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2살이고 어릴 적의 사고로 다리를 좀 저는 여자입니다.
다리가 불편해 주변의 동성친구들은 많았지만 이성과의 만남은 부끄러워 자꾸 피하게 됐네요.
대학 가니 미팅 소개팅 주변에서 많이들 할 때 숨기 마련이였어요.
그런데 올해 입학한 신입생 (신입생이지만 저보다 나이 한살 많으세요. 군대를 갔다온 후 대학시험을 치르셨다 하시더라고요) 한 분이 저에게 적극적으로 대시를 하시네요
제가 다리가 불편한 걸 그렇게 잘 알고계시면서 오히려 더 저를 잘 도와주시고 하십니다
중간중간 애정표현도 많이 하셨는데 제가 처음에는 부담을 느껴 피하고는 했어요
그래도 여전히 저 좋다고 하시는데, 처음엔 저는 아무런 감정이 없었는데
이렇게까지 저를 좋아해주시니 저도 점점 그분에 대한 호감이 커져갑니다.
그 분은 정말 하자없는 괜찮은 분이에요. 얼굴도 보통이고 키도 크지는 않지만 작지도 않으시고, 조금 호탕한 성격이시고요.
물론 저도 이제 연애하고 싶어요. 그분마음 받아들이고 싶지만
혹여나 제가 나중에 받을 상처가 두려워 차마 못하겠어요.
나중에는 제 불편한 다리가 짐으로 여겨지지 않을까요?
혹은 제가 부끄러워지지 않을까요?
사람의 마음은 변하는거잖아요. 사실 그 분이 왜 그렇게 저를 좋아하시는지도 이젠 회의감이 들어요. 저라도 다리가 불편한 사람은 꺼려질 거 같은데.....
그분 마음이 변할까봐 조급한데 여러감정이 뒤섞여 너무 힘드네요. 조언부탁드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