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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승무원... 이제는 퇴사하고싶어요.

익명이 |2015.05.26 15:27
조회 35,152 |추천 43

안녕하세요. 국내 모 항공사에 국제선 객실 승무원입니다.

 

못하겠어요.........도저히.

 

일도 너무 힘든데. 시차적응도 너무 힘들어서 겨우 두시간 자고 비행하는 일도 허다한데,

 거기에다 도가 지나친 상황까지.. 너무 힘들어요.

 

온갖 성희롱, 성추행, 폭언, 반말까지. 몸이 힘든건 꾸역꾸역 참겠는데..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못하겠어요.

 

거기에다 승무원들 사이에서도 너무 적응하기 힘들어요.

 

승무원들 사이에서도 존재하는 군대조직. 숨 쉬기조차 너무 힘들어요.

 

얼마나 더럽고 치사하고 간사한지 알면서.

 

그 곳에서 잘 버텨내면서 어른이 되려면 어쩔수 없다라며 자기화해나간다는게 사회생활을 잘하는 건가요?

 

내 몸이 힘들어도 누군가에게 편안함을 주고 도움을 주는게 좋아서 선택한 직업인데..

 

여러가지로 힘드네요.

 

아무리 잘해도 누군가에게는 '밥차 끌고 밥 주고 차 주는데 뭐가 그리 힘들며 무슨 돈을 그리 많이 받냐'

 

는 말을 들으면.. 정말 울고싶어요.

 

 

 

쓰레기 치워드리겠다고 받으면서도 '감사합니다'

 

지나가다가 발에 걸려 넘어져도 '죄송합니다.'는 말이 나오고.

 

 

 

원하는 기내식 못먹었다고 쿠션 던지고 기내식 집어 던지고하면.. 저 정말 제 자신이 증오스러워져요.

 

 

 

2년제 항공과를 나와서.. 이직을 하려면 다시 학교를 다녀야 할 것 같은데..

 

어떡해야하나요ㅠㅠ

추천수43
반대수6
베플ㅎㅎㅎㅋ|2015.05.26 16:57
일이 하기 싫어서 나오는건 반대 할꼐요. 단, 하고싶은게 생겨서 나오는건 응원할꼐요.
베플한잔들어|2015.05.27 02:39
너 땅콩리턴은 당해봤니? 그정돈 당해봐야 퇴사퇴사 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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