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엔터톡 오랜만...
갑자기 생각나서 들어왔어
내 아이도루 한테 내 감성을 전하기엔 나한텐 네이트판만한 곳이 없움.. 그냥 혼자 주저리 적고 내일 되면 또 으핰 왜 저랬어ㅋㅋ 하고
혹시나 해서 말해두는데 이건 두사람만을 지칭하는글은 아님
내 첫 가수는 너희가 아니었는데
내 십대의 끝을 함께했던 건 결국 동방신기였다
여름방학날에 댁들의 소송을 접하고 나서 든 생각은 에휴 이 사람들이 그럴리 없어 였다 당신들 참 실력이 좋은만큼 인성부심도 자주 부리게 해줬어. 나는 손잡고 인사하는 모습이 참 좋았고, 간간히 보여주는 기도하는 모습들도 좋아했다. 불화가 절대 없을 아이돌 그룹중 하나가 댁들일거라 생각했었어 가족신기 라는 이미지가 잘 먹혀들었던 셈이었나ㅋㅋ
내가 당시에 인터넷 게시판 같은 곳에 썼던 글들은 다 그런거였어. 2009년도에는 절대 해체 안 한다고, 그거 다 루머라고 믿지 말자고 했었고 2010년도에는 그냥 오빠들을 믿자고, 2011년도에는 다섯을 믿자고 그랬다. 2012년에는, 그들의 우정을 무엇으로 보냐면서 단지 의견차이였다고 그랬고 2013년은 둘과 셋의 각각의 행보를 응원하겠다 했다 2014년엔 넘치는 떡밥에 행복해 했어 이제 재결합도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동방신기는 2003년 하반기에 데뷔했고 2009년에 분열되었다. 너희가 다섯으로 활동했던 시간보다 둘셋으로 활동한 시간이 더 길어지고 있다는 것이 나는 믿기 어려웠어. 윤호와 창민은 서로에게 집같은 존재가 되었음을 믿고, jyj의 결속력을 믿지만 내가 내입으로 끊임없이 되뇌었던 다섯의 우정에 대한 확신은 옅어져가고 있는것 같다
어떤 사람이 블로그에 쓴 글을 보고 공감이 많이 갔었다. 예전에는 창민이 규현과 있었던 일을 형들에게 말했었다면 지금에는 만약 세사람과 접촉이 생기게 된다면 규현에게 나 형들이랑 만났어 하고 말하는 차이가 있을거라고. 말장난 같은 소리인데 정말 그럴것 같아서, 팬으로써는 마냥 안타깝다.
늘 그렇듯 두서없는 글인데...
소송글을 보면서 느끼는건, 양측의 판이한 주장이 참 웃기다는 것도 있지만 올팬이라는 존재들도, 그들의 말대로 꽃밭에서 사는 경향이 있구나 싶었던게
단순한 의견차라는 말로 설명이 될 만한게 동방신기 사태는 아닌 것 같았으니까. JYJ는 불공정 계약 때문에 나갔어 하고 믿는다면 두명이 나오지 않은 이유를, 원래 나오려 했다 sm의 화술에 넘어갔다는 말 외에는 무엇으로 설명할 셈인지 화장품 사업때문에 나갔다는 말을 믿으면 두 명을 나두고 나간 세 명을 도대체 어떤 시선으로 보는 건지 싶었기 때문이다.
최근까지 가끔 소송글을 읽을때마다 족족 생각하기를 너희도 인간이니까 어느쪽이 진실이건 그냥 지지해주자고, 그랬다. 그들이 그들의 관계를 풀거나 그대로 나두는것이 제 3자인 팬의 몫은 아니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날개드립이라던가, 철새드립도 그냥 사람이라면 감정적으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었어
나는 당신들이 다시 뭉치는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믿어왔어.
그런데 문득 2009년 12월의 스탠바이유 무대를 오랜만에 우연히 보는 순간에 알 수 없어졌다. 굳은 표정을 보면서
과연 너희 다섯중, 그 다섯을 최우선적으로 여겼던 멤버는 누구일까 싶었다. 답을 찾은게 아니야. 한쪽으로 갈아탄 것도 아니다. 내가 그 물음에 늘 했던 답은 다섯모두 아니었다였어. 나와는 관계없다 혹은 수익배분이 정당치 않다 생각이 들더라도 너희 사이에 더 충분한 대화가 있었더라면 다섯이 모여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었어. 함께 남아주거나 혹은 함께 나가주지 않았기 때문에. 물론 그게 최선책은 아니고, 오히려 지금의 이 구도가 더 나을 수도 있겠지만.
정말 서로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놓아준 것이라 칠 수 있을까 싶었어. 유천의 인터뷰가 생각났다. 다섯명이서 소주나 한 잔 기울일 수 있는 사이가 되었으면, 하고 작년에 발언했고 그때 나는 그저 좋았다. 그런데 그 말이 의미하는건, 지금 그들의 사이는 그렇지 않다 이기도 했지 사정상 어렵다해도 너의 모두 뜻만 맞고 의지만 맞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재결합까지는 오바라고 치더라도.
단지 가벼운 의견차였다면 너희의 유대를 이렇게 방치해두어선 안되는 거 아니냐...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많은 거리를 두고 있는 너희인데, 내가 이제는 연연하지 않는다 큰 소리를 쳐놓고도 실은 미련하는 과거를 놓지못하고 혼자 다섯명 다섯명 노래를 부르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맏형들의 언급이나 그런식의 하는 말이 그저 너희들의 립서비스였을 수도 있는데 말이야 아 갑자기 생각난게 해체 절대 안해요 해체하면 한 대 치세요 했던 분이 어느분이셨지? 진짜 한대쳐도되냐? 진심으로 법조계로 나갈까 고민하게 만들었던 댁들... 당신들 이미지 실추시키는 데에 한몫했던 일명 초딩들 집합소였던 카시오페아라는 팬덤이었지만 잘해준것도 없는 팬이었지만 그래도 감히, 너네가 갈라져서 되게 원망스러웠다.
나는 당신들의 진심을 왜곡시키고 싶은게 아니야. 너희 다섯이 과거에 어울렸던 시간들이 전부 가짜였고 모순이었다는 말도 믿지 않는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제는 정말로 과거의 다섯을 기다리지 않는다는 거다. 옛날의 너희들은 지금의 너희들 실력에 쨉(비속어를 뭐라고 순화시킬지 모르겠다ㅋㅋㅋ)도 안되는데, 당신들 진짜 막 진짜 역사를 써나가려는 순간 와해되었으니까 정말 아쉽기는 해 당연하지 엄청 는 지금 실력으로 다섯이 모여서 노래 부른다면 그냥 날 죽이는거다ㅋㅋ 음악적인 부분은 그래 많이 아쉬운데
이젠 콘서트장에서 다섯명 노래 불렀다느니 하는 걸 올팬떡밥으로 받아들이지도 않을거고 너희가 스스로 다섯이 모여서 술 한잔 걸치는 모습을 트위터 같은 곳에 게재하지 않는 이상 구 동방을 기다리지도 미련갖지도 않으려고 해.
윤재, 오히려 소송 이후에 더 좋아했던 애증의 윤재 커플도 이제 내려놓고 싶다.
정말로 당신들 마음대로 해
묵은 감정은 당연히 풀었으면 좋겠지만서도 거기에 대해선 왈가왈부 하고 싶지 않다 서로 흘려보내면서 살아도 원망하지 않을게 더 이상
너희에 대한 포기는 아닌데.... 이게 무슨소린진 나도 모르겠다
그리고 내가 어느 한 쪽의 편을 들어도 다른 쪽을 미워만 하는 일은 없을거야.
애정해 진짜 내 가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