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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민의 미대륙 정복 - 16. 드디어 중미의 중간 엘살바도르!

히치하이커 |2015.04.28 16:18
조회 49,946 |추천 34

[황수민의 미대륙 정복]


  [황수민 페이스북: shane2080 ]

  [황수민 인스타그램: shane2080 ]



안녕하세요 20대 청년 황수민 입니다.

저의 여행담을 생생하게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지난 2013년 두달 간 아프리카 여행을 다녀왔다. 


에티오피아에서 만난 일본,중국,대만 등 외국인 친구들은 아프리카 종단 여행을 하고있었다. 

일본인 친구는 어플을 만들기 위한 여행이였고, 또 패션디자이너 중국인 친구는 일에 관련된 여행을 하고 있었다.

또 취업을 위한 여행,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여행, 봉사활동 등의 목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딱히 목적도 없었고, 그들과 다르게 종단여행이 아닌 2개국 여행을 하고있었다.

솔직히 그들을 보면서 부러웠고, 나도 종단여행이 너무 하고싶었다. 


하지만 그때 나는 한국에 돌아와야 할 상황이였고, 기회를 미루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휘트니스 트레이너 였던 나는 정해지지 않은 여행 자금을 다시 모으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날 일본인 친구가 추천해준 'Into the wild' 라는 영화를 보게되었다.

영화를 보고나서 목적지를 정했다. 알래스카로!!!!!!!!!!!!!!!!!!!!!!!!!!!!!!!!!!!!!!!!!!!


2014년 8월 알래스카행 비행기를 끊었다. 

전에 생각했던 종단여행을 계획하게 되었고 계획끝에 알래스카부터 브라질까지 끝에서 끝!!! 

여행기간 여행국가 언어 등 아무것도 모른채 700만원을 가지고 떠났다.


물론 걱정도 많았다. 여행비용, 국경, 사고, 육로로만 30,000km를 내려가야하는데 사고 한번 안나고 내려갈 수 있을까.. 

모든게 다 걱정이였다. 하지만 분명히 가면 해결 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했고, 좋은사람에겐 좋을일만 일어날 것 이라고 믿고 출발했다.


지옥이 따로없다는 세계 악명높은 감옥이 있는나라 엘살바도르!

 네이버에 ' 엘살바도르 감옥 ' 치면 알게 될거다..


미국사람들은 멕시코 위험하다고하고

멕시코 사람들은 과테말라 위험하다고하고

과테말라 사람들은 엘살바도르 위험하다고 하고..

엘살바도르 사람들은 온두라스 위험하다고 하고ㅜㅜ 


그렇게 조심스럽게 엘살바도르로 넘어왔다.


 엘 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 로 향하는 중이다.

버스가 잠시 멈췄을때, 환전하고 엘살바도르 지도를 찍어봤다!

인터넷에 엘살바도르 지옥 감옥 사진들을 봐서그런지 항상 긴장 상태였다.

그렇게 몇시간을 더 달려 수도 '산살바도르'에 도착했다.

시내를 좀 둘러 보고 '산미구엘'로 가기위한 버스터미널을 찾아 다녔다.


마침 영어를 하는 과테말라 사람을 만나서 물어봤다.

" 나 내일 산미구엘 갈거야. 산미구엘로 가는 버스터미널 근처에서 자려고 해. 어디로 가야해?"

" 여기서 차 타고 십분이면 갈수있어."

" 버스타고 가려고. 어디서 버스 타? "

" 버스를 탄다고? 여기 엘살바도르야! "


그때서야 무언가를 조금씩 느끼기 시작했다.

여행자가 없어서 인지, 배낭을 메고 걸을때마다 위험한? 시선으로 쳐다본다.. 


조용히 숙소에서 조용히 밥먹고 조용히 쉬고 조용히 지냈다.

아침일찍 일어나 산미구엘로 떠나려 했지만.

산미구엘!! 산미구엘 못알아듣는다...San miguel 

스페인어는 영어를 그대로 읽는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혹시나해서 산미궬ㄹ...천천히 말하니깐. 아! 산미게르!!!

다행히도 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버스가 출발했다 그것도 맨앞자리로!!


 산미구엘을 그냥 지나쳐온 것 뿐이지만 일단 산살바도르 와는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

약간 지저분하고, 낯선시선은 많이 받았지만 공격적인 시선은 확실히 없었다.


치즈가게 앞에서 서성이면 사람들이 나한테 하나둘 모여든다 ㅋㅋㅋ..

뭔가 연예인 된거같은 기분 좋은... 모여드는 사람들 사진 찍어서 보여주면 너무 좋아한다.


 사진찍어달라고해서 사진기 들면 얼굴을 돌린다 ㅎㅎ

또 안찍으면 찍어달라고 하고 얼굴은 돌린다.. 장난기도 많고

귀여운 아저씨.


 익살스러운 엘살바도르 산미구엘 사람들!! 

 조금씩 긴장이 풀려갈때!


어떤 거지가 길거리에 누워있는거다. 가보니깐 장사하는 사람들 앞에서 음식을달라고 했나보다.

한대 맞고 기절한거 같았다. 탈수 현상인지..뭔지 거품이 입에 잔뜩 있었는데.

아무렇지 않게 웃으면서 나보고는 사진을 찍으라고 한다.. 사람이 죽을수도 있는데..

 물이라도 좀 주지...


돈 뽀요 치킨집이다.

육식동물에 가까운 나는 거의

메마른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은거같이 반가워했다.

이 날 닭다리 열개는 먹은듯하다 !!!! 무이 리ㄹ꼬!!!!!


 이제 버스를 타고 온두라스의 촐루테카 라는 작은 마을로 가야한다.


특히 힘들었던게 외국인 여행자라도 만나면 깊은 대화는 못했도 같은입장이라

같은곳에 있는것만으로도 위로가 될때가 있다.

하지만 몇나라에서는 만나기를 커녕 지나가는 여행자도 안보이니깐..

외로웠던게 가장 컸던거같다. 

빨리 한국인!!!!!!!!   어딨어!!!!!!!!!!한국인!!

왜 안보여 뭐 때문이야 왜 때문이야!!

 

(귀밑에 키미테 보이나요?)

멀미 환자.. ㅋ

그렇게 온두라스 국경을 넘는다!

온두라스 입국!!!!!!!!!!!!!!!!!!!!!! 


 

 


추천수34
반대수3
베플26|2015.04.29 10:11
전 필리핀 길거리도 약간 무서웠는데 님 대단하네요 어떻게 저렇개 대담하게 현지인들과 재밌게 지냈지 하다가 마지막 사진보고 ㅋㅋ 님도 무섭게 생김 . . . .
베플피식1|2015.04.30 09:22
남미 위험하니 최대한 현지인처럼 보일려고 노력하는거 같음..
베플ㅇㅇ|2015.04.30 09:07
마지막에서 뭔가 동남아 현지인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 글너무 재밌게쓰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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