지 샤바 라고한다던데)
이는 아마도 나이대 별에 따라 짊어지게 되는 무게가 틀리다고 생각해서 만들어진 구도라고 보여진다.
뭐 저렇게 생각하는게 당연하다. 나이 먹는것도 서러운데 해야될건 점점 많아지고 가정도 생기고 이렇고 저렇고 궁시렁 궁시렁 이러쿵 저러쿵 아싸라비아 콜롬ㅂ
게임에 비유해보면 이런 구도가 나올 수 있다.
게임에서는 70Lv이 50Lv를 전혀 부러워하지않는다. 나이와 Lv의 틀린점이 이것 하나라고 봐도 무방하다. 근데 나머지는 다 비슷하다. (지금부터는 현실에 잘 대입해서 보길 바람)
우선 레벨이 10때보다 20때일때 할수있는 것도 많아지고 전직이라는 것도 할 수있게 된다. 그리고 꼭 20Lv이 아니더라도 직업에 따라 10Lv대에서 전직을 할수 있기도 하다. (게임에 따라 전직개념이 틀려지니 걍 그런가보다하고 봐 팍씨.feat 조석)
근데 여기서 유의 할것은 10Lv과 20Lv때 하는 쾌스트의 난이도가 틀리다는 것이다.
당연하다 Lv이 올라갔으니 그 Lv에 맞는 쾌스트를 하는것(메이플로치면 Lv20한테 파란달팽이 껍질 주워오라고 안하잖아)
레벨에 맞는 쾌스트가 주어지고 레벨에 맞는 난이도가 설정된다. 대충 감이 오나
현실로 보면 10대에는 사칙연산만 잘했으면 됬는데 20대때는 상대성이론, 코로나전류, 뭐야이게 같은 것들을 배워야한다는 것과 같다. 20대가 되서 힘들다, 30대때는 더힘들다, 뭐땜에 힘들다, 힘든건 당연하다 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1살때는 걸음마조차 힘들었다. 똥오줌도 못가렸다. 10살때는 곱셈이 힘들었다 나누기도 힘들었다. 그 모든 힘들던게 20대때는 그냥 기본중에 기본이다. 하나하나의 스킬들이 패시브가 되었다. 그때는 그렇게 힘들었는데 지금은 패시브이다. 왜? 나이를 먹었으니까 레벨이 올랐으니까. 나는 지금 나에게 맞는 것을 하고 있다. 당연히 힘들다. 1살때는 걸음마가 새로웠고 3살때는 뛰는게 새로웠고 4살때는 율동이 새로웠고 5살때는 길찾는게 새로웠다. 20살때는 사회생활이 새롭다. 많은 사람들 대하는게 새롭다. 가식적으로 행동한다는게 새롭다. 좀 더 전문적인 학문을 배운다는게 새롭다. 그게 지금의 난이도다. 물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교육이라는건 좀 잘못된 교육이긴 하지만 지금 언급하진 않겠다. 그렇다고 30대가 오는 것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난 계속 경험치가 쌓이고 있고 스킬의 스탯이 올라가고 있으며 30Lv을 바라보고 있으니까. 그때 가서는 또 새로운 쾌스트들과 새로운 스킬들을 배우게 된다. 그때도 당연 힘들다. 새로운것을 배우는게 쉬운일은 아니니까.
나이 먹는것과 새로운 것을 배워야한다는 건 두려운 일 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걸 두려워 하지 않았던 10대때를 보면 얼른 나이먹고 싶다는게 게임과 비슷하지 않나.
20대에 들어서 새로운 것을 접하고 30대가 두려워 졌을지는 모른다. 10대때는 철없었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철없다고 하는것은 10대때의 저 모습이 아니라 20Lv이 10Lv 사냥터가서 사냥하고 있는게 철없다고 하는것이다. 물론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저런 것을 철없다고 하는건 맞다.
두려워 하지 않는게 철없는 것이 아니다. 두려워 하는 것도 철없는 것이 아니다.
두렵다고 피하거나 자신에게 맞지않는 행동을 하는게 철없다고 하는 것이다.
물약좀 많이 쓰면 어때, 사냥하기 힘들면 어때, 내 레벨에 맞는 걸 잡아야 예전 만큼 경험치를 주는데.
힘들다고 포기만 하지말았으면 해. 그럼 저절로 경험치와 능력치가 쌓일태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