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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고 친정에다녀오라는 남편

ㅇㅇ |2015.05.17 06:57
조회 75,951 |추천 6
글 썼다가 다 지워져서ㅠㅠㅠ
좌절 ㅠㅠ!!
음슴체로 쓰겠습니당..

26세 주부임
남편이 10살 많음 결혼한지 2년차
다른 지역에서 만났는데
남편이 그때 경제적 능력이 없었지만
그래도 사람이 너무 좋고
이남자아니면 안될것같다는 생각에 이왕 결혼할거면 빨리해서 조금이라도 빨리 모으고 자리잡자 해서 결혼하고 남편고향으로 같이와서 어머님이 오빠 조그만한 음식점 차려주셔서 같이 가게운영중
근데 남편은 태평한 스타일이라 가게에 무슨일이 생겨도 걱정많이안하고 다잘될거야 스탈 ㅠㅠ
나는 반면 꼼꼼하고 걱정많음 스타일이라 가게에 무슨일 생기거나 머 고장나거나 돈나갈일 생기면 밤에 걱정이되서 잠이안오는데 잘자고있는 남편보면 이오빠걱정까지 내가 다 하는기분..
끝내 내가 다 챙기고 내가 다 해결보고
그러다보니 스트레스가 극에달함

근데 가게일이라는게 하다보면 따져야대고
돈 잘못빠져나간거 다시 받아야 되고
이런거 다 하다보면 여자라고 어리다고 무시하고
너무 힘듬
또 남편은 원래 사람자체가 싫은소리 잘 못하고 착한사람
근데 나도 더이산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했음
내가 이오빠랑 결혼해서 맨날 이렇게 싸우고 댕길라고 결혼한거 아니고 쌈닭되겠다해서 ㅠㅠ
평생 이렇게 살순없다 생각하던 찰나

친정에 갈일이 생겨 다녀옴
가니까 너무좋았음 가게 스트레스 안받고
내가 가고나니 신랑이 그동안 내가 스트레스를 얼마나 받았는지 좀 알겠다고 하는데 그말 듣는순간 그동안 내가 오빠앞에서서 태풍을 다 막아줬다는 생각이 들었음 ㅠㅠ 남편이 막아줬음하는 남편이 막아줘야하는 그 비바람과 태풍들을 ㅠㅠㅠㅠ
그리고 내가 오면서 가게에 해야할일들을 말해줬음
그리고 친정에서 10일정도 있다가
돌아오기전날 그때내가부탁한일들은 다했어?
하니까 안함....

근데 나는 성격이 욱하고 화내고 금방풀고
일의 문제점이뭔지를 차근차근 대화하고 개선하고 금방금방 풀고 또 그럴려고 하고
뒤끝이없는 스타일인데
신랑은 화잘안내지만 뒤끝있고
화가나면 화가 사그라들때까지 시간이 필요한 스탈
근데 이런 성격은 한번도 안만나봐서
그시간동안 나는 미침 ㅠㅠㅠㅠ
그리고 나의문제점은 욱하는 성격땜에 막말을 함
고쳐야대는거 알고 노력중인데 한순간 고쳐지지가않음. ㅠㅠ

이번에도 너무 화가나고 그래서 확 싸질렀음
도대체 내가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대냐
가기전부터 이렇게 스트레스 받고 가기가 무섭다
그렇게 말하고 그렇게 오빠가 좀 해결해달라고 오빠선에서 좀 해결해달라고 해도 그걸 안해주냐
그걸 또 안하냐 부터 시작해서
도데체가 나이만 많고 돈은 없어서 이렇게 나를 고생시키고 까지 다 쏘아붙임 (여기 데리고 올때 하고싶은 공부 하라고 엄마한테 말하고 데리고 왔는데 일만하고있음)
근데 이렇게 한바탕 하니 그제서야 다함 ㅠㅠ
성격이 하긴하는데 이렇게 한바탕 해야 하거나
내가 스트레스가 극에달해서 한번 펑펑 울고나면 또 좀 잘하다가 원점

근데 남편은 힘들게일하고있늠데 부터 시작해서
넌 왜 항상 무시하니 라고 함 무시당했다는 생각에 기분이 엄청 나빴나봄 내가 나이가 너보다 10살이나 많은데 막말하고
맨날 나이만 많고 돈없다고 그런다고 그래서 내가 오빠대접 받고싶으면 오빠답게 행동하라함
옆에서 지켜주고 기댈수있고 그런게 오빠지 지금은 그냥 애같다고 나 힘들어죽겠다고

내가 말을 막 한건 잘못이지만 내가 그렇게 말하기까지 신랑이 도데체 일을 제대로 안한건 생각안하고 근데 신랑이 화를 많이 안내는 편인데
이번엔 화가 많이나서 나만 보면 숨이턱턱막힌다함
같이있기가싫다고함 (시간필요하다함)

근데 나느 친정에있다가 돌아올생각하니
숨이 턱턱막히는정도가아니라 또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을까 여기오기가 무서울지경. ㅠㅠㅠ 휴

서로 이런 상태인데 나는 이 문제가 서로 대화하고
나는 이런게 힘들다 오빠는 이런게 힘들다 하고 서로 고치려고 노력하고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오빠는 대화할 생각이 없음 혼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함
혼자 화를 삭힐 시간이 필요하다함

그래서 내가 친정에서 오고나서 말 한마디도 안하고 나도 배고파서 혼자 저녁먹으러 나갔는데
내가 여기서 왜이러고 있나싶고
서럽고 엄마랑 헤어진지 하루밖에안대서 엄마도 너무 보고싶고. ㅠㅠㅠㅠㅠ

지금 상황이 나는 대화로 이거를 차근차근 풀어나가야 댄다 생각하고 신랑은 나랑 대화할 생각이아예없음 그리고 한단말이 너도 여기오면 너무 힘들고 가게땜에 스트레스고 나도 니가 오니까 스트레스다 그러니까 친정에 다시 가서 있다오라고함 서로가 스트레스 없는 상태에서 생각을 해보자고

근데 내성격상 지금 가면 이게 헤어질수도 있다고 보는데 신랑은 진짜 그냥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함 왜 이게 헤어지는거냐고
사실 나도 가고싶은맘은 굴뚝같지만 내가 참고 안가야댈것같고 안가는게 맞는것 같아서 참고있는데
신랑이 나를 투명인간 취급하고 ㅠㅠㅠ 나도 성질이 그렇게 좋지않아서ㅠㅠㅠ 나도 점점 더 기분나쁘고서럽고...

그냥 오빠가 오빠면 이런문제를 이성적으로 풀어나가야지
말 아예안하고 친정에가고싶음 가고 아니면 집에있으라고함 근데 자기는 나랑은 당분간 얘기하고 싶지않다고 ㅠ 나는 피가마르겠지 ㅠㅠㅠ
근데 이오빠 성격으로 봐서 나쁜의도가아니라 진짜 시간을 가지자는건데
그래서 내가 오빠는 정말 지금 내가 엄마한테 가있는게 이 문제를 해결할수있다고 보냐고 나는 더 나빠질거라고 생각한다니까 오빠는 진심으로 떨어져있는게 이 상황을 해결할거라고 생각함

아... 결혼선배님들 저어떠케해야하죠 ㅠㅠㅠ
첨에 와서도 돈이없어서 조금 힘들어도 서로 아껴주고 행복하게 살았는데
가게하다보니 오히려 더많이싸우고 ㅠㅠ
그래도 가게하고 돈은 열심히 모으고 있어요
제가 어릴때부터 자취해서 절약이 몸에배고
그리고 진짜 뭘 안사서.. 돈아까워서 뭘 못사겠어요 근데 이번에 엄마는 그런걸 너무 속상해하시드라구여ㅠㅠ
한참 이쁜나이에 궁상맞게 산다고 그러고살지말라고 ㅠㅠㅠ 돈이 없는건 아니고 이제 왠만큼 버는데 그래도 아껴서 빨리자리잡아야대니까 ㅠ

아 이제는 가게는 오빠가 혼자 맡아서 하기로 했어요 일하는 아주머니랑 같이요

근데저어뜨카죠 제가 친정에 다녀오는게 나을까요???
추천수6
반대수61
베플세피로스|2015.05.19 09:29
글쓴님 본인 성격도 한순간에 못고치겠다고 해놓고 남편은 성격 못고친다고 닥달하고 무안주고 막말하는게 잘한 일일까요??? 자존감에 엄청 난 상처를 주고 자기는 뒤끝없다??? 자기스스로 뒤끝없다는 사람들 살면서 보니 자기는 할말 못할말 대해서 더이상 앙금이 남을 수가 없어요 그 막말 받아내는게 얼마나 힘든줄 님이 직접 당해봐야 아실건가요? 어이 상실입니다 님 남편은 다름을 인정하고 각자 스타일대로 스트레스 해소하자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데 님은 자기만 옳고 자기식대로 안한다고 또 분노하는 중이고요 같은 여자인 저도 님글보고 숨막히네요
베플|2015.05.19 09:09
글만봐도 글쓴이 성격이 다 보인다. 글 읽다 체하겠어요. 평소에 성격도 급하고 옆사람이 좀 느리고 일하는게 답답해보이면 내가 하고 말지 이래버리고 혼자 다 해놓고 스트레스받는거같음.. 뒤끝없는게 아니라 있는거같은데.. 이미 님이 한 일이면 거기서 끝내고, 다시 또 일이 생겼을 때 남편분께 꼭!! 같이하자고하던가 가르쳐주면서 이렇게 이렇게 하는거다.(하나씩 처음부터 끝까지 다.예를들면 청소는 책상은 수건로 닦고 바닥은 대수건으로 밀고 먼지털이로 먼지털고 청소기 돌린 후 뒷정리하고. 이런식)라고 알려주고 고맙다거나 잘한다!는 표현을 해줘보세요. 10살이나 많은데 여자분이 다 하도록 냅두는거 보면 제대로 된 남자같진 않지만 글쓴님이 선택하신분이니 조금씩 바꿔줘야할거같네요. 글구. 남편분같은 성격은 시간이 필요하면 필요한기간을 받고 내버려두시길..옆에서 말걸고 보채고 짜증내면 정말 극단적으로 혼자 생각을 해버려요.. 이 겪어봐서 앎... 무튼.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데 이미 지나간일들에 스트레스 받지말고 막말하는건 꼭 고치세요. 막말은 서로의 사이를 갈라놓게 되는 가장 큰 요인중에 하나죠.. 왜 악플에 사람들이 자살하겠어요.. 나중에 혹여 아이가 생겼을 때 아이에게도 무의식중에 막말을 내뱉게됩니다.. 남변분께 얼마의 시간이 필요한지 물어보고 서로 지금까지의 행동이나 언행, 그리고 앞으로 서로에게 배려해주고 챙겨주어야할 부분들 등등 생각을 좀 정리한 후 만나 얘기하는게 좋을것같아요. (말로써 가르치니 반항하고, 행동으로 가르치니 따르더라.)
찬반참도|2015.05.19 12:46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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