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중반의 평범한 회사를 다니고있는 처자입니다.
제게 요새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는 동료 여자직원이 있는데요.
저랑 나이차이가 좀 많이나서 대놓고 따지기도 뭐하고..
어떻게 대처를하는게 좋을지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려요.
저는 회사와 집이 거리가 멀어서 왕복 3~4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회사 특성상 8시30분부터라 아침에 기상하여 씻고 화장하고 옷입고..
아침밥 거르고 나오기 일쑤라 회사에 도착하면 간단하게
식빵이나 초코파이같은 것을 우유와 함께 먹습니다.
그냥 굶고 점심까지 일해본적도 많지만 허기가지면 몸이 힘들다고 느껴져서
우유 한 잔이라도 꼭 먹고있네요.
문제는 동료여직원입니다.
이 여직원은 회사와 집이 걸어서 15분도 안걸리는걸로 알고있는데,
회사까지 걸어올때도있고, 동네아는언니가 회사가는길이 우리회사를
지나쳐가기때문에 만나게되면 차를얻어타고 오기도합니다.
차를타면 5분도 안걸린다더군요.
저보다는 시간이 훨씬 넉넉하기때문에 항상 아침을 먹고오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아무 문제가없어요. 각자 자기 패턴대로 살아가는거니깐요.
점심시간이 오기전 10시에서 11시사이 쯤에 이 여직원은 슬슬 가방에서
먹거리를 꺼냅니다. (옥수수,고구마,떡,빵,김밥 등등등등)
그리곤 열심히 먹습니다.. 뭐 이것좀 먹어볼래? 이런거 바라지도않습니다.
그냥 혼자 열심히 먹어요... 무슨알수없는 가루도가져와서 열심히 타먹고..
미숫가루로 추정되는것도 자주가져와서 우유를섞어 타마시구요
그렇게 12시가 되면 다같이 밥을 먹으러갑니다.
각자 원하는 메뉴를 시켜서 밥을 먹는데
이 여직원은 12시되기전까지 이것저것 먹어논터라 입맛이 당연히없겠죠.
밥을 반정도밖에 안먹고 숟가락을 내려놓고선, 밥 한공기를 다 비우는 저를
비웃네요.
그걸 다먹냐고 관리안하냐고....
같이 식사하던 대리님이나 과장님들이 OO씨는(여직원) 밥 더 안먹어? 라고
물어보면 엄청 조신한척하면서
자기는 밥 한공기를 다 못먹는다고 말하는데 기가찹니다.
그러면서 저보고 아까 빵이랑 우유먹어놓고 그게 다 들어가냐고 하질 않나..
시집가려면 관리해야한다고 설교를 하는데 미쳐버리겠네요.
몇번은 그냥 듣다가 도저히 못참겠어서
저는 아침대신으로 빵 먹는거고 아까 OO씨도 뭐 드시는거 같던데
왜 저한테만 먹는거가지고 그러세요 라고 했더니
자기는 몸매관리하려고 고구마나 옥수수 먹는거라고 말하면서
제가 먹는 습관을보면 잘못되어있다고 또 지적질에 잔소리만 늘어놓는데
미치겠네요.. 저도 몇번 말대답하려고했다가
사장님까지 같이 식사하는거라..분위기만 썰렁해지고 그래서
지금은 그냥 대답을 아예 안합니다.
저는 가장 이해가안되는게, 그렇게 점심식사를하고와서는
또 3시4시쯤에 아침에 싸왔던 먹거리를 마저 꺼내서 또 먹습니다.
말이 옥수수 고구마지, 초코케익같은것도 자주먹고 떡도 꿀떡이나 팥앙꼬같은거
들은 찹쌀떡같은거 위주로 많이 먹는데 이게 살이 안찌나요??
사무실구조가 여자들자리는 따로있어서 남자직원들은 이 여직원이
점심외에 이렇게 먹는거 보지를 못합니다.
그러니 점심때 밥한공기뚝딱비우는 저는 돼지고 반공기밖에 못먹는 이여직원은
관리하는사람처럼 보일수도있겠죠...
다른 남자직원들은 이부분에 신경안쓰는데.. 저보다 3살많은 남자직원 한명이
이 여직원이랑 좀 많이 친한데.. 이제는 여직원하고 가세해서
히~익 이런 소리내면서 그거 다먹었냐고 맨날 놀리듯이 그러는데
진짜 욕나옵니다.
저 지금 뚱뚱한것도 아니고 오히려 마른편인데도 이제 둘이서 재미가 들린건지
점심때마다 꼭 한소리씩합니다..
비빔밥같은게 나와서 야채를 각자 볼에 덜어서 먹는거다치면
각자 조금씩 덜어가고 야채들이 남았다 싶으면 서로 더 먹으라고 얘기하잖아요
그러면 바로 여직원하고남자직원하고 둘이서 아~ 이거 AA(저)씨 먹음되겠네 잘먹잖아~
이런짓을하는데 제가 정색하고있으니까
둘이서 장난인데 뭘 정색하냐고 오히려 저를 타박하는데
한번은 과장님도 둘이 그만하라고 말씀도하셨는데
전혀 고쳐지질 않네요...
밥상 엎고싶은거 점식식사땐 거의 사장님도 계셔서 그냥 입닥치고 밥먹었네요.
같이 밥먹기싫어서 점심을 몇번 거른적도있는데
이것도 한계가 있고.. 혼자 도시락싸와서 먹을까도했는데
사장님이 식사땐 꼭 다같이 얼굴보고 식사하기를 원하셔서 어찌해야할지모르겠구요.
조언좀부탁드릴게요..
상사분들 계셔도 무례하게 보이지 않는 선에서 일침을 놓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따로 이 여직원한테도 식사때 자꾸 먹는거가지고 뭐라하지 말아달라고
얘기했는데도, 반응이 그냥 농담인데 왜그래? 왜 오바해? 이런 반응이고..
이 문제로 서로 말다툼까지 간적도 있는데, 남자들은 상황을 잘모르는상태에서
큰소리가 나니까 무슨일이냐고하고.. 이 여직원은 피해자 코스프레하면서
자기는 그냥 장난인데 AA씨가 너무 예민하게반응해서 당황스럽다고 자리피해버리고
저만 이상한사람 되고...
아직은 제가 여기서 막내라 막말하고싶어도 조심스럽네요..
얼굴 안 볼 사람들도아니고.. 엄연히 사회생활이고 직장이라..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여자직원까지는 어떻게 버텼는데
남자직원까지 가세하니까 돌아버리겠어요....
글이 두서가 없지만.. 조언좀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