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말부터 꺼내야 할지 모르겠어요
너무 화가나서 말도안나는데 진짜 복수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길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시고 꼭 조언부탁드려요.. 제발요...ㅜㅜ
전남자친구는 제가 아는분의 소개로 알게되었다가 좋은관계로 발전하여 만남을 갖게된지는 4개월, 알고지낸지는 5개월 정도 되는 사이에요.
누구나 그렇듯 연애를 하면서 데인적이 많을거에요.
저역시도 데인적이 많았었던지라 그남자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못했었어요.
근데 몇번보면서 알게된 저보다 4살 많던 그는 저를 존중해주었고, 자기자신의 감정에 솔직했었고, 저와의 성격이나 취향과 비슷한 공통점이 많았었죠.
그런그를 자주보고나니 저도 마음을 열었었고, 저도모르는사이에 그한테 빠져있더군요.
근데 그와 연애를 하다보니 그의 장점이였던 솔직함은 너무 솔직하다못해 여자친구한테 할말 못할말을 다하더군요. 그래서 상처도 많이받았었지만 그 상처보단 자기자신을 포장하려 거짓말까지 섞어가며 말하는 사람보단 훨씬 낫다는 생각이 더 컸었죠.
그런그도 어느순간부턴 제가 편해진건지 저에게 온갓 스트레스와 짜증을 풀기시작했어요. 철이 덜든 어린애가 가족을 대하듯.
그러면서 알게된 그는 멘탈이 정말 종잇장만큼 얇았고, 판매직을 하던 그는 퇴근과 동시에 술이아니면 버티기 힘들어하는 성격이더군요.
마음이 아팠죠... 정말 마음이 아팠었죠.. 그치만 제가 해줄수 있는게 없다는걸 아니까 스스로 이겨내길 바랬지만 그에겐 그것또한 매우 힘든일이였나봐요.
그래도 그런그와 계속 만남을 가졌던이유는 저에게 온갖투정과 짜증을 다 부리던 그도 저와의 데이트를 할때만큼은 저에게 누구보다도 잘해주고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게 해줬어요.
그래서 그런그의 약한성격을 바꾸고자 (제가 친구들한테 마더컴플렉스있다는 얘기를 자주들어요..) 옆에서 위로도 조언도 많이해주고 철야와 야근이 일상화하던 저는 힘든 야근이 끝난후에도 그와 짧게나마 만나서 힘이되어줬죠.
그런데 이주전 사건이 터졌어요.
안그래도 멘탈이 종잇장만큼 얇았던 그에게 정말 힘든 사건이 있었어요.
집안일이었어요.
집안일은 원래 서로간에 민감한 문제다보니 어떠한 격려도 위로도 선뜻해주진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한없이 힘내라는 말만 계속 했던거같아요.
그런데 그는 너무 힘들어하고 괴로워했어요. 그런그를 만나서 위로해주고 힘이되어주고싶었는데 제가 그때당시 회사일이 너무바빠서 계속 철야아니면 11시 퇴근이였던바람에 카톡이나 전화로만 힘이되어 줄수밖에 없었어요.
그러다가 저에게 카톡으로 말을꺼내더군요...
제가 너무 좋은애이고 이런애가 없다는건 알고, 가끔은 어떻게 애가 나한테 이렇게까지 할수있지? 싶을정도로 고마운 아이인데, 자기가 너무 힘든상황속에서 남을 챙길자신이없다고.. 더못해주기전에 그만두는게 맞는거간다고... 정말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여기서 무슨말을 건내줘야 맞는건지도 모르겠고 그냥 머릿속에 아무생각도 떠오르지않았어요.
그러다가 제가 이런얘긴 톡으로 하는건 아닌거같다고.. 만나서 얘기하자고 했고
그렇게 며칠후 만나게되었어요.
간단하게 맥주먹으면서 대화를 나눴고, 이주만에 본 그는 그동안 얼만큼 힘들고 괴로웠는지가 눈에보일정도로 야위어있었어요. 그걸 보는게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그렇게 그와의 긴대화를 했고, 그는 자신에게 있었던일들을말하면서 눈물을 보이더군요. 얼마나힘들고 괴로웠으면 울까싶기도하고.. 그런 그 옆에서 힘이 되어주지못한게 너무 슬프더군요.
그렇게 저도 제가 섭섭했던것들, 그의 생각에대해 제가 느낀것들, 제 입장, 제 생각... 다 말했어요.
그때 그와 네시간 가까이 서로한테 솔직하게 대화를 했는데.. 하는내내 눈물이 계속 나더군요.. 정말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너무 좋아하는 그를 붙잡을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는게 너무 마음이 아프고 슬펐어요. 그렇게 그와 이별하는내내 울고불고 난리를치고 그런 그도 내가 너무 마음아파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을거같아서 미치겠다고 했었죠.. 그렇게 그와 헤어진후로 연락한번 한적이없네요..
너무 붙잡고도 싶었지만 그런 그의 상황들이 정말 진심으로 와닿았고 이해가 됐었어요. 전 진심으로 그를 존중하고 이해하려고 했었나봐요.. 그때 당시에 들었던 생각은 지금 붙잡아봤자 어차피 소용없다는것도 알았고 그가 스스로 마음을 잘 추스릴때까지 기다려줘야겠다는 생각 하나뿐이였어요.
그렇게 이틀후 그를 소개시켜줬던 중매자한테 전화가 왔었어요. 잘지내냐고 뭐하고지내냐고 그와는 잘만나고있냐고... 그와 엄청나게 친했던 중매자라 전 당연히 알고있는지알고
알면서 왜묻냐 했더니 뭘아냐고 무슨소리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때 말했어요. 헤어졌다고... 그 중매자는 너무 놀래면서 미안하다는 말만 계속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미안해할거없다고 만난거 후회한적없다고 괜찮다고 했었고, 그 중매자는 조만간 한번 보자고 연락하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그 중매자와 어제 만났었죠.
이런얘기 저런얘기를 하다가 제가 헤어지게된 상황을 묻더군요.
그래서 말해줬어요. 얘기해주면서 저는 또 눈물이 나더군요... 짧은 시간동안 짧게 만났었지만 저는 저도모르게 빠져있었고 그에게만큼은 진짜 진심이였었나봐요.
제얘기가 끝난후에 중매자가 계속 미안하다는말만 하더군요.
제가 미안해할거없다고 괜찮다고 왜미안하냐고 자꾸미안하다하면 내가다미안해진다고 괜찮다말했는데... 중매자의 입에서 되돌아온 말은 정말 충격 그자체였어요.
그는.......... 자기자신에게 놓였던 상황과 약했던 멘탈때문에 힘들었던게아니고 알고보니 바람나서 저한테 그런말을 했더군요.
그가 일하던 매장에 새로왔던 사람얘길 예전에 그에게 들은적이있었어요. 근데 어느날 퇴근후 그에게 개인톡이 왔다는말에 갑자기 드는 여자의 직감으로서 뭔가 위험하다 느꼈었죠. 그래서 제가 그언니가 너한테 관심있어서 수작부리는거아니냐고 말했었는데 그사람도 남자친구있고 자기도 여자친구있는거 다안다고 절대 그런일이 있을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런그가 바람난 여자는 그녀였나봅니다.
그보다도 연상이고 일못한다고 욕하던 그녀에게 그가 왜끌렸는진 모르겠지만 그냥 ㅆ놈인거죠. 그년도 그놈도 둘이서 맞바람핀거잖아요.
저한테는 힘들다고 집에서 쉬겠다고, 힘들어서 집앞에서 친구랑 술한잔 해야겠다고, 힘들어서 술에 의지해야겠다고 말해놓고서 그년과 몸을섞었나봅니다. 한두번이 아닌것 같더군요.
그래놓고 저한텐 순수한척 순진한척 하면서 그 더러운몸을 저랑도 섞고요.
하... 정말 수치스럽고 말이안나오더군요.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서 죽는줄 알았어요. 그런 그년놈들은 맞바람핀게 뭐가 자랑스럽고 떳떳할 일이라고 중매자와 중매가 친구들모임에 그녀를 데려왔다고 하더군요. 중매자 입장에선 그도 소중한친구지만 저도 소중했기때문에 그 상황이 너무 화가났었고, 그년을 처음보는데도 불구하고 예의없게굴고 왜집안가냐고 여기왜왔냐고 빨리가라고 했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그년은 집에간다고 일어났고 그놈도 그녀 마중나가면서 밖에서 손잡고 안고 그 ㅈㄹ떠는걸 중매자가 보고 더 화가나서 뭐라했다고하더군요.
그런중매자한텐 솔직히 저보단 그가 더 친한 친구지만, 그와는 또 다르게 소중히 생각하는 저에게 그랬다는게 너무너무 화가나서 이사실을 말할까말까하다가 제가 그를 좋게생각하고 예쁘게 생각하는 모습을보니 안되겠다싶어서 얘기를 꺼낸거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생각할 가치도 없는놈이라고, 그냥 차단하라고, 화낼가치도없다고, 자기는 지금 자기친구 욕하는 자체가 자기얼굴에 침뱉고 친구얼굴에 먹칠하는일이라는거 아니까 말안하려했는데 이건 아닌거같아서 말하는거라고, 그치만 반도말안한거라고, 근데 제 맘이 너무 예뻐서 그걸 차마 볼수가 없어서 말해준거라고 하더군요..
정말 얘기를 듣는내내 집에오는내내... 지금 이글을 쓰는 내내에도 심장이 너무 빨리뛰어서 미칠거같아요. 그러면서 드는생각은 복수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여태 연애를 해오면서 별의별 일들을 겪어보긴했는데 이런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올법한 일이 제눈앞에 일어나니 분노가 치밀더군요.
그런 그를 찰떡같이 믿었던 제가 바보같고, 그렇게 다른년과 몸섞는와중에도 착한척 힘든척 했던 그놈이 너무 화가나고 혐오해요..
그치만 이대로 그년놈들을 놔두고싶진않아요. 그놈한테 복수하지 못하면 제가 화병걸려 죽을것만 같습니다.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조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