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남자입니다. 어느정도 술을 마시고 주저리주저리 글 써봅니다
우리엄마.
엄마가 간지도 어느덧 언 7ㅡ8개월정도? 된거같다.
다가오는 6월에 엄마 생일 다가오네. 그리고 엄마 첫 제사다.
세월 정말 빠르다.
오늘 네이트판을 보면서 피자글? 이런거 보다가 엄마 생각이나서
눈물만 계속흐른다.
맨날 쌍둥이형과 일마치고 피방 갔다가 밤늦게들어가면 엄마가 전화로
피자 뭐사갈까? 피자 샀으니깐 빨리 들어와서 먹어라고.
엄마는 피자메뉴도 모르고. 뒤에 빵먹기싫어서 치즈크러스트로 꼭
주문하면 엄마는 어리둥절 잘 모르는데 그렇게 주문하기까지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어렸을때부터 엄마닮아서 귀가 안좋아 중이염을 내내앓고 살고
엄마랑 어찌나 성격이 똑같아서 지기싫어하고 내주장만 펼치는
그런 깝깝한 성격. 정말 그런거보면 난 엄마랑 똑같다.
그래서 그런지 엄마는 나만 유별나게 더 좋아하고 많이 챙겼다.
난 그런 엄마를 잊지못하겠다.
엄마가 늘 가까이있고 곁에있어서 그 소중함을 몰랐는데
그렇게 아무말도 없이 가버리니깐 정말 미쳐버리겠다.
왜 그렇게가야만하는지 아직도 너무 원망스럽다.
엄마가 가고나니깐 정말 머릿속에는
잘할걸
이생각밖에안들더라. 왜 사람은 그렇게 없어지고나면 후회할까
엄마옆에서 더 시시콜콜 얘기할걸.
더 사랑한다 말할걸. 엄마 말 더 잘들을걸. 이생각밖에안든다.
엄마.
엄마 ...ㅜㅜ 하늘에서 나 잘 보고있나?
아 진짜 너무 보고싶다. 꿈에서 가끔보는데 왜 엄마는 말 한마디도 안하냐
나 첫운전 사고 났을때 기죽지말라고 엄마랑 형이랑 같이 술한잔하고
나 좋은 회사 들어갔다고 자랑했잖아. 진짜 미치겠다.
진짜 엄마 어디로 갔는데.
하.. 진짜 너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