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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 하지 마요.

소오이 |2015.05.12 23:32
조회 6,294 |추천 27
한번의 재회 경험이 있는 사람입니다.
한번 그런 글이 올라왔더라구요. 한달 미만 기다린건 재회했다고 하지 말라고.
사실 좀 그말이 이해가 안 되네요 2주든 3주든 기다리는 사람한텐 영겁의 시간일 텐데...
처음 재회했을때 한달 걸렸던 것 같아요.
두세번 붙잡았던 것 같아요. 울며불며 전화도 하고 그냥 막무가내로 매달려도 보고..
여잔 그런 것 같아요. 죽을만큼 힘든다음에 조금씩 체념하고, 그러다 점점 자기 생활 찾아가는.
한달 쯤 되니까 조금 살만해지는데, 연락 오더라구요. 힘들다고.. 필요하다고요.
그때부터 을의 연애가 시작됐죠. 최대한 맞춰주려고 하고 내가서운해도티내지 않으려하는 그런 사랑.
행복했어요 다시 만나고 반년 더 만나면서. 똑같이 사랑받는다 생각했지만 예전의 저는 없더라구요.
그리고 또 다시 헤어짐. 한달넘게 연락 한번 없는 그사람이 밉기도 하지만 오히려 다행이에요.

우리 그냥 인정하고 보내줘요
나는 특별하다 생각하겠죠? 저도 그랬어요. 우린 다른사람들 이별관 달라서 분명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마음이 떠서가 아닌 그냥 잠시 지친거라고.
지쳐서 떠난 것도 떠난거에요. 그만큼 감당할 사랑이 없었다고 저는 자꾸 되뇌었어요 극복하려고.
그치만 이젠 좀 알것같네요 왜 다시 만나지말라고 하는지.
연락? 하나 안하나 올 사람은 옵니다. 안한다고 잊혀질까요? 그리워할사람은 그리워하다가 연락 와요.
최선을 다했다면 한번은 꼭 올거에요. 다만 괜히 먼저 연락해서 스스로 자존감 떨어트리고,
헛된 기대로 마음 아파하지 말아요. 연락하지 말고 자신을 가꾸면 적어도 을의 연애는 피할수있지않을까요.

두번의 이별 끝에도 여전히 힘들고, 여전히 미련이 남지만.
그사람이 그리운건지 그때의 우리모습이 그리운건지 모르겠어요.
그냥 이렇게 생각하면서 이겨내요. 여기 글쓰시는분들보면 제맘과 너무 같아서 마음 아플때가 많아요
얼마나 힘들까 싶고... 이번달이 지나면 다신 안들어오려구요. 그만큼 괜찮아져있기를 빌어요.
모든 분들, 더 멋지고 예쁜 사람과 행복한 내일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추천수27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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