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고딩들을 똑같은 사람으로 몰아가서 미안해욤 ㅠㅠㅠ)
안녕하세요
판에 입성한지 얼마 안되는 25살 초보판녀입니다.
매일매일 직장에서 판을 보며 세상에 세상에 별일 다 있다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어제 저녁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서 제가 아주 기분 드러운 일을 경험했네요.
글솜씨도 없지만.. 판에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계속 어제 당한일이 생각나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그 느낌과 생각에 얼굴이 붉어지며 당당하게 그 새끼를 조지고 오지 못한일이 후회가 되어
여기에다라도 한풀이 하기 위해 글을 쓰게되었네요
자 이제부터 음슴체로 시작
어제 저녁 친한 지인들을 만나고 종로에서 성북구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가던 중이였음. 피곤해서 어느새 잠이들었는데, 집에 다왔나 하고 눈을떠보니 도착하려면 아직 좀 더 가야하길래 다시 자려 눈을 감는데 내 아래허벅지에 뭔가 뜨듯한게 있는거임!!!!!!!
잠결에 바로 눈치채지 못했는데 내 옆에 교복입은 남학생이 나에게 과하게 붙어있었고 손등으로 내 허벅지를 만지고 있는것이 아님?
(버스 위치는 두명 앉는 자리에서 내가 창가쪽이였고 치마를 입어 다리 위에 가방을 올려놓고 있었음. 버스 타이어가 위치해있는 뒷자리라 다리를 놓는 곳이 높아 다리를 모으고 앉아도 위로 올라가는 자세여서 그 들려진 틈으로 교복남이 손을 넣어 아래 허벅지를 쓰담쓰담하고있었음).
갑자기 소름이 돋으면 닭살돋으면서 몸을 부르르 떨지않음? 그 상황에 놀란 나는 나도모르게 몸을 부르르 떨었고 (편의상 교복입은 남학생 교복남이라 부르겠음) 그 교복남은 살짝 놀라 손등을 내 엉벅지에서 떼어냈음.
하지만 거기서 끝이났다면 이 글은 시작도 안했을 거임
(잠시 뗏다가 다시 미친짓을 반복했엄 TO......ME....ㅠㅠㅠ)
버스에 탄 누구든 한명만 봐서 도와주길 바랬지만.. 붐빌정도로 사람이 많지도 않았음..ㅠㅠ
불길한 예감은 항상 비껴가질 않죠..
결국 한참을 버스에 교복남과 나 둘만 남겨진것같은.. 심장이 터질것같고 역겨운 기분에 사로잡혀 눈물이 날뻔했음.
나도 용기많은 여자처럼 벌떡일어나 지랄지랄을 하고싶었으나.. 사실은 난 아주 더럽게 용기없고 소심한 그냥 별볼거없는 여자였음 ㅠㅠ
결국 내가 내릴 곳은 다가오고 속으로 '수박수박식빵식빵'을 외쳐가며
'어린노무 새끼가 발정이 나서 아주 별 지랄을 다한다 빨리 빨리내라자' 마음으로 외치며 잠에서 막 깬것처럼 일어나려는데 !!!!! ![]()
원래 사람이 내리려 몸을 일으키면 다리를 옆으로 피해준다느니 내릴 수 있게끔 피해줘야하지 않음?
근데 이 놈 새끼는 알아서 넘어가란 식으로 팔짱을 끼고 버티는거임..
거기서 난 더 수치심을 느꼇음 ㅠㅠ 왜냐?
이놈새끼 얼굴 앞으로 엉덩이를 들이대야한다는 생각에..ㅠㅠ
어쩔 수 없었음 난 내려야 하길래 이 새끼 다리를 넘어가려고 다리를 올려 넘어가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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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다리를 확 벌리는게 아니겠음? 그럼 내 다리도 결국 같이 벌어질 수 밖에..
아 식빵새끼 진짜..... 그때 그 감정과 당황과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음
아주 버스 승차부터 노리고 내 옆에 앉은 것 같음 식빵샊히....
원래 나는 홍조가 심한편이라 사소한 일에도 얼굴이 붉어지는데 이번엔 내 얼굴에서 목까지 뜨거워지는 걸 느낄 수 있었음.
교복남이 다리를 확 벌리는 바람에 난 놀라서 '꺅!' 소리를 질렀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그냥 내가 내리려다 중심못잡아 휘청거리는 사람으로 보였나봄....
나는 너무 놀라서 급하게 내리느라 버스카드도 못찍고 내렸다....
그래서 오늘 버스요금 두배로 냈다ㅠㅠㅠㅠㅅ ㅑㅇ
집에 가는 길에 허벅지에 느낌이 너무 생생하고
다리가 확벌어지면서 들었던 그 수치심에 놀란가슴 진정시키느라 애먹었다..
진짜 이런일이 나에게 일어날줄은 몰랐는데, 막상 나에게 일어나니
용기는 커녕 무서운 마음에 닥치고 찌그러져있게되는 날 보고.. 호신술이라도 배워야겠딴 생각이 들었따ㅠㅠ....
판녀들 조심해.. 가방에 은장도 하나씩 들고다녀
변태들 만나면 찔러버립시다ㅠㅠㅠㅠㅠㅠ 웩!!!!![]()
두서없이 못난 글솜씨로 인한...
재미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어서 고맙습니다ㅠㅠ
그럼 전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