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20대 후반 여자구요..
현재 남자친구랑 사귄지는 2년 넘었고 남자친구는 30대 초반에 곧 결혼할 예정입니다.
근데 정말 고민되는 부분이 있어서요..
저번주 주말에 저희 외갓집에 놀러갔는데, 언니&형부를 데리고 엄마와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운전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남자친구가 운전을 해서 갔습니다.
그리고 바베큐할 때 고기도 남자친구가 굽게 되었는데 문제는 이 바베큐 자리에서
언니랑 형부랑 서로 서운했던 문제로 싸우게 되었습니다.
결국은 수습이 되었는데,,
남자친구가 오늘 하는 얘기가 결혼을 다시 생각해보자고 합니다.
그 이유는 형부랑 언니랑 싸우는 모습을 보고 자기가 생각한 가정생활이랑 차이를 느꼈다고 합니다.
집안과 집안과의 결혼인데 자기는 행복한 가정이랑 결혼하고 싶고 ,,
저랑 결혼한 가정은 행복하고 싶은데 언니랑 형부를 보니까 저희가정이 불행해보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운전하고 고기구운것에 대해서 아무도 고마워하지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을 점수로 매기자면 100점만점에 30점정도라고 얘기합니다.
제가 싸운것은 언니가 임신중이라서 예민한거라고 얘기하니까
제가 항상 가족편만들고 자기를 이해 못해준다고 얘기합니다
결혼해서도 그럴까봐 겁난다고도 얘기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이유는 엄마랑 관계가 너무 각별하다고 합니다.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엄마랑 저랑 둘이 살고 있는데 연락하는건 여느 가족처럼 합니다..
그리고 작년에 둘이서 오사카 놀러갔다가 오고 올해도 한번 해외여행 갈 예정인데,
저는 이제 결혼하면 엄마랑 있을시간이 없기때문에 그런건데 그것도 이해 안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누구 돈으로 가냐고 물어봅니다
마지막으로 자기는 저희 언니랑 형부가 마음에 안들기때문에 결혼해서 떨어져서 살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형제자매인데 어떻게 그렇게 하냐고 하니까
관계를 끊고 살라는 말이 아니라 조금 거리를 두고 살고 싶다는 얘기랍니다.
오늘 남자친구랑 대화하고 나니까 억장이 무너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