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기간 2년 반을 청산하고, 이번 4일부터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27살,남자친구는 1살 연하, 휴학생 이구요.
알게 된 건, 모임에서 알게 되어 2개월 반 정도 연락을 하고, 그 동안 둘이 만나서 밥을 먹고 영화도 보고 야구도 보러 가고.
그러다보니 평소 연하는 생각지도 않던 제가 그냥 남자친구가 좋아져버렸어요.
분명 연락을 하던 기간 중에 남자친구도 저에게 호감을 보였지만 혼자 뭐가 그리 불안하고 확신에 차지 않았던 건지 생각도 많이 하고 잠도 설치고 그랬네요.
어떨 때 보면 나에게 호감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떨 때 보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러던 중에 아는 분이 소개팅을 해주겠다고 하셔서 소개팅 자리에도 나갔어요.
상대방 분은 키도 훤칠하고 깔끔하고 호감형이었어요.
밥먹고 차한잔하고 헤어지고 막상 다시 보고싶거나 생각이 나거나 그러지는 않았고, 연락은 계속 주고 받았어요.
그러다 어느 날, 지금의 남자친구와 둘이 가볍게 한 잔 걸치고 헤어지고 집에 들어가니
‘좋은 감정만 가지고 있지 말고 연애하자’ 라는 메시지를 받았고(남자친구가 얼굴보고 말을 잘 못하는 성격;;)
기분은 좋았지만, 그 때부터 걱정이 되더라구요.
나보다 어리고, 아직 학교도 마치지 못했다는 것 때문에 부담스러웠어요.
지금도 부담스럽고 신경쓰이는게 사실이구요.
확실히 마음은 현 남자친구에게 있지만, 능력쪽으로 따져봤을 때 소개팅했던 분이 생각이 나고
네, 아쉬운거겠죠. 욕심이고, 둘 다 놓치기 싫은거에요.
이번 계기로 ‘아 참 나도 별 수 없구나..’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제 나이 27살에 결혼을 생각하니 현 남자친구에 대한 마음은 접고 소개팅햇던 분과 더 만나고 연락을 해야 할까 했어요.
둘 다에게 못된 짓 하는 걸 알면서도 그 소개팅했던 분과 연락을 계속 하고 있고, 남자친구도 보고 연락중에 있습니다.
남자친구를 만나기로 결정했을때의 마음은
‘그래, 내가 당장 소개팅했던 분을 만난다고 해도 결혼을 꼭 하게 될 지도 모르는거고, 한 살이라도 더 어릴 때 연하도 만나보고
그러다 남자친구도 졸업해서 자리 잡으면 더 잘만나는거지!‘
라는 생각이었어요.
근데 진짜 막상 혼자 있다보면 저울질 하고 있는 제가 너무 싫어요.
정말 너무 괴롭습니다. 둘 다 만나지말고 혼자 지내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근데 정말 이게 사람마음이 생각한대로 되지도 맘먹은대로 되지도 않네요.
처음 글 작성해보아서 어떻게 시작해서 마무리 지어야할지 ㅠ_ㅠ
따끔한 충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