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사는동네가 조용해서인지 할머니할아버지또는
애기들이 엄청 많아요
집앞에 과일집이 있고 평상이있는데 거기는 할머니들
집합소라고나할까요
여튼 우리딸이 이제 12개월됐거든요
친구가놀러와서 애기 유모차태우고 집앞에 외식하러
갈려고 나왔는데 저는잠시 통화중이었고 친구가 유모차 뒤에서있었어요
할머니두분이와서 아유 이집애기는 어쩜이리 토실토실할꼬~~~하며 볼을만지시길래 저도 웃고있었는데
친구가 유모차를 휙돌리는거에요ㄷㄷㄷ
애기보려고 쪼그려앉으신 할머니는 민망해서일어나시고
옆에있던할머니는 괜히 날씨얘기하시고..
그래서제가 바로 친구에게 왜그래 유모차 브레이크또 이상하지? 막 이러고 애기한테 할머니들 빠빠해야지~~
했어요.친구는 눈똥그래져서 절 쳐다보더라구요
간신히 그장소를 벗어나 친구에게 웃으며
야민망하게뭔짓이냐 했더니
애 너무 막키우는거아니냐고 손을씻고만지는지 쓰레기줍다만지는지 어찌아냐 요즘 너같은 무딘엄마가 어딧냐
하며 훈계하는거임.. 그친구는 미혼.
그래서 나는 어른들이 우리딸 이뻐해주면 너무기분좋고
날아갈꺼같다고 빈말이라도 칭찬많이 받고 이쁨받게하고 키우고싶다. 내경험상 확실히 이쁨많이 받은 여자들이
쾌활하고 애교많고 이쁜짓도많이하더라 했거든요.
그러니 친구가 그건 커서얘기고 어릴땐 위생신경좀
써 ㅡ하대요..
괜히 욱해서 아여튼 나는저기 적어도2년간살껀데
너땜에 까칠한집애기 소리듣고살기싫으니
동네할무니들에게 그러지마 했죠
그렇게 그상황은 넘어갔는데
유모차에 보낭커버라고 아시죠? 비올때나 추울때
하려고 샀고 그걸 유모차밑 바구니에 넣어놨거든요.
근데 차다니는 곳에가니 그걸쒸우라고하길래
됐어 ㅎ하고 가는데 걔가그걸 빼서 쒸운다고 계속
멈추라길래
덥다고 하지마라고 했더니 지금 먼지랑 차매연 날아다니는데 그냥다니냐고 하데요..마침 옆에도 유모차 지나가는데 우리애처럼 햇빛만 가리게하고 가길래
저거봐ㅡ 하나하나 신경쓰면 애기못키워 했더니
확실히 틀리다 이게 동네마다 ....하면서 가자그냥.
하는거에요.
그게무슨말이야?했더니
서울있을때랑 (여기는부산) 하다못해 해운대쪽만가도 애기들 너처럼 안키워
이동네(연산동)는 나포함 모든동네사람들이 커버안쒸우고 찻길을 어찌그냥다니냐며 확실히 뭔가틀리다
하길래 무슨그런논리를 펼치냐 우리동네가 빈민촌이라도돼듯이 말하냐 빈민촌이라도 그리말하면안돼지
종일 왜이러냐 짜증냈어요.
다 너희애 위해서라고 좀만신경써서키우라고 어려운일
아니잖아 하대요..
우리애 여태껏 잔병한번없고 워낙 사람들에게 오픈하고
여기저기데리고다녀서인지 낯도안가리고 밝다
왠만한어린이집 다니는애들보다 인지능력 사회성 뛰어나다고의사선생님이 칭찬했다고
어찌 다똑같이키울수가있냐 너랑나도 틀리지않느냐
육아문제로 니가 나한테 왜 이래라저래라 기분나쁘게 훈계하냐 난 충분히잘하고있다고
숨도안쉬고 따다다 몰아붙였어요ㅡㅡ
알겠어 미안해 빨리가자배고프다 이러네요.
그렇게 서로 말없이 밥먹다집에왔어요.
집에들어오니 그친구 카톡프로필
(졌다졌어ㅋㅋㅋ) 미친 아오..
짜증나요..지금도 힘들어죽겠는데 힘들어도 보람느끼며
첫애지만 잘해내고있는데 애도안낳아본게 저리말하니
승질나네요.내말이 다 틀렸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