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고등학교 2학년이고 짝남은 96년생, 스무살이에요.
지금 짝남은 저와 얼굴과 이름만 아는 사이고 서로 인사하지는 않는 정도의 사이이고,
지금부터 말할 싸이코는 제가 전학와서 친구가 없을때 아는애가 얘밖에없어서 1년동안 같이 지냈고 그 이후론 제가 무시하고다니는 아이에요.
싸이코부터 설명이 필요할거같네요.
이 싸이코가 중3때 좋아하는애가있었어요. 박군이라고. 박군이 저희 아파트 앞동에 살았는데, 싸이코가 저와함께 같이 산책하는척하면서 걔를 엄청나게 스토킹해댔었어요. 그러면서 아파트 입구 들어갈때 치는 비밀번호랑 동호수, 집 현관문 비밀번호까지 다 알아내더라구요. 미친건줄알았어요.
하지만 제가 싸이코라고하는 이유는 이거말고 다른데에 있어요.
저희가 중학교때 스포츠클럽이라고해서 짝수반애들끼리 농구부 축구부 이런걸 만들어서 했는데, 저랑 싸이코랑 박군은 셋다 농구부였어요. 박군이 농구할때 그 옆에서 저랑 싸이코는 벤치에 앉아서 쉬고있었는데, 갑자기 싸이코가 일어나서 뒤를 돌아서 벤치를 잡더니, 신음소리를 내면서 아앙 아앙 이러는거예요. 뭐하냐 했더니 박군이랑 할 뒷치기 연습한다고.. 정말 미친건줄알았어요.
얘가 이거말고도 저를 왕따시키기도하고 내가 널 왕따시킨 이유는 그냥 싫어서였으니 니가 알아서 기어라 이런 개소리도 많이 했었는데, 이 주제와 안어울리는것같아서 올리지 않을게요.
중학교 졸업하고서는 저딴년 다시는 말도 섞기 싫어서 고등학교 올라와서는 마주칠때마다 인상 찌푸리고 다신 인사도 안하는 사이가 되었어요.
그리고 제가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고, 저에게 짝남이 생겼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같은 버스를 타고 등교를 했는데요, 도중에 싸이코가 타는겁니다. 그리고 이애가 짝남을 빤히 쳐다보더라구요. 1년동안 이애랑 같이 지내온 저로써는, 당연히 그 눈빛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있죠. 좋아하는사람을 보는 눈빛이더라구요. 하하... 정말 싫었습니다.
이 싸이코를 짝남에게서 떨어뜨리고싶은데요(짝남과 더이상 마주하지않게하고싶은데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언좀 부탁드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