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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라온대로 키우면 안될까요??

옆에 15개월 딸래미 낮잠 자고있는데
너무귀엽고 사랑스럽고 뿌듯해서 이마도 한번 넘겨주고
살짝뽀뽀도 해보고 바라만 보고있는데
애기가 슬그머니 눈을뜨네요.
바로 코골고 자는척하게돼는 나.........
애기가 일어나는게 무서워요ㅜㅜ
아직 나 조금만 더 쉬고싶은데..니가 자야만 온전한 내시간이야..하며 자는척 연기하다
애기가 다시 잠들고 살금살금 기어나와 글쓰고있어요.

첫애라 그런가요..분명 너무이쁜데
막상 일어나서 때쓰고 소리지르고 울면 끔찍할때가많아요. 남편은 내가 모성애가 부족하대요. 요즘엄마들
정~~~말 부지런하고 애기들한테 안돼!이런거도 잘
안한다던데 저는조금 다르긴한거같아요.
전 안돼는건 정말 엄하게 뭐라하거든요.아직 어리지만..

그리고 좀 춥게 키우는듯. 동네할머니들에게 등짝많이
맞았어요. 시엄마도 엄청 잔소리하시구요.나중엔 짜증
까지내시대요ㅡㅡ
애기 갓태어났을때 집에데려와서 저는 바지안입혔거든요.수시로 쉬하고 탯줄도달려있고하니 배냇저고리랑 기저귀
겉싸개나 속싸개로만 덮어줬어요. 방온도는 늘 25도 유지해왔구요.
시엄마한테 바지입혀라고 몇번 혼난후 좀 따뜻이 입혔더니 태열에 땀띠에..애는 짜증내고보채고.. 그래서 그냥 하던대로했어요.
이때 더확신하게된거같아요.애는좀 시원하게키우는게
낫다고..
나 이맘때 애기때 사진보면 거의 바지를 벗고
이불 안덮고 자고 있는데
우리엄마도 나랑 똑같았나봐요ㅋㅋㅋㅋ너무신기하죠?

바람이좀 차도 애기안고 나갔어요 ㅡ 아기띠하면
따뜻하니까요.
추우면 벌벌떠니까 안떨고 몸이따뜻하면 아기가 안추운거라 생각하고 그때그때 날씨에따라 내키는 옷을입혔죠.
지금같은날씨엔 칠부 얇은 내복을입혀요.
여태껏 감기던 잔병하나없이 잘컷고 피부트러블한번
없었는데 왜들 혼을내시는지모르겠어요..


문득 어릴때 생각이나는데
유치원 마치고 내가 나오니 엄마가 앞에서 두팔벌려 내새끼~~~!!!!하고 반겨주고 나는 뛰어가 엄마 품에 쏙안기고 ㅋ그렇게 집에가서 내가 오빠랑 가위로 서로 머리짤라주며 놀고있다가 설거지를 끝낸 엄마가 그걸보고는 경악을하며 먼지털이로 엄청나게 두들겨패고
울고있는 우리남매를 차례로 앉혀놓고 약발라주던 기억
이 나네요. 지금 우리엄마는 돌아가셨거든요.
근데 그기억이 나쁘게 떠오르지않아요.
엄마는 늘 연년생 오빠와 내가 싸울땐
단소 먼지털이 빗자루로 팔다리등을 촥촥때렸어요.
멍이들면 울면서 약발라주고요.
무서워서 안싸워야겠단 생각은 했지만 엄마가 미웠던적은없어요.커서 생각해보니 약발라주던 엄마가슴이 얼마나
쓰렸을까 싶기도하고..
저는 우리엄마아빠가 너무좋거든요.
저..어디가서 버릇없단 소리도 안듣고자랐구요.
어느집보다 부모님과 사이도 좋아요.
제가 커온대로 엄마가 하던대로 키우고싶은데
신랑은 요즘 추세를 따르길바라네요..
내자식에게도 가식적이어야하나 싶기도하고..
어렵네요ㅎㅎ 다들 애기 어찌훈육하시나요?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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