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 말쯤에 만나서 오월 초에 백일이었던 커플입니다.
오빠랑 저는 5살 차이가 나요. 저는 스물 다섯이고 오빠는 서른입니다.
어제 오빠가 헤어지자고 해서 지금 헤어진 상태인데요... 솔직히 이해가 가지 않아요
오빠는 은행에 다녀서 정말 바쁘고 저는 취준생이라 오빠한테 최대한 맞추려 노력했어요
일할 때 최대한 신경 안쓰게 연락 재촉한 적도 없고 오히려 오빠가 어쩔때는 안궁금하냐고 그랬을
정도니까요... 그런데 주말에도 맨날 출근하고 야근도 요즘 거의 맨날해서 만나지 못해 섭섭했던건
사실입니다. 한창 좋을 때구 해서 "맨날 늦게 끝나ㅎㅎ ㅠ_ㅠ보고싶다" 이런정도 투정?
그리고 사실 아침에 한번 점심에 한번 그리고 퇴근해서 한번 연락하는게 끝이니까
퇴근하고는 좀 오래 전화통화하구 싶구 그랬어요.
근데 오빠는 사실 퇴근하고 집에오면 피곤하니까 빨리 자구 싶고 그런건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집에 도착했음 했다. 그런거 알려주는건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교통사고 난적이 있어서 누가 차타구 어디 가는데 도착했다는 말이 없으면 불안하거든요 ㅠㅠ
아빠한테도 시간 지나도 안들어오면 어디냐구 막 전화하구 그래요
근데 어제 오빠가 집에 부장님 차 얻어타구 간다구 하고? 아홉시쯤에 전화 끊었는데
열시 열한시가 되도록 전화 한통이 없는거에요. 저번에도 한번 이런적이 있어서 걱정도 되고
화두 나고 해서 이런거 진짜 제일 싫은데 뭐하는거냐고 카톡도 남겨놓고
전화도 열통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아침에 전화했는데 전화를 또 안받아서 화가나서 핸드폰을 끄구 잤어요.
일어나보니 전화와있구 폰 꺼놧네 일어나면 톡줘 이런 톡이 와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오빠 나 이런걸로 오빠한테 짜증내고 싶지 않으니까 조금만 신경써줘"
이렇게 카톡 남겼는데 갑자기 오빠가 그거는 오빠가 미안한데
자기는 여자 만날 준비가 안된 것 같다고 누구한테 연락하고 보고하고 이런거 부담스럽고
제가 연락 기다리고 짜증내고 이런게 부담스럽다는 거에요
솔직히 너무 당황했어요... 저는 진짜 친구들에 비해서 남자친구한테 짜증 안내는 스타일이라고
애들두 그랬거든요 ㅠㅠ
근데 오빠도 어느정도 잘못했고 이정도 짜증낸거에 이렇게 말하나? 해서 어쩔줄을 몰랐습니다.
사귀는 동안 정말 좋았고 싸운적 한번이 없는데...
그래서 카톡으로 헤어지는 건 아닌것 같애서 회사 옆에 가서 기다린다고 카페에 있었는데
일이 늦게 끝날 것 같다고 집에 가있으라고 했어요.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기다리는데 직원들ㅇ이랑 밥먹을 것 같애서 못만나겠다고 다음에
만나재요 ㅠㅠ
그래서 답답해서 전화했는데 전화 안받더라구요. 그러더니 직원들이랑 밥먹는데
꼭 지금 통화해야겠냐구 그래서...너무 차가워서 벤치에 앉아서 좀 울었어요
집에와서 샤워하고 나와보니까 부재중와있길래 제가 하고싶은말 생각해서 정리한다음에
전화를 걸었는데...제가 알던 사람이 아니었어요 ㅠㅠ 너무 차갑고
좀 화난 것같이 얘기를 하더라구요. 자기는 이렇게 성깔부리는거 너무 싫대요.
피곤해서 자고 일어났는데 전화 수십통에 짜증내는 카톡 와있고 이런게 진짜 짜증났나봐요
제가 진짜 착하다고 생각해서 만났는데 자기가 생각한 사람이 아니래요...
저는 그냥 연애는 완벽한 사람 만나는게 아니라 맞춰가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근데 저한테 왜이렇게 헤어지는 마당에 화를 내는지;;
그래서 제가 만나자니까 지금 만나면 더 싫어질 것 같다고 나중에 만나자구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그리구 아침에 제가 월요일에 면접이라 면접 결과 나오면 한번 꼭 보자구 카톡 보냈어요
답장은 제가 하지말라구 해서 안왔더라구요... 뭐 할려고 하면 했겠지만
근데 솔직히 저는 너무 다시 만나고 싶어요...
아직도 좋아하고 헤어진게 실감도 안나요 ㅠㅠ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