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생각하니 너무 암담해 폰으로 씁니다
저는 지금 서울과 4시간 왕복8시간 거리의 한 지방에서
3년째 근무중인 교육행정직 8급의 27세 유부녀입니다
요즘 공무원시험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다고하는데..
저는 그만두고싶네요...
이르면 이르다고 할 수 있는 나이에 합격해서 민원인들한테 십원짜리욕들어도 법적으로 명시된 친절봉사의 의무탓에 아무소리 못하고..
새로 옮긴 발령지에서는 막내들어왔다고 7급선임분이 하시던 귀찮은일은 다 저한테 넘기셔서 하루종일 잠깐도 딴 생각을 할 겨를이 없어요..
학교행정실은 점심시간도 근무시간이라 8시반에 출근해서 점심도 뛰어가서 급식먹고 바로 업무시작해야되고..4시반퇴근인데 일에치여서 매일야근하고...
신혼집은 서울이라 올해까지는 주말부부를해야되는데..
요센정말..그만두고싶네요..
더 지치는건 저만이렇게 바쁘단거..
위에계시는 6급과장님이 일을 정말 하나도안해주시고..
학교에 시설관리하시는 남자분은 업무태만으로 저희지역에서 ㄸㄹㅇ 로 소문이 자자한사람이라..학교 땅에 자기마음대로 자기아는사람한테 농사지으라고 땅내줘서 제가 뒷수습하게 하는.....
7급 선임분은 공채8급들어왔다고 자잘한 지출은 다 저한테 넘기시고..제 전임자는 공채가아니고 기능직에서 전환하신 분이라 지출은 안넘겼는데 제가와서 일넘긴거라네요..배워보라고 시킨다 생각은 하지만..요세는 너무 지쳐서..진짜 그만둘까 싶기도하고..
배부른 소리 하는걸까요?
세상사 다 이렇고 다이렇게 사는데 제가 철이없이 배분른소리를하는걸까요..?내일생각하니까..암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