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헤어진 20대 남자입니다.
안녕 나야, 그동안 잘 지냈길 바랫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네.
우린 회사에서 만났지, 난 직원으로 넌 알바로 그렇게 시작되었어. 니가 처음 온 그날 난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 같았고 난 그 날 뒤로 머리 속에 니 생각이 가득차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던 니가 오는 시간만 기다렸지, 넌 나와 두살차이의 키 큰 웃는 모습이 이쁜 여자였으니까.. 빙탕하고 유흥을 좋아하던 내가 어쩌다 그렇게 됫는지 모르지만 너와 대화를 하려고 일부로 일도 더 열심히 했던거같아. 회사에서 너를 꼬시려는 남자들이 많아서 난 머리도 아팟고 열도 받았었지. 좋은 말만 있는게 아니니까.. 그 때 당시 넌 투잡까지 뛰며 열심히 사는 그런여자 였기 때문에 더 마음 쓰이고 더 응원해주고 싶었지, 우린 중학교 동문이라는 얘기에 얼마나 말꼬리가 트이던지 그 뒤로 많이 친해졌고, 결국 우린 서로 사랑하게 되었지. 사람이라는게 참 웃겨, 그 때 당시 넌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얼마안되서 날 만난거였고, 그 남자친구도 나처럼 해병츨신이라며 해병은 다신 만나지 않을꺼라던 너.. 회사에서 사내연애는 철저히 금지햇기에 티안나게 지나가며 손잡고 눈인사하고 화장실가는척 뽀뽀도 하고 알콩달콩 했었는데. 사실 처음부터 그런건아니였지만, 항상 친구들이 옆에서 지 여친사진해두고 보고 싶을때 보고 웃고 힘내고 하는 모습을봐서 난 항상 우리사진이 프로필이였는데, 단한번도 해준적 없었지.. sns를 거의 하루종일 붙들고 있으면서 통화한번 재대로 해준적 없던 너.. 난 너랑 통화하려고 무제한으로 바꿧는데 말야.. ㅋㅋ 하고싶은거 먹고싶은거 많았던 너.. 일주일에 영화 세편..그리고 일주일내내 식비+커피.. 혼자살고 있던 나는 어느 순간부터 버거워지기 시작하더라. 그런건 원래 안보이는 사람이기에 너몰래 대출도 땡겨받고 그랬었지..서울여행.. 워터파크.. 그래도 참 많은 추억들이 있었던거 같네, 아직도 눈에 선하니까. 항상 말보다 행동이 먼저였던 나.. 금연 하고싶었지만 여러가지 상황때문에 남몰래 숨어서 피워댓던 나.. 그땐 2700원 이였으니 맘껏 사다가 태웠지^^ 비어가는 통장잔고.. 하지만 너의 모습이 너무도 싸햇기에 그냥 맛잇는거라도 먹으러가자는 말 밖에 할수가 없었지.. 그러다 적금도 깨버리고 살았지.. 난 회사에서 너무 힘들고 버거워서 퇴사를했지. 명절이라고 복분자들고 찾아가서 부모님뵙고 맛잇게 과일도 먹고 생전처음으로 여자의 방에도 들어가보고 얼마나 신낫엇는지몰라. 우리가족들 생각은안들고 뭐사다드리지 하는 생각만 들더라.. 사건은 너 일할때 찾아왔지 회사를 다니며 첫 회식.. 물론 기분좋은 마음으로 잘 놀다와라 말했지. 워낙 술을 안좋아해서 밥만먹고 오겠다던 니가 10시..11시..12시가 되서야 연락이와서 난 걱정됫엇어. 평소에 통화도 잘안하고 밤낮내내 너의 과제해주고 일자리찾고 틈틈히 알바하며 지내는 나는 안보이나 그런생각도 조금은 들엇지. 그 다음날 넌 당구장으로 찾아왔었지, 그냥 심심해서 너핸드폰을 보려고 하니 정색도 구런정색이없었지...뭔가 다급히 지우는 너의 모습을 보고 화가낫엇고, 넌 그냥 나가버렸지. 길거리에서 대판 싸웠다고 넌 집으로 달려갔고. 난 너희가족들앞에 섯지..
있는말 없는말 다들으며 괜찮았어 사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을 찌르더라 근데 괜찮았어, 단지 니가 단 한번도 나랑만나면서 좋은게 없다는말.. 그말한마디 빼고, 그렇게 헤어지고도 난 2주동안이나 너기다리고 매달리고있었고, 부질없다는걸 알게된뒤엔 잘살기를바라고있었어.. 나 만나기전에 만낫던 남자애랑 다시만나는거 같았지, 그 남자애가 내 카톡친구에 뜨니까 말야 ㅎㅎ 몇일전 지인에게 연락이왔어, 아주 반갑게도 너의 남친과 니가 같이찍은 사진이였지, 그 남자를 찾는다고. 그 남자가 노래방에서 몰카?를 찍었다고.. 그 지인의 아주친한 회사동생이 당사자라고...참...열이받고 분통이 터졌지만.. 어차피 나 떠나서 행복하길바랫지만 이런식으로 너의 소식을 들을줄은 몰랐어, 맘이 많이아팟지.. 속상하기도 하고.. 나같은 사람만나지말고 쫌 행복하게 정말 괜찮은 사람 만나길 바래. 이건 진심이야. 그럼 잘지내 항상 건강하고 앞으론 좋은소식 들렸으면 좋겠어, 가끔 너 이거 하는거 알고있어서 이렇게 글로라도 남길께! 물론 난 즐겁게 잘 지내고있으니까말야^^ 그냥 혼자 술먹고 문득 생각이나서 이렇게 글 적어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