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별 의미없는 욕설 악플은 가볍게 무시하겠습니다.
봐봐.. 우리 언니이야기임
우리언니는 애교도 많고 인형같이 예쁘장한 얼굴에 요리도 잘하고 스펙좋고 착해서 남자들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이었음 뭐 언제나 언니 폰은 아무개오빠들의 전화로 항상 바빴는데 언니는 이런 남자들만날 시간에 나 치킨사주고 같이 얘기하고 노는게 좋다고 하면서 진짜 나한테 잘해줬음 그런 언니를 늘 멋지다고 생각했음 아무튼 그랬는데 어느날이었음...
다같이 거실에서 티비보는데. 갑자기 "엄마 나 30대랑 사겨도 돼? 결혼을 전제로." 이러는거임 참고로 언니는 23살임. 쏘 쿨하신 울엄마는 "니가 좋으면 됐지 뭐~" 하심. 그러고 이어서 누군데? 몇살인데? 뭐하는 사람인데? 생긴건 어때? 키는? 이러고 조사들어감ㅋㅋ
울언니 대답을 자랑비슷하게 늘어놓더니 방으로 들어감 ㅋㅋ
이것이 무려 1년하고도 반년전 이야기임..
언니는 그동안 그 분도 보여주고 집에 데려와서 같이밥도 먹고 알콩달콩 잘만났음. 실제로 내가 보니깐 나이에 비해 동안이시고 키도 크고 힘도 세셨음 우리집에 뭐 고장나거나 그러면 한달음에 와서 고쳐주고 암튼 울엄마한테도 어머니 어머니 하면서 카톡도 자주하고 나랑도 형부처제이러고 장난치면서 친하게 지냈음.. 가끔 용돈도 받고! 언니는 아저씨랑 톡하거나 전화할때나 무슨 뭐에 홀린 사람마냥 배시시 웃으면서 좋아죽었음 ㅋㅋ 둘이 만나면 꼭 붙어가지고 꽁냥꽁냥거리는데 하....... 솔로천국님들아..아 아무튼... 둘은 세상에 둘도 없는 연인이었다 이런얘기임. 시퐈ㅋㅋ
둘이 16살 차이에도 불구하고 신기하게 참 잘 맞았음.. 근데 딱 보면 언니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였음.. 자상하고 가끔 카리스마있고 똑똑하시고 능력도 괜찮고. 둘이 만난지 1년쯤됐을때 그 분이 언니 이사를 도와줬음. 내가 알기로는 집 같이 알아보고 전세금보태주고 이사할때 와서 같이 일한거로 알음. 좀더 넓고 깔끔한 신축빌라였음 무슨 신혼집같달까.. 진짜 그거보고 우와... 역시 우리 언니는 만나도 급이 다른가봐 이러고 부러워했음 아저씨가 조카 멋있어 보이고 ㅋㅋ 그래서 내가 언니는 꼭 아찌랑 결혼해 ㅋ 진짜 헤어지면 안돼! ㅋㅋ 하긴 뭐... 그럼 좀있으면 걍 여기서 같이 사는건가~ 유후~ 이러고 조카 까불댓음 ㅋ언니랑 아찌는 어우 야아~ 이러면서 조카 좋아가지고 "그럼.. 우리 애기는 한 다섯낳을까요? " 아주 깨가 바가지로 쏟아졌음ㅋㅋ 하아... 눈물이..ㅠ
여지껏 이렇게 핑크빛으로 잘 만나다가 진짜로 결혼얘기가 오갔음ㅋ 근데 언니가 한 일주일전부터 안색도 안좋고 아찌얘기를 하나도 안하는거임 원래 팔불출마냥 애인자랑 틈만나면 있잖아 그래서 오빠가~ 해댔는데 진심 한마디도 안하는거임
그래서 물어보니깐 헤어졌다함
근데 잊기가 너무 힘들다고..
다니는곳마다 생각안나는데가 없다고...
집에 혼자 있으면 못참고 전화할까봐 엄마네왔다고 그러고 병든사람마냥 누워서 천장만 바라보고 조카 우는데
왜헤어졌냐니깐 이유도 말안해주고 더 물어보지도 못학겠고 아찌한테 물어보니깐 그냥 싸운거라는데 우리언니는 지금껏 연애하면서 내가 본 바로는 다 받아주고 잘해주다가 한번 아니면 단칼에 짜르는 사람이 우리 언니임.. 진짜 매정하게... 보니까 아찌가 뭔가 잘못한거같은데 둘다 말을 안해줌...;;
진심 잘어울리는 커플이고 사랑이 넘쳐나고 둘다 착해서 거의 이러고 싸울일이 없어보였고 곧 아찌네 부모님도 보겠구나 했는데 갑자기 이러니까....
왜 이러는걸까요?
내가 둘을 어떻게 도와주면 될까요?
님들 도움좀 부탁해요 댓글ㄱㄱ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