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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결혼이후 저를 질투하는 절친들.. 마음이 참 힘드네요ㅜㅜ

눈물만 |2015.04.24 14:07
조회 12,567 |추천 14
+ 추가

조언들 정말 감사합니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 정말 요새들어 뼛속깊이 실감하고 있습니다. 혹시 제가 친구들한테 잘못한 점에 대한 지적을 주신다면 저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고치려 했는데 역시 제 문제가 아니었나보네요..

저도 저한테 이렇게 못되게구는 친구들을 잊어야지 잊어야지 하면서도, 유일한 어릴적 친구들이라 마음에서 한순간에 지워버리는 일이 생각처럼 쉽지가 않아서 그게 참 힘이듭니다..ㅜㅜ

제가 무슨 재벌가 사모님이 된것도 아니고 친구들과 수준차이가 난다는 그런 불경한 생각은 감히 해본적도 없는데, 왜 친구들은 자기들끼리 제 수준을 알아서 판단하고 이런식으로 선을 그어버리는건지 답답합니다..

그래도 혹여나 친구들이 저를 다시 받아준다면 예전처럼 돌아가고 싶다는 기대감 때문인지 꿈속에서나마 친구들과 예전처럼 친하게 지내는 제 모습이 바보같으면서 참 불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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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나이에 중딩처럼 왕따를 당하게 될 줄이야..ㅠㅠ
답답하고 서러운 마음에 판에라도 올려봅니다.

친구들은 저를 포함 네명입니다.
지방도시에서 다들 넉넉치 않은 삶을 살때는 밤새도록 친구집에 모여 이야기꽃도 피우고 놀러도 다니고 사이가 다들 좋았었네요.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친구들이 저를 멀리하고 미워하더니, 지금은 아예 연락을 끊고 절 왕따시키기 시작했습니다..

그 첫번째 불씨는 취업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친구들처럼 평범한 중소기업을 다니다가 아주 운좋게도 대기업 정규직으로 이직을 하게 되면서부터라고 짐작됩니다. 당시 친구들은 모두 축하한다 했지만 말뿐이었나봅니다. 이직 후 적응기간도 필요했고 워낙 야근이 많아 초기에 정신없이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면서 친구들과 연락이 조금 뜸해지게 되었지만 그것조차 챙길 여력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때까지는 오랫만에 만나면 아무렇지도 않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그랬네요.

그러나 정말 눈에 보일정도로 사이가 멀어지게 된건 제 결혼을 앞두고였습니다. 친구 두 명은 저보다 1~2년전 쯤 먼저 결혼을 했고, 상대는 중소기업 사내커플과 공기업 계약직 사원이었습니다. 둘 다 시댁이 어려워 대출을 받아 저희가 사는 지방에 빌라전세를 들어가더라구요. 저는 지금 회사에서 남편을 만났고, 시부모님이 지원해주신 덕분에 서울에 아파트 전세를 얻게 되었습니다.

친구중에 한 명이 모임을 이끌어가는 리더였는데, 이 친구가 평소에 질투심이 좀 많다는걸 제가 알고 있어서 특히 조심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서울에 대출도 없이 아파트 전세를 얻은걸 다들 부러워 하길래 별거없다. 아파트 완전 노후되서 보일러도 언제 고장날지 모르는 판이다, 나는 너희들 사는 신축빌라가 더 부럽다 등등. 대기업 다니는 신랑도 부러워 하기에 세금 떼면 연봉 얼마 안된다고 다 빛좋은 개살구라고..

그런데 어느날 그 리더격인 친구가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너네 아파트 들어간거 별거 아닌듯 말하는거 솔직히 기분 나쁘다고. 자신들은 얻고싶어도 돈이 없어서 못얻는 상황에 니 불평이 너무 배부른 소리처럼 들린다며. 사실 저는 저 사는 아파트에 만족하고 있었고 불평처럼 한 얘긴 친구들이 저한테 위화감 느낄까 일부러 과장해서 말한거였는데 곱게 안받아들이더라구요. 제가 그냥 솔직히 만족스럽다고 했음 자랑으로 들었을것 같은데.. 암튼 미안하다 내가 실수했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근데 그 이후로 친구들이 자기네 집에 초대를 안하는 겁니다. 저희 아파트는 제가 결혼준비할 무렵에 구경하고 싶다길래 초대해서 한번 휘~ 둘러보고 가긴했어요. 저를 뺀 3명은 계속 서로 초대하고 초대받고 사진도 올리고 다녀왔다고 이야기도 하는데, 저한텐 놀러오라는 소리를 한번 안하더라구요. 그것도 제가 서울에 살게되어 생활권이 달라져서 그렇겠거니 참았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조금씩 알게모르게 멀어져가던 와중에 결혼 안한 친구를 통해 이들 3명이 저를 빼놓고 카톡방을 따로만들었다는 청천벽력같은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바보가 된 기분이었어요.. 나한테 왜? 내가 뭘 잘못한거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고 화도 나서 저도 그때부턴 연락을 먼저 안했던거 같아요. 그렇게 사이가 악화되었고 마침내 결혼한 두명의 친구가 저를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에서 친구삭제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남은 한명도 다른 두명 눈치를 보는건지 연락이 없네요.

제가 무슨 범죄자도 아니고 살인마도 아니고, 카스 페북 친구까지 끊을만큼 제가 그들에게 무슨 잘못을 그리 했는지.. 생각하면 화가나고 억울하다가도 막상 어렸을때 함께했던 즐거운 추억이 생각나면 지금 이런 상황이 또 한없이 슬프고 우울해집니다... 젤 친한 친구들로부터의 거절감에 하루하루가 괴롭게 흘러가네요.. 성격이 내성적인 편이라 친구도 많이 없는데 이렇게 상처받고나니 인생이 코너에 몰린듯하고 하면 안될 나쁜생각까지 자꾸 드네요ㅜㅜ 비슷한 경험 있으신 선배분들 이럴때 대처법이나 위로의 말씀 적어주시면 새겨듣겠습니다ㅜㅜ
추천수14
반대수0
베플|2015.04.24 14:21
그냥 잊으세요. 친구도 아니네요. 저 셋중 누군가 살림이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면 또 따 시킬년들이에요.
베플|2015.04.24 17:55
저도 저래서 10년지기 친구둘과 인연끊었답니다. 나를 질투해서 나를 깎아내리는건 참겠는데, 내가 사랑하는 남편까지 그년들의 주둥이에서 깎아내려지는걸 보니 못참겠더군요. 근데 어지간히 저도 그애들에게 스트레스가 많았었나봐요. 걔네들하고 연락끊자마자 탈모가 없어지고, 입맛이 살아나고, 여드름이 쏙들어갔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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