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 로 향하는 중이다.
버스가 잠시 멈췄을때, 환전하고 엘살바도르 지도를 찍어봤다!
인터넷에 엘살바도르 지옥 감옥 사진들을 봐서그런지 항상 긴장 상태였다.
그렇게 몇시간을 더 달려 수도 '산살바도르'에 도착했다.
시내를 좀 둘러 보고 '산미구엘'로 가기위한 버스터미널을 찾아 다녔다.
마침 영어를 하는 과테말라 사람을 만나서 물어봤다.
" 나 내일 산미구엘 갈거야. 산미구엘로 가는 버스터미널 근처에서 자려고 해. 어디로 가야해?"
" 여기서 차 타고 십분이면 갈수있어."
" 버스타고 가려고. 어디서 버스 타? "
" 버스를 탄다고? 여기 엘살바도르야! "
그때서야 무언가를 조금씩 느끼기 시작했다.
여행자가 없어서 인지, 배낭을 메고 걸을때마다 위험한? 시선으로 쳐다본다..
조용히 숙소에서 조용히 밥먹고 조용히 쉬고 조용히 지냈다.
아침일찍 일어나 산미구엘로 떠나려 했지만.
산미구엘!! 산미구엘 못알아듣는다...San miguel
스페인어는 영어를 그대로 읽는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혹시나해서 산미궬ㄹ...천천히 말하니깐. 아! 산미게르!!!
다행히도 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버스가 출발했다 그것도 맨앞자리로!!
산미구엘을 그냥 지나쳐온 것 뿐이지만 일단 산살바도르 와는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
약간 지저분하고, 낯선시선은 많이 받았지만 공격적인 시선은 확실히 없었다.
치즈가게 앞에서 서성이면 사람들이 나한테 하나둘 모여든다 ㅋㅋㅋ..
뭔가 연예인 된거같은 기분 좋은... 모여드는 사람들 사진 찍어서 보여주면 너무 좋아한다.
사진찍어달라고해서 사진기 들면 얼굴을 돌린다 ㅎㅎ
또 안찍으면 찍어달라고 하고 얼굴은 돌린다.. 장난기도 많고
귀여운 아저씨.
익살스러운 엘살바도르 산미구엘 사람들!!
조금씩 긴장이 풀려갈때!
어떤 거지가 길거리에 누워있는거다. 가보니깐 장사하는 사람들 앞에서 음식을달라고 했나보다.
한대 맞고 기절한거 같았다. 탈수 현상인지..뭔지 거품이 입에 잔뜩 있었는데.
아무렇지 않게 웃으면서 나보고는 사진을 찍으라고 한다.. 사람이 죽을수도 있는데..
물이라도 좀 주지...
돈 뽀요 치킨집이다.
육식동물에 가까운 나는 거의
메마른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은거같이 반가워했다.
이 날 닭다리 열개는 먹은듯하다 !!!! 무이 리ㄹ꼬!!!!!
이제 버스를 타고 온두라스의 촐루테카 라는 작은 마을로 가야한다.
특히 힘들었던게 외국인 여행자라도 만나면 깊은 대화는 못했도 같은입장이라
같은곳에 있는것만으로도 위로가 될때가 있다.
하지만 몇나라에서는 만나기를 커녕 지나가는 여행자도 안보이니깐..
외로웠던게 가장 컸던거같다.
빨리 한국인!!!!!!!! 어딨어!!!!!!!!!!한국인!!
왜 안보여 뭐 때문이야 왜 때문이야!!
(귀밑에 키미테 보이나요?)
멀미 환자.. ㅋ
그렇게 온두라스 국경을 넘는다!
온두라스 입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