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여자이구요 남친과 3년째 만나고 있습니다.
3년동안 엄청 이쁨받았네요.
이렇게 사랑받을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서울-대전 장거리일때도 거의 매주 내려왔구,
거창한 선물같은거 보다고 그냥 오빠 눈빛에서
제가 언제나 사랑받고 있다는걸 알 수 있었어요.
그런데 2년 좀 넘어가면서부터 엄청 자주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서로 너무나 지쳐갔고..
저는 뭐가 그리 서운한게 많은지..
툭하면 너무너무 서운했고, 그걸 오빠에게 말하고 투정부리면 내가 이만큼 해줬는데 더이상 뭘 어떻게 하라는 거냐.. 라는 식이었네요..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문제는
서로 다투었을때 오빠가 너무 차갑다는 거에요.
먼저 미안하다는 말도 절대 안하고, 제가 먼저 미안하다고 하거나 혼자 맘을 삭혀야 끝납니다..
그냥 아 서운했겠다 서운하게한거에 대해서는 미안해. 이 한마디면 되는데 ㅠㅠ
이젠 화나면 아예 연락을 딱 끊어버려요.
아무리 전화해도 안받고..
그럼 저는 혼자 서운함이 증폭되고 답답하고.. 미칩니다정말 ㅠㅠㅠ
빨리 해결될 문제도 이랗게 질질 끌다가
너무너무 서럽고 감정소모하고..
시간, 돈, 감정 많이 소비하며 오빠도 노력하고 있다는거 잘 알지만
그럼에도 매번 서운함을 느끼는 제 스스로가 싫어져갈 지경이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혼자 펑펑울고..
오빠입장도 이해는 가는게
회사일이 점점 바빠져 갔거든요..
회사일 외에 주말에도 따로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유일하게 서로 만날 수 있었던 주말마저 만나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주말일은 시작하기 전에 저에게 미리 말하긴 했었구요, 상황상 저도 이해했고, 응원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암튼 그리하여 회사일로 일주일 내내 피곤한데 주말까지 따따블로 피곤하게 된것이죠..
그때부터 싸움이 더욱 잦아졌습니다.
저는 자주 보고싶은데.. 그래서 일주일에 토 일중에 한번만 보자고 제안을 했는데 오빤 매주 보는게 부담된다며 2주에 한번보자고 했고,
저는 그게 너무 싫었습니다..
원래 일주일에 한두번 보다가 2주에 한번은... 한달에 두번인거잖아여 ㅠ 장거리도 아니고 ㅠㅠ 2,3개월 동안만 그렇게 하자던지 같은 기한이 정해진것도 아니고 ㅠㅠ
이런저런 다툼도 마지막에는 다 이 문제로 귀결되어 서로 이기적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죠 ㅠ
마침내는 오빠가 지쳐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자네요..
최근에 여러번 헤어지자는 말이 서로에게서 번갈아 나왔고 실제로도 연락을 끊었다가도 만저 헤어지자 말했던 사람이 일주일 안되어 다시 연락하고 붙잡고 반복했네요..
이게 뭐하는짓인가 싶으면서도..
너무 싸우니까.. 둘다 한가한 사람들도 아니고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 연애하면서도 스트레스를 받으니 지쳐감이 심해져요 ㅠ
헤어짐이 반복되면서 연락안하는 기간도 점점 길어지는데.. 예전엔 서로 연락안하다가 요샌 제가 미안하다고 연락해도 전화도 계속 안받았어요. 결국 일주일뒤에 다시 찾아오긴 했지만..
헤어졌다 다시만나도 싸우지만 않으면 너무 좋아요ㅠ 오빠가 평소에 연락이 자주 없는것도 아니고 자주 카톡도 예전처럼 다정하게 하고 하는데요,
데이트하면 시간 돈 많이 쓴다고 만나는걸 부담스러워하는것같아요..
이번엔 2주동안 연락하지말고 서로 생각해보는시간을 갖자고 했는데
제가 2주뒤에 시간이 안되서 3주나 연락안하기로했어요 이제 5일짼데 너무 힘드네요..
이제 울일도 없어서 홀가분했다 너무 힘들었다 조울증처럼ㅠㅠㅜㅜㅜ
중간에 연락하면 정떨어질까요???
너무 지쳐서 저에게서 마음이 완전히 떠난걸까요?
이관계... 계속해도 되는걸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