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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들 조심 하세요.

밤톨이 |2008.09.22 13:41
조회 1,157 |추천 0
후~ 노숙자 조심들 하세요..
추석 연휴...(짧아서 연휴 인지 어쩐지 모르겠는데요..) 9월 8일 이네요.
전산실에 일하는 지라..쉬지않는 기계탓에 그날도 아침 일찍 도시락 싸들고..
출근 중이었습니다.
휴일 아침이라 사람도 없어 널널하니 2호선 시청역 8번 출구로 횡단보도
건너 오는데..핸펀으로 음악 들으면 건너 오는지라..
외부 소리가 잘 않들렸습니다.
흠 그래도 워낙 큰 소리가 나서 건너온 횡단 보도 반대편(시청역 2호선 8번 출구)
를 보니..횡단 보도 건너 올때 어떤 여자분이랑 저랑 딱 둘이 건너왔는데..
그여자분이 길에 엎어져있는 겁니다.
그 옆에 어떤 남자가 엎어진 여자를 막 발로 찰려고 하더군요..
이어폰 빼고 뭔일이지 하고 보니..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살려주세요.라고요.. 첨엔 커플인가? 싸우나? 그리 생각 했는데요..
그렇다고 길에서 그렇게 때리면 쓰나...했는데..
남자 몰골을 보니...영락없는 노숙자 인겁니다.
찰려고 발 올라 가는거 보고.. 생각이고 자시고..걍 말그대로..
날랐습니다..흠...날랐던거 같아여...한대 발로 찬것도 같고요 ㅋ
좀 흥분해서 기억이 가물 가물 하네요.
길에 넘어 뜨리고 목은 한손으로 잡아 바닥에 꽉 누르고 무릎으로 옆구리를
누른 모양이 되어있었네요.
그리고 나서 여자분 보니..정신이 없으시더군요.
신고는 해야 겠기에..핸펀 꺼네서 연락 하려다 여자분이 정신좀 차리는거 같아.
신고 하시라 했습니다.
아무 이유 없이 맞은 여자분 보니..울마눌이나 아는 사람이 이렇게 당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하두 화가 나서..한대 때릴라고 했더니..때리지 말라고 신고하라는 겁니다...
경찰 부르라고..500년 감옥 살이 한다고.. ㅡ.ㅡ;;
그렇게 누르고 있으니...한 커플이 사건 터질때쯤 오셔서 계속 옆에 있어 주셨고요..
(감사 합니다.. ^^;;) 다른 분들은 걍 갈길 가시더군요..ㅡ.ㅡ;; 쩝...
휴일이라 첨엔 사람 아무도 없어서 제가 소리 못들었으면 정말 큰일 났었겠다 싶네요.
이어폰 때문에 늦게 들어서 첨에 좀 맞으신걸 못봐서 괜히 죄송 스럽더라고요.
좀 있다 8번 출구에서 그여자분 동료신지 여자분 한분 나오셔서 얘기 하다
맞으신분이 설움이 복받히시는지..한참 우시더군요. 에효..
노숙자가 눌려서 힘든지...챙피해 그러는지..앉혀 달라 하더군요..않도망간다고..
저도 힘들어서..(저 170에 69kg 밖에 않나가여 ^^;;) 그러자고 앉혀놓고
뒤에 섰습니다. 조금 있다가 시청 쪽에서 경찰차가 오더군요.
여자분 맞은거 얘기하고..처음에 따귀를 맞아서 쓰러지면서 머리를 심하게 부딫쳤다고..
처벌 원한다고 하십니다. 뒤에서 팔꿈치 보니..까져서 피도 맺혔더군요..
노숙자 태우고 경찰아저씨 타고..저타고..앞에 그 아가씨 타고..동아일보 건물 뒤쪽인가..
거기 경찰서로 가더군요..흠 가까운데 파출소 있는데..왜 먼데서 왔는지..모르겠어여..
주위 분들 말로는 뭐 구역이 틀려서 그럴꺼라나요..ㅋ
경찰 오니 노숙자...ㅋ 더 반가워 하는겁니다...머 서울역 노숙자 센터장한테 맞았다나여.
머라나여..ㅋ
머리털 나고 첨으로 경찰차 타 봤고요,,진술서도 처음 써 봤습니다.
경찰서 가서 이것 저것 물어 보는것엔 대답도 잘 하더군요 노숙자..어디 살고?(어디
주거지로 되있고..)요즘 같은 세상에 당연히 직업 없고.. 담배 한대 달라는둥...
그 여자분 어머님 한테 연락해서 오시는중 이었는데..
진술서 썼으니 저는 걍 가도 된다 하셔서.. 인사 하고 나왔습니다.
여자분께는 핸펀 번호 달라 하셔서 드렸고요..
지금생각해 보니..어머님 오실때 까진 같이 있어 드릴껄 그랬나 살짝 후회도 되네요..
무서우 셨을라나... ㅜㅜ
하튼 그렇게 마무리하고..다시 시청역쪽으로 걸어오는데.. 지하도 경복궁옆 시청역앞..
다 노숙자 투성이 인겁니다..한숨 밖에 않나오더군요.
남자들이야 자기몸 하나는 왠만 하면 다 건사 하실테니..다행이지만..
여자분들은..노숙자들 피해서 다니세요.. 변이 무서워 피하나여? 드러워 피하죠..
시작은 08:40분경? 회사 도착하니..09:20 조금 넘었더군요..
참 긴 시간 이었는데....시간상 얼마 않되더군요.
그 여자분..이글 보실려나 모르 겠네요..머리는좀 괜찮으신지..
해결은 잘 보셨는지..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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