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방금 여친한테 카톡이 먼저 와서 잘 해결했습니다.
오늘 종일 생각해 본 결과 너무 자기 생각만 한 것 같고, 그 친구와도 별 일 없으면 연락 안 하겠다고 했습니다.
굳이 이 글을 보여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22살 남자입니다. 제 여친은 19살이구요.
사귄 지는 205일 됐습니다. 오늘 2가지 문제로 대판 싸웠는데요,
길어서 읽기 귀찮으신 분들은 굵은 줄이라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페북 프사로 인한 말다툼이었습니다.
며칠 전 프사를 바꾸고 싶어 프사로 할 사진을 달라고 했습니다.
2장을 줬는데 남사친이랑 같은 찍은 사진과 뒤에 남사친 2명이 나온 사진이었습니다.
다른 남자들이 나온 사진이라 그냥 안 바꾼다고 했습니다.
근데 오늘 이 사진을 남사친 얼굴만 스티커로 가려서 자신의 페북 프사로 올렸습니다.
이걸 딱 보고 여친한테 이게 뭐냐고 화를 냈지만 스티커로 가렸고 그냥 친구라며 뭐 어떠냐는 식으로 말을 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말다툼을 하던 중 두 번째 얘기가 나왔습니다.
두 번째는 여친 남사친의 매일 계속되는 연락입니다. 위의 프사와는 다른 남사친입니다.
이 문제는 연애 초반 때부터 계속됐습니다. 저를 만나고 있을 때도 남사친한테 매일매일 카톡이 옵니다. 처음에는 그냥 연락 좀 줄이라고, 작작하라고 얘기 했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습니다.
물론 저를 만나고 있을 때는 계속 답장을 하진 않았지만 하루도 빼먹지 않고 카톡이 와서 많이 신경쓰였습니다.
이 문제로 여러번 가벼운 말다툼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얼렁뚱땅 넘어갔고 오늘 확실히 짚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얘기를 꺼냈습니다.
여친은 항상 제가 남사친과의 잦은 연락을 문제삼으면 대체 뭐 때문인지 이해를 못 합니다.
남사친은 여친과 같은 반입니다. 학교에서도 매일 보는데 학교 끝나고도 뭐 그리 할 말이 많은지 카톡을 매일같이 합니다.
여친은 그 남사친이 정말 믿을 수 있는 둘도 없는 친구라고 말합니다. 물론 저도 단순한 친구인 건 압니다.
저는 아무리 친해도 이성친구라면 서로 애인이 생겼을 때 연락을 좀 줄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왔고 지금까지 그렇게 했습니다. 근데 여친은 이런 저를 이해 못 합니다. 애인 생겼다고 친구한테 소홀해지는 게 싫답니다.
대체 왜 이 친구때문에 저와 여친이 싸워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저를 이해 못 하는 여친은 이렇게 안 맞는데 왜 만나나 싶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저 - 연락 빈도를 좀 줄여라. 별로 중요한 용건이 없으면 매일같이 연락하지 마라.
여친 - 친군데 뭐 어떠냐. 용건 있을 때만 찾는 게 친구냐. 할 말이 계속 나오니까 하는 거다.
결국 둘의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고 며칠 동안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됩니다. 아예 하지 말란 것도 아니고 줄이라는 말인데 이게 여친한테는 그렇게 이해가 안 될 일인가요??
여친의 단호한 모습에 내가 이상한 건가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이해가 안 되고 많이 화도 나지만 이런 문제로 끝내기엔 제가 여친을 너무 좋아합니다. 그러니 끝내라는 말 말고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립니다. 여친이랑 댓글 같이 볼 거예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