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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출근전에 싸웠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2015.05.14 12:03
조회 132,491 |추천 116

아침에 있었던 일입니다.

 

일단 전제 조건을 설명드리자면. 남편은 깔끔하고 세심한 성격입니다. 평소에 제가 청소를 잘 못한다 얘기하고 , 청소로 잔소리하다가 요즘은 본인이 거의 합니다. 그리고, 저는 깜박깜박하는 성격이지만 신랑의 의견을 잘 들어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평소 사이도 좋고, 신랑이 예민한 성격이라 첨엔 이해가 잘안되었지만. 크게 싸우지 않으려 신랑이 욱하려 하면 저는 일단 들어 주고, 조금 후에 상황 설명을 차분히 해주며, 이거이건 서운했다 얘기하고 풀곤 합니다.

여기까지 아주 짤막하게 나마 전제조건을 설명해드리고. 이제 본론을 설명해 드릴게요.

 

아침에 제가 먼저 일어나서 씻고, 거의 준비를 다 한 후에 신랑을 깨웁니다.

신랑이 일어나서 화장실에 갔는데. 변기의 U자 커버가 올려져 있지 않자, 저에게 왜 또 변기커버를 올려놓지 않았느냐라고 약간 정색하고 얘기했습니다.

저는 분위기가 좋지않은걸 느끼고, 신랑에게 다가가서 신랑의 얘기를 들어주고, 올려놓을게 라고 한 후 자리를 피했습니다. 일단 출근해야 하니 웃옷을 가지러 작은 방으로 가 저는 조금 짜증이 난 상태이기도 했지만.. " 원래 내려져 있었던 건데.," 라고 했습니다.

신랑이 화장실에서 "뭐라고? " 라고 하더군요. 화가나서 저를 불렀습니다.

그리고선, 정신이 나갔냐. 그게 할말이냐. 미쳤구나. 이런 얘기들을 정색하면서  했습니다.

저는 크게 싸우기 싫어서 그냥 듣고 있었습니다. 그리고선, 남편이 다얘기 했는지, 저에게 아무 얘기 하지말고 밖에서 기다리라더군요.

정말 속으로 천번 만번 참았습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려는 건데도. 화가나네요...

이어서 얘기하자면. 그 얘기를 듣고 전 현관 문 밖으로 나가 엘레베이터 쪽으로 갔습니다.

엘레베이터가 다 왔을 즈음에 남편이 나오더라구요. 엘레베이터가 도착했지만. 그냥 두었습니다.

다행히, 다른층에서 버튼을 누르지 않았는지. 그냥 저희층에 엘레베이터가 정지해 있었습니다.

남편이 엘레베이터에 다왔을 즈음에 제가 엘레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탑승을했습니다.

남편도 오고있을거라 생각하고선요.. 그런데 남편이 엘레베이터에 타선. 또 저에게, 왜 엘레베이터를 잡아두냐. 엘레베이터 잡고 있지 말랬지. 이러면서 손을 때릴 듯이 올리는 겁니다.

너무 황당해서. 지금 뭐하는 행동이냐고 화를 냈습니다. 소리는 치지 않았구요..

그리고 상황을 설명해 줫습니다.엘레베이터 잡아두지 않았고, 서있는 엘레베이터를 탄거다라구요. 그런데 사과도 않고 자기가 화났다는 듯이 차로가더라구요.

그상태로 회사까지 아무말없이 갔습니다.

 

여기까지가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저런 소리를 들을 만한 행동을 한걸까요? ..

제가 바라는 건, 남편이 절 존중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화가난다고, 저렇게 행동해도 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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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출근해서 들어와보니 오늘의 톡이 되었네요. .

 

댓글 써 주신것 하나하나 읽어 보았습니다.

저런 사람이랑 어떻게 사냐. 헤어져라 라는 댓글이 과반수 이상이네요.

네. 가끔은 정말 욱하는 신랑의 성격때문에 그만 둬야지 하는 생각을 해요.

그런데, 욱 할때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얘기하면 말도 통하고, 자기가 뭘잘못했는지, 고쳐야 할점이 뭔지 잘아는 사람이라 자꾸 희망을 가지게 되요.

그리고, 저 일 이후에 제가 단호하게 남편의 잘못한 행동때문에 살수가 없으니, 상담을 받지않으면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할지 장담할수 없다고 얘기했어요.

결론은, 본인이 화가나서 저런 행동을 했지만, 너무 과했고, 그런 말트 고치곘다.그리고, 한번의 기회를 더 주고, 다음에 저런일 또 발생할시, 정말 부부상담을 받겠다고 했고, 녹음해놨어요.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하고, 저와 비슷한 경우이신 분들 어떻게 헤쳐 나가셨는지 써주시면 해결해 나가는데 도움이 될것 같아요.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추천수116
반대수63
베플|2015.05.14 23:59
님 남편 화를 다스리지 못하는 저능아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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