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씀
오자시간인데 내가 졸다가 깬거임우리반인데 옆에 반친구들이 지금 실제 내 친구들이고 난 남자로 돌아왔음현재 내 모습인 거임 일어나고 아직 상황파악 덜 됐는데 종이 침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면서 아까 만난 그 남자애 생각이 남 그리고 아무 생각없이 본능적으로 나가자마자 병원으로 달려감
데자뷰 비슷하게 그 꿈에서 남자 집갈때 뛰었던 그 느낌이었음동네 병원인데 입원실이 있음 조카 아무생각없이 무작정 가서 입원실 복도로 올라왔는데 그 남자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똑같이 생김 물론 지금은 얼굴이 희미한데 그 땐 개 똑같이 생겼다는 걸 알았음근데 남자는 내가 누군지 모르는지 분명히 나랑 눈이 마주쳤는데 그냥 입원실로 들어감
1초 고민하다가 바로 따라 들어가서 "안녕" 하고 말 걸고"꿈에 나온 남자가 왠지 이 병원에 있을 것 같아서 왔는데 그 남자가 니랑 엄청나게 닮았다" 고 했음
병실침대에 누워있는 애한테 갑자기 처들어가가지고 꿈얘기를ㅋㅋㅋㅋㅋ 애가 무표정으로 가만히 듣고 있는데 내가 신기하지 않냐고 물으니까 걔가 웃음 웃는데 꿈이랑 똑같다고 생각함 되게 친근했음내가 치마입고 담넘고 성격이 상남자다웠던 이야기 해주다가 친해졌는데 벌써 밤이 다 됐음 남자가 잠온다면서 그만 집에 돌아가라고 함집에가도 할 것도 없고 가기 싫었는데 얘가 가라니까 걍 나옴
그러고 병원 입구로 나왔는데 비가 오는 거임그냥 뛰어가려는데 뒤에서 누가 내 이름을 불러서 봤더니 걔가 우산들고 서있음집에 같이 가자는 거임 "나 비맞고 가도 되는데"했더니 자기가 심심해서 그런다고 함잠 온다고 하지 않았냐,그럼 내가 다음에 돌려줄테니까 우산빌려달라 하니까다음엔 여기 없다고 했나?퇴원한다 했나?ㅋㅋ그럼 니 집 어딘지 알려달라고했는데 집은 너무 멀어서 못 찾아올거라고 함그래서 그냥 같이 나왔음
여기서 기억이 잘 안남 집 도착하고 이제 들어가야되는데잘가라고 하고 엘베까지 왔는데 윗층에서 안 내려오고 계속 멈춰있음엘베 기다리다가 걔 갔는지 보려고 입구 돌아봤더니 아직 있는 거임이제 막 가려고 우산 피는 중인데 갑자기 얘를 그냥 보내면 후회할 것 같음엘베 눌러놓고 급하게 옆에 전단지 종이 찢어서 꽂혀있던 펜으로 내 집 주소랑 폰번호 대충 적어가지고 야! 이러고 뛰어가서 걔 손에 쥐어줌"언제 다시 여기 오게 되면 꼭 불러 또 놀자" 하면서 쥐어줌얘가 아무말도 안하고 종이만 보고 있길래 "어?"하고 되물음
그런데 이게 또 꿈에서 나랑 앞으로도 계속 놀아야된다고 한거랑 비슷한 거임 아까부터 데자뷰 계속 옴그러는 사이 엘리베이터 내려오길래 "그 종이 잃어버리지 말고 꼭 연락하라"고 당부했더니 "오게 되면.."이럼혹시 걔가 평생 우리 동네 안 와가지고 연락 안 할까봐 "야 그냥 가끔 심심할때 해도 돼" 하고 엘베탐
집 들어오니까 어두컴컴하고 가족들 다 자고 있고 안깨게 조심해서 방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몸이 탁 풀리면서 나른해지고 잠이 쏟아짐씻지도 않고 겉옷이랑 양말만 벗어서 침대에 드러누움그리고 눈 뜨니까 아침임
벌떡 일어났는데 비 오는 소리가 들리고 오늘이 몇일인지 모르겠어서 달력확인했더니 개 멘붕인게 그 병원에서 남자 만나고 했던게 다 꿈이었던 거임ㅋㅋㅋㅋㅋㅋ아니 근데 왜 또 꿈에서 비가왔는데 깨어나서도 비가와서 더 헷갈리게 함
글 읽고 있는 분들은 꿈인거 아셨겠지만 난 깨어나서도 그게 꿈이였다는걸 아는거에 몇분이 걸림분명히 오자시간에 졸다 깼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내자신을 낚은 거임ㅋㅋㅋㅋ나 일어나서 진짜 한참 어제 일이 진짜 꿈이야?그게 진짜 꿈?이러고 멘붕옴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본능적으로 병원에 달려갔고 거기서 꿈에 나온애 만나는것도 말이 안되는거고 그 애가 나한테 우산들고 올때 내 이름 불렀는데 난 걔한테 내 이름 알려준 기억이 없단 말임 근데 그 땐 그게 전혀 이상해 보이지 않았음 역시 꿈이라 그런거였음지금 생각하니까 이상한게 다 보임 근데 깨어나서는 졷나 멘붕
내가 더 헷갈렸던 이유가 여자였을 때 꿈은 영화연극처럼 상황이 이미 다 짜여있는 듯이 흘러갔고 내가 제3자인 기분이었음 그리고 기억이 좀 희미함 근데 내가 남자로 돌아왔을 때 꿈은 훨씬 그 꿈이 현실인지 아닌지 구분이 안 갔을 정도로 어제일처럼 생생했고 그리고 내가 생각한대로 내 몸이 움직였다는 느낌이 들었음ㅋㅋㅋㅋ내가 말을 잘 못해서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 갈거임 아무튼 내가 살면서 꾼 꿈중에 가장 길고 이상하고 멘붕이 와서 기억이 나는 꿈임아직도 그 병원지나갈 때 생각남 왠지 안에 걔 있을 것 같고 그럼 집 갈때마다 지나서 가는데ㅋㅋ
이 꿈꾼 날 너무 정신없어서 학교가서 친구들한테 말하고 별소리 다 들어서 기억이 더 오래가는 것 같다 친구들이 꿈은 무의식중에 자기가 갈망?하던게 나온다고 니도 모르는 니 정체성을 찾아보라고ㅋㅋㅋㅋㅋ오해할까봐 하는말인데 난 여자 좋아하고 절대 단 한번도 여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 해본적도 없음 진짜 진심으로. 그리고 남자로 돌아왔을 때 꾼 꿈에서는 그 남자애보고 졷나 설레고 좋고 이런 감정 없었음 게이득아님 그냥 친구하고 싶었을 뿐이지ㅋㅋㅋㅋㅋㅋ
여기까지 썼더니 몰랐는데 글이 너무 길어서 토할 것 같네요 미쳤죠제 글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계신다면 정말 감사합니다좋은 꿈 꾸시길 바래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