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쓸 때 상태가 안 좋긴 했나봐요 ㅋㅋㅋ 닉네임이랑 글 일부 수정했습니다! 9:36am)
안녕하세요 차차입니다. 오늘은 힘이 없어요ㅜㅜㅜ 저 원래 생리통 없었는데 이번엔 온 몸이 쑤시는... 이거 근육이 아픈건지 뼈가 아픈건지 잘 모르겠어요.... 마음 같아선 치킨 시켜서 1인1닭 하고 싶은데, 잘 때 배부르면 불편하기도 하고 역류성 식도염도 생길 수 있으니까 내일 맛있는거 챙겨먹으려구요
어리광은 이 정도로 하고ㅠㅠ ㅋㅋㅋ
저는 싸가지가 조금 없으니까 ㅋㅋㅋㅋㅋ 음슴체로 갑니다!
1
난 선생님이 날 어린애 취급하는게 정말 싫음
한번은 선생님이 내 어떤 말을 듣더니 어린애 대하듯이 "공부나 해" 이럼ㅡㅡ
내가 그 전에 장난식으로 반말 한 적은 몇 번 있는데 ㅋㅋㅋㅋㅋ
-요 안 붙이면 반말 되잖아요 그런거.
ex. 글쎄요 -> 글쎄
그런건 아니고요 -> 그런건 아니고
암튼 이땐 열이 확 올라왔음
선생님이 하는 웬만한 디스 같은건 웃으면서 넘기는데 이건 넘길 수가 없는거임
그래서 정색하면서 "어린애 대하듯이 말하지 마" 라고 함.
이때 어두워서 선생님 표정은 못 봤는데(물론 내 정색도 안 보였을듯ㅠㅠ)
그 이후에 동일한 맥락에서 '공부나 해' 같은 말은 안 함 ㅋㅋ...ㅋ...
전 선생님이 이 쪽은 건들지 않앗으면 좋겠어요ㅜㅠ 역린이라고 할까요?
사제지간으로 만나는거 아니면서 어린애 대하듯이 하면 부당한거 맞으니까
제가 이의제기 할 수 있는거긴 한데, 어린애 대하듯이 절 대한게 맞는지가 걸리네요
ㅠㅠㅠ 이거 제 자격지심일까요 흑흑ㅜㅜ ㅋㅋㅋㅋ
2
제가 불장난을 좋아함 ㅋㅋㅋㅋ
그래서 쥐불놀이나 볏집 단 태우는거나 그런거 좋아하는데
이때가 정월대보름 쯤이라 쥐불놀이 같은거 얘기가 나옴
나 - 합법적 방화.... 너무 재밌을거 같아요. 부러워
ㅅ - 불장난이잖아. 불장난이 부러워? 너는 니 인생을 걸고 나랑 불장난하고 있잖아
나 - ...와 제가 더 스케일이 크네요 자부심 가져야겠다
ㅅ - (뭐래)
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내가 내 인생을 걸고 있다는건 아시는듯? ㅋㅋㅋ
'그렇다면 너 인생도 걸어주지 않으련?' 이라고 하고 싶었지만 도망갈까봐 그 말은 안 함
그냥 자기도 모르게 선생님 인생을 나한테 걸게 만들 생각임 ㅋㅋㅋㅋㅋㅋ
3
한번은 선생님 집에 놀러갔는데 벨을 눌러도 반응이 없었음
오라고 해서 간거였는뎈ㅋㅋㅋㅋㅋㅋ 벨 4번인가 눌렀는데 반응도 없고
폰도 꺼져 있길래 실례를 무릅쓰고 번호키 누르고 들어감
(번호 알려줘서 알긴 아는데 항상 벨 누르고 열어주면 들어갔지
막 들어간적은 없음 ㅋㅋㅋㅋ 나도 예의라는게 있는 사람임!)
들어갔는데 진짜 딥 슬립 중인.... 무슨 잠자는 숲속의 공주인줄.
자는거 사진 찍고 싶었는데ㅠㅠㅠ 반대로 생각해서 내가 세상 모르고 자고 있는 사진
찍으면 기분 안 좋을거 같아서 관두고 집 청소 함 ㅋㅋㅋㅋ
조용히 과자봉지 치우고 청소기 쓰면 깰까봐 빗자루로 바닥 쓸고
대충 치워두고 책 읽음 ㅋㅋㅋㅋ 한 시간만 냅두자 싶어서 책 읽고 있는데
깨우려고 했을 때 쯤 선생님 일어나서 거실 시계 보더니 깜놀함
전날 잠을 못 잤다고 하길래 다시 침대에 누워서 나도 옆에서 잠
(이거 19금 아니고 옷 다 입고 그냥 누워서 잔거에요 ㅋㅋㅋ)
자다 깨서 가까이에서 얼굴 보고 그랬음 ㅋㅋㅋㅋㅋ
ㅅ - 깼어?
나 - 저 잠꼬대 안 했죠?
ㅅ - 왜? 다른 남자 이름이라도 불렀을까봐?
나 - 그게 무슨 말이야아(울컥)
ㅅ - 어차피 잠꼬대인데 불렀다한들 무슨 의미가 있어
선생님은 매우 덤덤하게 말하던데 이거 빡치지 않나요?
전 선생님이 자다가 다른 여자 이름 부르면 매우 빡칠거 같은데
깨고나서 "ㅇㅇ가 누구예요?^^" 이럴거 같은 ㅋㅋㅋㅋㅋㅋ
근데 사실 잠꼬대는, 꿈에 철천지원수가 나와서 걔한테 성질내느라 이름 부를 수도 있는거잖음?
그러니까 선생님 말이 맞긴 한데ㅠㅠㅠ 저는 저때 울컥했음 ㅋㅋㅋㅋ
아무래도 제가 몸에 화가 많은가봄 ㅋㅋㅋ
4
이번 발렌타인데이때 선생님한테 초콜릿을 줬음
난 내가 요리고자인거 아니까 함부로 만들 시도를 하지 않고 샀는데
카카오 좋은거 쓰고 베리랑 비스킷이 들어간 아무튼 꽤 좋은 초콜릿이었음!
그걸 줬는데ㅠㅠㅠㅠ 받으면서
ㅅ - 애냐? ㅎㅎ
그래ㅠㅠ 나 애다ㅠㅠㅠ
예전에 사귀기 전 (2년 전) 에는 발렌타인데이니까 초콜릿 달라고 했던 사람이
사귀고 나서 초콜릿 주니까 애냐고 물어보는건 대체 뭐임ㅠㅠㅋㅋㅋ
근데 2년 전에 초콜릿 달라고 한건 농담이었던게,
초콜릿 달라고 해놓고 됐다고 농담이라고 커피나 마시자고 했었음 ㅋㅋㅋㅋ
그래도 난 그때도 마카다미아랑 헤이즐넛 크림 들어가고 금색 포장지로 씌워진 ㅍ모 초콜릿 줬음!
암튼 화이트데이때 해가 지도록 연락이 1도 없는 것임...
사탕을 받고 싶다는게 아니라 데이트를 하고 싶다고!!ㅠㅠㅠ
내가 먼저 데이트하자고 할 수 있었지만
이 날 만큼은 조르고 싶지 않았음ㅠㅠ 여러분 저도 어린애입니다 ㅋㅋㅋ
'또래가 아닌 나이차이 많이 나는 연애는 이런건가보다....'
'20대 지나면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이런거 1도 안 챙기나보다' 하고 있었는데
연락이 옴 ㅋㅋㅋㅋ 보자고. 그래서 갔는데 식탁에 치즈케익이 올려져 있었음 ㅎㅎ
거실 바닥에 담요 깔고 난 앉아서 선생님은 내 무릎에 누워서 둘이 영화 봄 ㅋㅋㅋ
치즈케이크 먹으면서 ㅎㅎ 나 단거 많이 안 먹는데 이땐 많이 먹음 ㅋㅋㅋㅋ
오늘은 뭔가 제 어린이스러움이 많이 드러난 에피소드였네요 ㅋㅋ
저도 칭얼거리고 삐지기도 하고 그런 사람입니다 ㅋㅋㅋ
티를 안 내려고 하긴 하는데 역시 쉽지는 않아요 ㅎㅎ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