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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뒤끝이 너무 긴 남친

에효한숨만 |2015.04.28 10:18
조회 72,720 |추천 19

아, 자고 일어났더니 톡이 됐다는 게

이럴 때 쓰는 말이었나보네요.

 

 

남겨주신 댓글은 하나하나 읽어보았습니다.

읽다보니 내 남친이 정말 애정결핍인가? 싶더라구요.

그리고 그 결핍된 애정을 제가 과연 채워줄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지기도 하구요.

 

 

 

주말에 만나서 너의 이러한 점들이 나를 힘들게 하고,

앞으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너가 계속해서 이런 자세를 취한다면

너와의 관계를 더 이상 지속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얘기해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앞으로 화났다고 해도 너무 저자세로 나가면 안될 것 같구요.

 

 

충고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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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로 20대 중반에 접어 든 여자입니다.

 

 

저한테는 30대 초반의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착하고 성실하고 무엇보다 저에게 올인하고 있다는게 느껴지는 좋은 남자예요.

 

 

그런데 문제가 있다면 뒤끝이 길어도 너무 길어요.

 

 

예를 들어

제가 뭔가를 잘못했을 때,

보통 잘못한 걸 인정하고 앞으로 안 그러겠다고

진심으로 사과하면 당장 스르륵 하고 화가 풀리진 않더라도

감정을 추스르고 그만 화를 내야 되잖아요.

 

 

저는 뒤끝이 그렇게 긴 편도 아니고

남친이 뭔가를 잘못했을 때, 그 잘못으로 인해 헤어질 게 아니면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뉘우치는 거 보고

그래, 앞으로는 그러지 말자. 하고 땡이거든요.

 

 

근데 남친은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하면

그 날 뿐만 아니라,

그 다음날도, 그 그 다음날도

한 3-4일을 계속 화가 나거나 삐져있어요.

 

 

 

그래서 그렇게 화가 나면 연락안하고 냅두겠다고 해도

계속 흥, 거리면서 자기가 삐친 티를 내요.

그러면 제 입장에서는 연락은 계속 오니까 아, 이제 풀렸나?

싶다가도 또 흥. 이러면서 비꼬고 내가 잘못한 걸 계속 들먹이면서

아주 사람을 미치게 만들어요.

 

 

저 같으면 그렇게 열받으면 잠깐 연락을 안하고 머리를 식히겠다고 한다던지

그럴 것 같거든요?

그래서 남친이 계속 연락은 하면서 화나있거나 삐쳐있으면

머리를 식히고 오라고, 난 괜찮으니까 연락 기다리겠다고 하고

보내는데, 그래도 죽어도 연락은 해요.

 

 

계속 연락하고 말은 하면서

화나있고 삐져있는거예요.

 

 

그러면 이게 좋은 말을 계속 들어도 짜증나는데

하물며 나쁜 말을 저렇게 계속 들으면

제가 잘못한 일이어도

짜증이 나잖아요, 언제까지 저럴건지.

도대체 몇 날 몇 일을 계속 이렇게 얘기할건지

 

 

 

그리고 나중에는 미안하다는 말도 안 나오게 되더라구요.

뭐가 그렇게 미안한지도 모르겠고

어차피 내가 미안하다고 이제 안그러겠다고

더 노력하자고 해도 계속 흥흥 거리니까

얘를 그냥 화를 내던지 말던지 그냥 냅둬야 되는건지

어떻게 해야할 지 도무지 모르겠어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추천수19
반대수46
베플ㅇㅇ|2015.04.29 09:01
아마 도저히 니 성격 땜에 못 만나겠다고 한마디 하면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매달릴꺼임.
베플버튼|2015.04.29 09:42
내 전남친인줄 알았네요. 글쓴분이 잘못했다고 말할때나 그 뒤 태도가 자기가 원하는대로 안나와서 그래요. 자기가 생각한 시나리오가 있는데 그대로 안해주니까 해줄때까지 삐친척하는거에요... 제 전남친은 엄청 애교부리고 답장 늦어도 연락 계속 해주고 거의 매달리는 수준으로 해야 화를 풀어줬어요. 아이를 달래듯이요.. 계속 관심 가져달라고 그러는거에요. 애정결핍 있는 사람들이 보통 저래요. 전 그래서 헤어졌어요 너무 지쳐서
베플ㅇㅇ|2015.04.29 09:40
결혼하면 더 심해져요...진짜 시람 피말리는 성격 . 아 생각만 해도 소름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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