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나에게 있지만 새로운 여자들을 만나고 그 가벼운 만남속에서
책임감도 구속감도 없다는 것에 희열감을 느꼈겠지_
하지만 마음은 진심은 너한테 있으니까
그거면 됐지않냐는 너의 행동들에 어떤날은 속아 넘어간 적도있었어
모르겠다
나름..객관적이고 자존심도 자존감도 센 나라서 구별한다고 생각했는데..
정신차리고 보니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병신이 되어있더라
정말 잘못한거라곤
너를 진심으로 대했고 사랑한건데 _
서른넘을때까지 누구와 만나도 오래 사귄 예전 연인과도 핸드폰은 물론이고
메일, 비밀번호같은거 공유해본 적 없었다.
그건 나도 상대방을 믿어서고 나도 상대방도 존중해주고 싶었으니까
너를 만나 처음으로 핸드폰을 몰래 들여다봤다..
정말 궁금해서도 아니고 나는 확인하고 싶었다 내가 착각하고 오해하는 거일수도 있었으니까
참 슬픈게...열지말아야 할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는데...나는 놀라움도 분노도 없었다
오히려 덤덤하기까지 한 내가 한심하더라?
그래..역시 그랬구나...
그래도 나는 확인이 필요했다
너를 너무 사랑했으니까... 그 확인이 없으면 나는 또 너를 믿어주지 못한건 아닐까
내 자신을 채근질하고 반성할 것 같았으니까...
왜 그랬니...?
차라리 마음이 식었으면 떠나지....그냥 가지....매번 사랑이 끝난 것 같아
떠날려고 하면 잡고 아니라고 말하던 넌 도대체 뭐였니?
병신같이 너를 믿고 또 믿고 믿어주고싶었는데
나는 이제 정말 아무도 못믿는 진짜 병신이 된 것같다.
어릴땐 사랑했던 사람과 이별하면
이사람없이 내가 살아갈 수있을까 하는 막연한 슬픔이 있었는데, 지금의 나는
내가 ...다시 사람을 믿을 수있을까? 하는 두려움과 맞서야돼...
나라면 미안해서 양심에 찔려서 나한테 전화못할 것 같았는데
넌...어떻게 다시 전화할수가 있지?
아...그 잘난 자신감 내가 병신같아서 심어준 자신감이란걸 이제 제대로 알겠다.
그래도 내가 사랑한 사람 미워하고 저주해봐야 내만 상처받고 나만 더 아픈것같아
좋은 마음으로 이별을 고하고 너의 안녕을 빌어주고 싶었을때도 있었다.
근데...니가 진심으로 가슴찢어질정도로 나로인해 아픈 날이
네 인생에서 단 하루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일본에선 정말 안녕을 고할땐 "사요나라"라고 한다며
사요나라
친구잡고 하소연하는것 조차 아파서 익명으로 이렇게 나를 모르는 곳에 글을 쓰고 있는 나를 위해서라도 이제 정말 안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