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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부부와 부모님의 갈등.

한숨만 |2015.04.19 18:22
조회 1,985 |추천 7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글을 적는 것은 저희 부모님과 오빠네 사이에 갈등이 심한데..

오빠네는 아버지가 잘못한일이라며, 올케에게 먼저 아버지가 사과하시지 않는 이상은, 부모님을 다시는 보지 않겠다 합니다.

 

아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다 다시는 부모를 볼 필요 없다고 이야기 했다고 하네요.

정말 부모님이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이 글을 보시고, 판단을 해주시길 바랄게요.

 

=============

 

저희 올케는 중국에서 온 사람입니다.

오빠가 늦은 나이가 되도록 가정을 꾸리지 못했기에, 돈을 주면, 중국 여자와 연결을 시켜 결혼시켜주는, 그런 업체에 부탁을 해서 올케를 중국에서 데려왔습니다.

 

..드디어 오빠도 장가를 가서 가정을 꾸렸기에 부모님은 굉장히 기뻐하셨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기쁨도 잠시.

 

결혼한지 2년이 다 되었을 즈음입니다.

 

제가 출근하기 전에, 밥을 먹고 급히 나가느라 설거지를 못하고 나갔었습니다.

그리고 그 그릇 몇개를 올케가 설거지를 했나봅니다.

 

제가 퇴근 후에, 밥을 먹으려고 하는데 오빠가 갑자기 씩씩거리며 뛰어오더니.

홍두깨를 들고 오더니 저를 때리더군요.

 

갑작스런 봉변에 왜 그러냐니까, '니가 먹은 것은 니가 치워야지, 왜 올케 설거지 시키냐!' 였습니다.

 

어이가 없었고, 너무 화가 난 나머지. 112에 신고를 해버렸죠.

(여기서 저 또한 심하긴 했습니다만. 제 나이가 서른이 넘었는데... 별 것도 아닌 일에 피멍이 들 정도로 맞을 일은 아니었기에..참지 못하고 경찰까지 불러들인건 제 잘못도 있죠;)

물론, 가족간의 일이었기에 경찰이 오긴 왔지만, 그냥저냥 넘어갔지요.

 

그리고 얼마 후,

제가 갈비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할 줄을 몰라서 재료들을 사들고 엄마한테, 엄마 갈비 먹고 싶은데 재료 사올테니까 좀 해달라고 부탁했었습니다.

 

엄마는 알겠다며 갈비를 해주셨고요.

 

그 때, 올케 슬쩍 부엌을 훑어 보고 가더니, 오빠에게

'아가씨는 맛있는거 해서 불러다 먹이고, 나는 설거지나 시킨다!' 는 식으로 서럽다며 징징 거렸다더군요.

그리고 오빠와 엄마의 사이가 급속도로 나빠졌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계기였죠. 오빠네가 나가서 살게 된.

참 공교롭게도 딱, 올케의 한국 민증이 나오는 시기였습니다. 노린건지 어떤건지...

뭐, 외국인 보호하는 그런 센터에 가서... 학대 당했다나 뭐라나.... 헛소리까지 했다더군요.

 

이 집에서 못살겠다. 나가서 살고 싶다. 편하게 살고 싶다.. 라며... 결국 부모님의 완강한 반대에도 나가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식이 부모에게 해선, 안되는 막말까지도 서슴없이 입밖으로 꺼냈던 오빠였구요.

 

하지만 세월이 약이라고, 오빠 부부의 딸이 태어나고, 부모님도 손녀 때문에 좋아라 하시며, 지난 일들 다 덮어두고 화해를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올케는 항상 부모님을 한국에 초청해서 6개월간 한국에서 중국 부모님과 함께 살고,

3개월인가? 다시 중국으로 가야 할 땐 친정 부모님 보냈다가, 또 3개월이 지나서 초청이 가능해지면 바로 중국 부모님 모셔다 살고 있습니다.

 

명절에는 어기적 어기적 저녁 다 되어서 와서는,  엄마가 전 다 붙이고 음식 다 만들고, 주서 먹기만 하는..

그런 올케에게도 아무런 소리 안하는 엄마가 답답하기도 해서.

'엄마 왜 엄마가 항상 다 해?' 라고 물어보면.

'내가 살아있는 동안은, 이 집 제삿상 내가 봐야지.' 라고 하며 항상 당연하다는 듯이 명절날이나 제삿날, 항상 엄마랑 제가 다 했습니다.

 

거기에다, 오빠네 부부의 둘째 아이를 가졌을 땐, 부모님께서 기저귀, 분유값 등, 아이에 들어가는 모든 돈을 지원해준다는 조건으로 둘째 딸을 낳았습니다.

 

물론, 부모님은 약속대로 분유값, 기저귀 값 등, 아이에 필요한 것들은 매월 꼬박꼬박 사주셨구요.

 

그러다 이번에 엄마가 췌장암 4기를 판정 받으셨고, 집에서 쉬시며, 병원을 왔다 갔다 하며,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 등을 병행 하고 계시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심상치 않은 태몽을 꾸셨다고 합니다.

평소 손주로 아들을 그리 보고 싶어하던 아버지셨기에.. 이번에는 아들일거 같은데. 혹시 오빠네에게 소식 없느냐며, 엄마에게 물어보셨고.

 

엄마가 그런 이야기를 하자 오빠가, '아 얼마전에 쌍둥이였다는데 낙태했어' 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신 아버지가 엄청나게 화가 나셨습니다.

'꼴 보기 싫으니, 다신 이 집에 발 붙이지 마라고 해!' 라고 하실 정도로요.

 

아무것도 모르던 올케는 아이들을 데리고, 집에 들렸다가.

아버지가 '꼴도 보기 싫으니까, 니네 집 가! 나가!' 라고 하시자, 이유를 몰라서 당황하다가,

곧, 낙태한 것 때문에 그러는 것을 알고 같이 큰소리 치더군요.

 

'지금 엄마 아파, 일 못해! 아빠도 돈 못 벌어! 돈 없어서 애 키우기 힘들어!'

...라고요.

 

아니 다 떠나서, 엄마가 지금 췌장암4기로 아프시잖아요.

약값 하나 대준 적 없는 주제에, 엄마 아프시다고 와서 밥 한번 차려 준 적도 없는 며느리가, 시 어머니 아프다는데...아파서 일 못해서 돈 못 대주니까 아이 지웠다는데...

 

..저게 아픈 시부모께 할 말 입니까?

 

아무튼 그렇게 큰소리 치고 돌아갔는데 오빠가 전화 왔더군요.

 

부모님께, 하는 말이 올케에게 사과를 하랍니다.

그러기 전까진 다시는 부모님 얼굴 볼 일 없답니다.

 

엄마가 아파서 죽어가는데, 자식 맞냐니까. 오히려 내 부모 맞냐? 라고 묻습니다.

엄마 죽어가는데 정말 이럴거냐니까, 자기네들은 잘못 한게 없답니다.

 

아버지가 그렇게 화를 내고 내쫓았으니까, 무조건 아버지 잘못이랍니다.

아버지가 며느리한테 용서를 구해야 한답니다.

 

부모님 또한 화가나서, 잘못했다 하고 앞으로 안 그러겠다 하면 끝날일을 이렇게 만드냐고.

괘씸한 며느리라 하니,

오히려 묻습니다. '내가 뭘 잘못했는데? 용서를 빌어야 하는데?'입니다.

 

...아니, 뭐 여건상 아이 낳기 싫어 지울 수 있습니다.

이해 못하는거 아니구요. 하지만, 부모님이 그렇게 손주를 원하시는데..

그렇다면 적어도 부모님 귀에 그 소리가, 들어가진 않았어야 하잖아요.

 

방금 전에도 부모님과 오빠네가 통화를 했습니다.

 

솔직히, 엄마 아빠 말씀하시는 것을 들으면,

 

'잘못했습니다. 앞으로는 상의를 하도록 하고, 이런일 없도록 하겠다.' 라고 하면 아무일 없던거처럼 넘어가려 하셨답니다.

 

오빠 같은 경우엔,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봤는데..

아이를 지웠다는 이유로, 집에서 나가라고 내쫓김을 당했으니, 부모님이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하고, 오라고 할 때까지, 부모님 얼굴 볼 필요 없다고 하더라네요.

 

그리고 오히려 큰소리더군요.

 

문화가 다른걸 어쩌냐고...-_- 자기들은 잘못한게 없다고..

 

아니 오빠 또한 부모님이 잘못했대요.

 

어찌 되었든, 아이는 우리 둘 문젠데.. 왜 부모님이 끼어들고,

그것도 모자라 내쫓았냐고.

..무조건 엄마 아빠가 잘못한거라고.

 

아니 설령...

부모님이 잘못한 상황이라 하더래도...

아픈 엄마와, 아빠께... 저게..........잘하는 건가요???

 

오죽 답답하시면, 컴퓨터나 인터넷 같은걸 잘 모르시지만,

아빠가 그러시네요.

 

그 인터넷이라는거에, 올려서 세상 사람들에게 .. 한번 물어보라고.

정말, 오빠 말대로.

부모님이 그리 큰 잘못을 하셔서, 며느리에게 고개를 숙여야 하는 상황인건지.

 

여러분이 이 글을 읽어보시고... 정말 ... 어느쪽이..잘못되었다고 생각하시는지..

의견 좀 부탁드릴게요.

 

===============================

 

이 글을 작성하고 난 후에,

오빠랑 다시 통화를 햇는데요...

 

올케가 싫으면 나도 싫다 라는 오빠에게,

 

올케는 그렇다 쳐도 오빠 나중에 엄마 가고 나면 오빠 피눈물 흘릴거라고, 그러지 말으라니.

그러네요.

 

"나, 엄마 죽어도 눈물 한방울 안 나올꺼같다. 왠지 그럴꺼 같다.."

웃으면서 이야기 합니다 그것도.

 

화가나서 니가 사람새끼냐 하니까..

 

실실 웃으면서 그러네요.

 

"나 사람새끼 아니야~" 라고...

 

..내 오빠지만 저는 참 쓰레기라 생각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과연 어떤 생각이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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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라는 분이, 자식간의 일에 간섭하는 부모님이 잘못되었다 하는군요.

그리고 중국에선 남자가 음식하고 여자는 음식 먹는다구요?

 

아니, 그럼 중국에서 결혼해서 살지..

사랑을 해서 어떻게든 울 오빠랑 결혼 해야 했던 사이도 아니고,

...돈 주고 돈 받고, 그리 건너온게 솔직한 말 아닌가요?

그렇게 한국에 시집 왔으면, 최소한의 도리는 해야죠.

어제 새벽에도 아빠가 오빠랑 통화하면서 그 올케랑도 통화했는데, 아빠가,

'대체 이 집에 시집와서 한게 뭐있는데?' 라니깐. '애 낳았잖아.' 입니다.

,,참 대단한 일 하셨네요. 그치요?

 

그리고 언행이나 못된짓 많이 햇을꺼 같다구요?

새파랗게 어린것이, 이름을 막 불러대도..외국인이니까 하고 웃으며 그냥 대답해주고.

올케한테 단 한번도 이거해라, 저거해라 한적 없습니다.

홍두깨로 맞았을 때도 설거지를 시킨 것도 아니었고,

나는 내가 먹고나면 내 그릇은 치우는 편이고, 밥으러 간 김에 설거지 거리가 쌓여있으면,

그거 해놓고 먹습니다만.

바쁠때도 있지 않나요? 후딱 먹고 후다닥 거리며 나갈 때, 일일히 아 설거지 하고 가야지. 다들 그러시나요?

그리고 솔직히, 내가 설거지 할 때, 설거지 거리 쌓여있어도 아 이거 누가 먹었는데 설거지 안했냐며, 안 그럽니다. 그냥 하면 되는건데. 그게 그리 힘드나요?

거기에 중요한 사실은, 그 당시 집에서 놀고있는 사람 올케 뿐이었네요.

엄마 아빠 오빠 나, 죄다 직장 다니는데, 출근전에 밥 먹은 걸, 일일히 설거지 하고 가진 않았네요. 그런데 그게 그리 억울한걸까요? 혼자 설거지 한게?

저녁에 퇴근 하고 돌아와서 먹은건 항상 다 치웠습니다.

다른 가족들이 밥 먹은 직 후에 내가 늦게 혼자 먹을때에도, 올케가 설거지 하려고 하면, 냅두라고 나 먹고 뒷정리 하면서 그때 같이 한다고 했으면 했지.

안타깝게도 못된 시누이 연출 한 적도 없습니다. 아니, 솔직히 애초에 올케가 부모님과 트러블 일으키지 않으면, 뭐 어찌 살던 큰 관심 없는게 사실입니다.

 

이건 뭐..

........휴..

 

그리고 둘째때엔, 그 전에 아이 하나를 중국 가서 지운걸 알게 된 부모님이.

그러지 말고 상의를 하라고 해서, 애 다시 가졌을때,

상의를 해왔으니까. 지원해주겠다 해서 금전적으로 지원해준거였고,

이번에 또한 상의를 해왔다면, 나 몰라라 했을까요?

아무리 엄마 아프셔도 그 정도 여유는 되고, 만약 안된다면 강원도에 땅이라도 팔아서 해줬을 부모님입니다.

 

글고 애초에 손주를 바라시긴 하셨지만, 아빠가 정작 화난건.. 그 당시 화가 나서 소리쳤다고 한들,

부모한테 고개 숙여 사과하라 말하는 올케가 정상이라 보이시나봅니다.

 

이왕 수술한거 어쩌겠습니까?

잘못했다고, 다음부터는 상의 하겠다고. 죄송하다 하고, 부모님 마음 풀어드리고,

 

다음부턴 수술을 하든 뭘 하든 그걸 부모님 귀에 안 들리게 처신만 잘하면 되는건데.

 

애초에 집구석에서 오빠랑 나가 살기로 했을때도, 밤에 놀러 다니는거 아빠가

일찍 다니라고 혼낸다고, 짜증나니 어쩌니 하더니...

그래, 나가서 살면서 지네 중국 부모님 모시고, 엄마가 애 봐주고, 맘껏 놀러 다니니.

그 얼마나 편하겠습니까?

그런 주제에 차 사달라 뭐 사달라. ....집안에서 탱자 탱자 노는 사람에게 차는 무슨 찹니까.

일하게 되면 사주겠지만, 집에 있는데 차가 왜 필요하냐고. 안사준다고 하니, 혼자 삐쳐서 또 한동안 집에 안왔었는데... 그것도 부모님이 달래셨고요.

 

아무리 명절에 왔을때, 그 잘난 올케 손 하나 까딱안하고 먹고 놀다 돌아가도 그러려니 하겠지만.

적어도 엄마 아프실 때, 와서 죽이라도 한번 내오던가. 아니면 엄마 꾸준히 드시고 계신 약재들 들인 약물이라도 한번 끓여주던가.

엄마 드시는 밥부터 시작해서 약물 빨래 등,

나랑 아빠가 병행해서 하고 있지. 그 올케는 단 한번도 엄마를 위해, 뭔가를 해준적 없네요.

병원에서 소식 듣고 와서, 눈물 한 방울 흘린게 다네요.

 

..내가 위에서 그래도 그 쓰레기 같은 작자, 우리 오빠라고 안 적었었는데..

그 인간 나가 살기 위해 엄마랑 싸우면서,

엄마한테 "씨.발.X" 이라고 했었습니다.

 

지금처럼 다신 안 본다, 식의 갈등이 있었던건, 그 때 오빠가 엄마에게 입에 담지 못할 말을 했을 때가 처음이었다면, 지금이 두번째입니다.

그 간에는 아무리 올케나 오빠 하는 짓 마음에 안들어도, 장남이라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아빠에겐 더 없이 소중한 아들이었고, 아빠는 그런 오빠 혼낸적도 없고 하고픈대로 두셨었는데.

오늘, 오빠에게 아빠가 차키 돌려 받으셨다고, 폐차 시키겠다 하시고.

엄마 또한 오빠 가족들 보험 넣던거 이젠 단돈 10원도 해줄 수 없다며, 엄마가 스스로 넣어 주시던것은 다 해약 했고.

오빠랑 돈 보태서 넣던거는, 오빠 계좌로 돌려놓고, 아예 손 놓으셨네요.

 

그 때 엄마에게 오빠가 욕을 했던 그 때에도, 모른척 하신 분이 저희 아빠십니다.

그 정도로 장남에 아들이란 이유로, 다 용서가 되는 분이기도 햇고요.

 

아빠가 사고방식이 옛날 분이시라,

아빠에게..아들이란게, 장남이란게 어떠한 의미인지 잘 알고 있기에 더 속상한겁니다.

지금도 안 본다 안 본다 하시면서도, 눈이 ..붉어지셨던데..우셧던 모양이고요.

 

엄마 아빠 돌아가셔도, 재산 있는거 돈 한푼 안 줘도 된다고 큰소리 땅땅치는데.

과연 그럴지는 두고봐야겠지요.

집에 인테리어 싹 해두고 나니..

지네 친정부모님 방, 오빠네방, 애들방이니 뭐니 하던데.

...제대로 챙기고 싶으면, 지가 고개를 숙이고 무릎을 꿇어야겠지요.

 

뭐 하는 말로는 엄마 아빠 돌아가시면, 올케랑 중국 가족들 하고 같이 중국 가서 살겠다고 하는데...

..지금 당장이 아니라, 왜 엄마 아빠 돌아가시고 난 후일까요.

... 재산 한 푼도 안 줘도 된다고 말은 하면서도 챙길거 챙겨서, 중국 들어가 살겠다로 들리는건 저 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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