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까치 한마리로 훈훈했던 하루!

칭찬합시다 |2015.05.13 23:37
조회 33,597 |추천 389

안녕하세요~ 쪼옥

 

3살된 딸내미를 키우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 아빠입니다.

 

오늘 하루 훈훈했던 이야기를 같이 나눌까해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파안

 

 

외근을 마치고 회사를 들어가고 있는데 (핸드폰을 보면서 걷고있었어요~)

 

갑자기 바닥에 뭔가 생물체가 있는 기분에 화들짝 놀랬어여!!

 

"아~ 깜짝이야!! 뭐야!!!! 오우

 

그 생물체는 작은 까치였습니다.

 

 

 

평상시 같으면 그냥 지나갔을텐데 오늘따라 유난히 신경쓰이더라구요~

 

' 땅에 있는 비둘기는 많이 봤는데 까치가 왜 바닥에 있을까??' 냉랭?

 

 

혹시나 해서 옆으로 가까이 지나쳐봤는데 전혀 사람을 경계하지 않고 가만히 서있더라고요~

 

자세히 보니  날개를 다쳤는지 날지 못하고 절뚝 절뚝 거리며 인도를 왔다갔다 하고 있었습니다.

 

 

불쌍하긴 했지만 제가 딱히 뭐 해줄수 있는게 없어서 그냥 지나가려는데

 

까치 위쪽에 있는 나무에서 까치 울음 소리가 계속들리더군요~슬픔

 

 

 

 

까치 엄마인지, 아빠인지 아님 가족인지, 친구인지는 알수 없지만 둥지 주변에서

 

다친 까치를 내려다 보며 "깍깍~" 울고 있었습니다.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두마리여서 엄마, 아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슬픔

 

" 아 저기서 떨어진거구나... 많이 다쳤을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드니까 갑자기 마음이

 

뭉클해졌어요;; (딸이 있어서 그런지 감정이입이;;;)

 

 

" 저 까치 가족은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자식이 다쳤는데 둥지로 옮겨줄수도 치료해줄수도

 

없으니..." 마음이 아렸습니다;;

 

그래서 혹시 저 까치를 보호할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냉랭 고민에 빠졌죠.

 

 

이대로 방치했다가는 도로로 나갔다가 로드킬을 당하거나 고양이(?)들의 습격으로 목숨을

 

잃지 않을까 해서.. 그래서  다산콜센터로 전화를 했습니다. (다산콜센터 짱!!)

 

 

"수고 많으십니다. 제가 지금 까치를 구해주고 싶은데 어디로 전화하면 되냐~?" 음흉ㅋㅋㅋ 

 

(콜센터 직원분 황당할수도 있겠지만 친절히 응대해주셔서 감사해요! 다산콜센터 직원짱!!)

 

 

다산콜센터에선 관할 구청으로 연락하면 된다고 했고 그래서 강남구청으로 연락했습니다.

 

"수고 많으십니다. 여기 해양환경관리공단 맞은편 인도인데 까치가 많이 다쳐서 못움직인다. 

 

좀 구해주십시요" 에헴

 

하지만 안타까운 이야기를 들었어요!

 

"구청에서 야생동물 보호, 구조 하긴 하지만 비둘기, 까치는 유해동물로 지정되어 구조를

 

하진 않는다."  당황

 

 

순간 머리속이 복잡해지더군요..

 

'까치가 유해동물이었구나... 그렇지만 저 작은 생명이 죽는건 싫다..'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음... 그럼 까치가 유해동물이니까 어쩔수 없이 방치해둬야되는건가요?"

 

직원분도 자기도 안타깝지만 어떻게될지 모르겠다 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한가지 꾀를 내었습니다. 파안

 

 

"음.. 그럼 유해동물이 거리에 있으니 처리하러 출동해주세요!! 

 

유해동물때문에 시민들이 유해하면 어떡해여??" 파안

 

(설마 유해동물 처리한다고 죽이겠어? 치료해주시겠지~~ ㅎㅎㅎ) 

 

직원분에게 제진심이 통했는지 웃으시며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강남구청 직원분 이름은 모르지만 칭찬합니다!!!)

 

 

결국 그분께서 각부서로 연락해주셔서

 

까치 구조작전이 계획되었다고 말씀해주시더라고여 짱

 

 

저는 시간이 제체되어 사무실로 들어왔는데 2시간후쯤 전화가 와서

 

" 까치 구해달라고 전화주신 시민님 맞죠? 까치를 구하러 왔는데 어디쯤에 있나요? " 파안 

 

라고 물으셨고 저는 위치를 설명드렸습니다.

 

 

15분정도 지난뒤 그분께서

 

"까치가 인도에 방황하고 있더라~ 그래서 안전하게 구조했다.

 

아기가 많이 다쳐서 치료해줘야할거같다"  라고 말씀해주시더군요! 방긋

 

 

유해한(?) 작은 생명이지만 아기라고 표현해주시고 돌봐주시고 구조해주신게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결론은 결국 까치는 구조되어 치료를 받게되었습니다. 해피엔딩!! 짱

 

 

 

그냥 지나칠수 있는 일이었는데 많은분들이 신경을 써주셔서 작은 생명을 구하니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파안

 

까치 한마리 덕분에 훈훈한 하루였습니다.

 

끝으로

 

구조에 힘써주신 "강남구청 공원녹지과 안지연 주임님"

 

강남구청 직원분들, 다산콜센터 직원분 너무 감사했습니다.

 

작은 생명도 소중히 여겨주시는 이런분들에겐 칭찬, 격려 해줘야 하지 않아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회의원들과 비교되는 바람직한 공무원님들 ^^

 

재미없는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하루하루 많은 일들이 일어나지만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변화를 일으킬수 있겠다 깨닫는

 

하루였습니다. 모두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추천수389
반대수0
베플ㅋㅋ|2015.05.14 17:57
이런 글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다 ㅠㅠㅠ예전의 판 같음 ㅠㅠㅠㅠ

훈훈한 이야기베스트

  1. ㅇㅇ댓글0
더보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