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애ㅡ후..
이별통보 받고
두 달 동안 많이 아팠어요.
나에게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이
일어나서 그런지
어제까지만 해도 꿈인 줄 알았어요.
세상에서 가장 믿었던 내 사람이.
한 마디 상의없이
뒷모습 보인 채로 떠나가버리니
그렇게 세상이 무너질 뻔한 적이 없더라구요.
매일 매시간 매분 헤다판 와서
미친 듯 글 읽고 공감하고 글쓰고 해도
그 때뿐이지,
나 혼자 있는 시간은 여전히 나혼자..더라구요.
누군가를 가장 믿었을 때
1. 세상에서 가장 최고의 인연을 만나거나
2. 세상에서 가장 큰 교훈을 얻었거나
둘 중에 하나래요.
그런데, 적어도 여기 계신 분들은 1번은 아니니까 2번에 해당하겠죠? 물론 저도 이번 일을 통해 아주 큰 깨달음과 인생의 쓴맛을 제대로 느껴보네요ㅎ
이젠 저도 절 위해 살아보려구요.
사랑하는 마음을 접는다는 게 쉽진 않지만
너무나도 좋아하는 사람을 보내기 쉽진 않지만
덤덤히 이별을 받아들이려고 해요 이젠.
절 싫다고,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떠난 사람인데ㅡ
뭐가 그리 미련이 남고
뭐가 그리 아팠는지
돌이켜보고 생각하니 바보같네요, 내 자신이.
그 사람은 아주 잘 살고 있는데 말이죠.
훗날.
지금과는 몰라볼 정도로 변화된
제 모습 보며
그 사람이 뼈저리게 후회할 수 있도록
마음 단단히 먹고
제 삶을 이제 찾아보려고 해요.
그 남자의 삶이 아닌,
제 삶 말이에요.
얼마나 많이 아프신지 잘 알아요ㅡ
저 또한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앞으로의 저의 삶을 위해
제가 먼저 떠나기로 마음 먹었네요.
과거에 얽매어있는 거는 저 혼자뿐이었으니까요.
다들, 그 아픔 속에서 하루 빨리 나오셔서
다시금 행복했던 모습으로 되돌아가시길 응원할게요!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