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계속 가난하게 살라는 시어머니ㅜㅡㅜ

|2015.04.26 02:46
조회 24,951 |추천 66
아무리 생각해도 속상하고 서운한마음에 잠못자고 글을씁니다. 모바일이라서 띄어쓰기는 실수할수있으니 이해부탁드립니다.

전 두아이의 엄마입니다.

저희신랑은 성실하고 착실한 사람입니다.

전직장에서 월급 160만원 받고 다니다가 우연히 더 나은 직장으로 작년초에 이직을 하였습니다.

이직후 잔업과 특근을 하니 월급이 거의 300만원 가까이 받아 와서 빚도 조금씩 갚으면서 허리띠 졸라매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회사가 작년10월부터 일이 없어서 잔업과 특근을 안하니 두달에 한번씩 보너스가 나와서 홀수달은 기본급인 150만원 짝수달은 280만원 정도 받습니다.

두아이를 키우면서 공과금에 대출이자에 역시 허덕이며 사는데 도저히 안되겠어서

지난달부터 3살인 둘째아이를 어린이집을 보내고 제가 회사에 취직을 하였습니다.

시댁에도 취직을 했다고 얘기하니 갑자기 저희 시어머님이 화를 내시네요ㅜㅡㅜ

시어머님께서 화내시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여자가 집에있어야지 맞벌이를 하면 애들 꼴이 말이 아니게 된다.
둘째 그어린애를 어떻게 어린이집을 보낼수가 있냐?
니가 무슨일을 할수있겠냐??

등등 이런이유로 화내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조곤조곤 말씀드렸습니다.

애들아빠 월급으로는 생활이 너무힘들다.
시집올때 들고온 내비상금까지 탁탁 털어서 다써서 이젠 여윳돈도 없다.
제가 씀씀이가 헤프다는 생각은 안해봤는데 도저히 150만원받을땐 살수가 없다

이렇게 설명드리자 저희시어머님 딱 한마디하시더군요
" 지금까지 가난하게 잘살아왔으면서 갑자기 왠 돈타령이냐? 되는데로 살어"

저소리에 말문이 막히고 눈물만 나더라구요.

저 지금까지 스킨로션 한번 사본적없고 옷한벌 사본적없고 애들 임신때 입던옷 그냥 지금도 입고다니고 신발은 5년전에 산 운동화 작년까지 신고다니다가 인터넷에 뉴발꺼 세일하길래 그거하나사서 눈이오나 비가오나 그운동화 하나로 버티는데 ……

애들 옷사줄돈이 없어서 조카꺼 얻어입히고 간혹 물려받은 조카옷입혀서 가족모임가면 그조카는 자기옷 우리아이가 입었다고 울고불고 벗으라고 난리치고 그럼 우리아이는 내옷이라며 엉엉울고……

그거 다 지켜보신 시어머니께서 저리 말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저희 힘들어서 너무힘들어서 시부모님께 돈이라도 빌려달라고 가면 돈없다고 딱 자르시거나
왠일로 돈빌려주시면 다음달에 바로 갚으라고 독촉전화 매일하시고……

하~ 저도 돈 많이벌어서 울아이 옷한벌 맘편하게 사주고싶고 피자가 먹고싶다고 우는아이에게 다음에 사준다는 약속도 못지킬 말이 아닌 피자한쪽 사주고싶은것뿐인데

도대체 왜 제게 일을하지말고 그냥 집에서 아이키우며 가난하게 살라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추천수66
반대수3
베플에휴|2015.04.26 09:23
저리말해주니 잘됐다생각하세요. 앞으로 시댁에 나갈돈은 아예 없을듯. 아파서 병원입원해도 돈없다하세요
베플ㅣㄹ|2015.04.26 08:53
님 가정사 시어머니랑 의논하지 마세요. 왜 취직했다고 시집에 보고해요. 그냥 님이랑 남편이랑만 상의하시면 될 문제에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