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우리가 헤어진지 두달이 다 되가는구나
정말 벌써야 벌써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렸네
행복하게 잘지내고 있는것 같아서 너무 다행이야
마지막까지 너에게 좋은모습 보여주지 못한체
구질구질하게 구차하게 붙잡은 나였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어
그만큼 널 너무나 사랑했으니까
나를 위한 삶이 아닌
너를 위한 삶을 살려하는 내가
맘에 들지 않았다는 너의 말에
내 삶의 일부분을 포기하면서 너에게 맞추고 살던 나는
니가 너무도 미웠고 이해할 수 없었는데
지금은 왜 그랬는지 너의 마음을 알게 되었어
나와 헤어지고 금방 다른사람을 만나게 된것도
부족한 내가 너에게 힘이 되주지 못해서 라고 생각해
우리가 알콩달콩 만든 사랑이 깨지고 조각이 되어
온 거리에 날려져 있더라
길거리를 지나갈때면
우리가 함께하던 곳들을 바라볼 때면
조각이 모여서 추억이 되고 있어
혼자 생각에 잠길때면
너에게 했던 모든 말들 모든 행동들이 생각나
아까워서가 아니라
너를 만나고 그렇게 변해버린 나라서
너를 더 사랑해주지 못한 아쉬움 때문인가봐
언젠가 나한테 그런말을 했었잖아
남자들은 다 똑같다고
특히나 외로움 많이타는 오빠도 다를거 없지 않냐고
헤어지면 금방 다른 사람만나서 자기한테 했던것 처럼 똑같이 할꺼지 않냐며
아니라는 나에게
너는 개구장이 표정으로 그렇게 놀리곤 했었지
나 외로움 많이 타는거 맞는 것 같아
항상 함께하던 니가 옆에 없어지니깐 더 실감이 돼
근데
다른 사람이 들어올 공간이 없어
너를 위한 자리를 비워두기에도 벅차거든
물론
니가 돌아올지 안돌아올지 모르겠지만 ㅎㅎㅎ
나와 함께 했던 것들 하나하나를
다른사람과 함께 하는 모습을 보면서
너를 원망하기 보다는
나를 만났을때 보다 더 행복하기를 바래
나는 영화같은 이야기가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해
항상 너에게 인연이나 운명을 믿냐고 물어봤던거 기억나니?
너는 항상 아니라고 말했지만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차근차근 하나둘씩 해나가고 이뤄 나가면서
그 운명에 나를 한번 맡겨보려 해
그러기 위해서 잠시 너를 내려 놓으려고 풀르지 못한 우리 시계도 벗어놓았어
혹시라도정말 우리가 운명이라면
나중에 다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말이야
그때 다시 만난다면
꼭 결혼하자 우리
같이 뽀빠이 뽀삐도 키우면서 ㅎㅎ
너무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하고 앞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