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입니다.. 전 남편이랑 이혼한지는 3년 정도 됐구요..
결혼 내내 경제적인 이유로 많이 싸웠고 서로에게 많이 지쳐있던터라 합의이혼 했었네요
아이는 제가 혼자 키우고 있고 얼마 안 되지만 양육비도 받고 있고 완전 연 끊은게 아니라 한 달에 한두번씩 아이 보고가고.. 놀러가기도 해요..
아이 생일이나 어린이날 명절 등등 선물이랑 용돈까지 항상 챙겨줍니다.,
솔직히 저랑 이혼한지 1년만에 재혼한다 했을 때에도 크게 신경 안 썼어요
양육비만 제때 보내주고 애한테 아빠로써의 책임만 진다면 상관없다 생각했고
오히려 쿨하게 축하해줬었네요
그런데 이번에 카톡 프로필 사진을 보는데 초음파 사진으로 해놨더라구요..
혹시나해서 물어봤더니 상대방 여자가 임신했다네요..
당연히 축하해줘야할 일인데 왜 이리 기분이 싱숭생숭한지..
저 첫 임신했을 때처럼 극진히 모시고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울 딸은 이제 어떡하나.. 싶기도 하구요..
워낙 딸바보에다가 팔불출스타일인데.. 몇년만에 본 자식이니 얼마나 예뻐할까요..
어쩌면 우리 딸보다 더 이뻐할지도 모르겠네요..
주변에서는 남자들은 재혼하고 애 낳으면 전처와의 애랑은 완전 남 된다,
남자는 재혼하는 순간 애한테 새아빠나 다름없는거다.. 그러는데..
아이가 아빠를 찾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씩 아빠랑 놀면 좋아하거든요,.
양육비 안 줄 사람은 아닌데 우리 애를 이젠 찾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아주 조금은 제가 첫 임신했었던.. 그래도 웃음꽃 피웠던 신혼 때가 생각나고..
지금 그 둘은 그때처럼 웃고 있을까 싶기도 하고..
미련까지는 아니지만 옛 생각이 나네요..ㅎㅎㅎㅎ
저도 이제 진짜 새출발을 해야겠죠,,?
에휴... 그냥 이런저런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해져서..
어디 말하기도 좀 그래서 여기에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