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에 결혼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익명
|2015.05.09 07:13
조회 24,193 |추천 2
24살 여자구요 10살 연상 남자친구한테 올해초 프로포즈를 받았어요.내년에 대학졸업하고 직장생활 2년정도 하다가 돈이 어느정도 모이면 하고싶었는데당장 올가을에 하자네요...늦어도 내년 봄에는 하고싶다고....(남자친구가 수입은 괜찮아요)24~5살에준비도 안된채 거의 맨몸으로 가는데 괜찮은걸까요?
추가)
생각보다 댓글이 많이 달렷네요
조언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저는 결국 2~3년 미루는것을 택했어요.
이른나이와 아무것도 이룬게 없이 간다는게 많이 걸려서요..
사회생활을 조금 하다 가더라도 저는 여전히 결혼하기에 너무 젊은 나이고 창창한 나이네요ㅋㅋ
만약 오빠가 이런 제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우리 인연은 여기까진거겟죠...
아무쪼록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좋은하루 보내세요!
- 베플ㅇㅇ|2015.05.0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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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변에 결혼 빨리한 언니들 보면 죄다 후회하든데..겉으론 행복해보여도 알게 모르게 속앓이 많이함. 아직 못해본 것도 많은데 친구들 놀러다닐 때 집에서 맨날 육아, 살림 하고 있다고 누구는 우울증까지 왔음. 그 당시엔 그들도 분명 좋아서 한건데 말이죠. 남편이 돈을 잘 벌면 얼마나 잘번다고 그 나이에 누려야할 것들보다 가치있을까 싶음. 게다가 34살한테....그 남자야 아쉬울게 없겠지만 님은 분명 득보다 실이 많음. 사회생활 안해본 것도 그렇고..24살은 너무 어린듯. 물론 결정은 님이 알아서 하는거니 참고만 하세요.
- 베플안돼|2015.05.0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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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취직도 안하고 사회 경험도 안해보고 20대에 해볼게 얼마나 많은데 뭐가 급하다고 벌써 결혼하나요~
- 베플ㅇㅇㅇㅇ|2015.05.0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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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22살에 결혼했어..결혼 생활 십년 넘었고 딸 아이 한 명있는데 초등학생이야...솔직히 사고 쳐서 남편이랑 결혼했지. 남편은 나보다 7살 많고 회사생활하는 사람이였어 지금은 회사 관두고 다른 일 하지. 넌 학교를 졸업이라도 했구나. 난 대학 졸업도 못하고 결혼해서 할 수 있는게 없어... 기껏해야 아줌마들 하는 알바나 하지 일찍 결혼해서 장점도 있어 애 낳을 때 순풍 낳았다는거 ㅡ,.ㅡ....다행히 내 남편은 지금까지는 좋은 사람이야. 울 남편이 순해서 속 썩이는 일도 없었고 가끔씩 결혼 잘했다는 생각도 해. 그런데 밑에 사람들이 말하는 불안감, 그거 항상 느낀다? 만약에 남편이 바람펴서 최악의 경우 이혼이라도 하면 어떻게 될까? 혼자 자립할 수 있을까? 아무것도 이룬 게 없는데..그것 뿐만이 아니야. 내 친구들은 다 졸업해서 회사 다니고 돈 모아서 엄마 아빠한테 해드리고 싶은 거 하고 여행가고,,나는 경제적 능력이 없어서 남편한테 돈 달라고 하지. 그런데 이게 참 은근히 존심상해..우리 남편이 돈으로 생색내는 것도 아닌데 내가 나 자신을 친구들하고 비교하면 진짜 한심스럽더라구... 남들은 적든 많든 스스로 돈을 벌잖아. 내 친구들은 회사 다니잖아. 나는 대학 자퇴지만 고졸이나 다름없고 알바나 해야하고 계속 내가 작아지는 느낌이 들어. 또 , 알바하는 기간 빼면 늘 집에 있는데 이것도 애 어릴 때는 바빠서 시간 가는 줄도 몰랐는데 초등학교 들어가니까 집에 나 혼자야. 집에만 있으니까 밖에 나가는 게 두렵더라고. 친구들 만나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게 되버렸어;; 우리 남편한테 이런 애기하면 남편이 속상해해,,ㅡㅡ;;한숨쉬며 미안하다고 하지..그럼 또 남편한테 이상한 걸로 투정부리는 여자같잖아. 자격지심만 늘어간다고 할까.,솔직히 다시 돌아가고 싶은 꿈도 꿔..내 친구들도 이제는 결혼 다 했지만 직장다니는 친구들이 더 많더라구..그런 거 보면 저 사람들은 대학도 졸업하고 회사도 다니고 결혼도 하고 ..착착 앞으로 나아가는 것처럼 보이는데 나만 계속 뒤쳐지는 것 같아서 슬플 때도 많아..음..결혼생활 자체는 불만은 없어, 정말 우리 남편은 괜찮은 사람이거든., 잘 잡았다고 생각해.그런데도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길에 미련이 계속 있어...단념하기가 쉽지 않아,,내 글보고 참고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 선택은 니 몫이니까..잘 결정하길 바래. (참고로 난 결혼을 일찍해서 애 학부모 모임때 잘 끼지도 못해..나보다 적게는 5살 이상 많게는 열상이상 차이나는 엄마들이라서..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