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전 시민입니다.
2011년에 저희 집 창고에서 생후 3주 된 아기고양이를 발견하고
딱한 마음에 그 고양이를 거둬 올해 4월 초까지 애지중지 길렀습니다.
그런데 올해 4월 2일 갑자기 고양이가 숨을 헐떡거려서
커뮤니티에서 많은 추천을 받은
서구 ㅌㅂ동 홈플러스에 위치한 동물병원에 데려가 4월 3일에
진료를 받던 중 어이없게 고양이가 죽었습니다.
고양이가 처치 받던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아
숨을 헐떡이며 침을 흘렸는데...
그런 고양이에게 신경안정제를 주사하여
저희 고양이는 피 섞인 침을 토하며 고통스러워 하다가
죽고 말았습니다.
신경안정제를 맞고 잘못된 동물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수의사는 보호자에게 그런 사항을 고지하고 동의를 구하고 신경안정제를 주사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진료한 수의사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 병원은 펫샵과 같이 운영을 하면서, 의료 장비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았습니다. 고양이 엑스레이를 찍을 때 들어가 봤는데 정말 좁은 공간 안에 엑스레이와 다른 진료기구 2~3개가 있을 뿐이었습니다.
벽에는 강아지가 쭉 진열되어 있고 시끄러워 어수선했으며, 별개로 키우는 강아지들까지 마구 돌아다녀 더욱 어수선했습니다.
진료실도 독립된 공간에 있지 않고, 강아지 미용하던 사람이 동물 진료보조도 같이 보는 체계없는 병원이었습니다.
처음에 방문했을 때 정신이 없어 접수받을 여력조차 없어보이던 그런 병원이었습니다.
게다가 경험이 적어보이는 수의사 한 분만이 병원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경험이 적은 분만 병원에 있을 때 상태가 위급한 동물이 오면 어떻게 하실 요량이었는지...
이런 열악한 곳에서 진료받다가 고양이가 죽었다고 생각하니...
정말 많이 힘이 듭니다.
4년여간 한 집에서 같이 먹고 자며 지낸 가족 같은 아이를 보내서 부모님도 얼마나 슬퍼하시는지 모릅니다.
저처럼 제 2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마트에서 펫샵과 같이 운영하는 열악한 동물병원들은 영업정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