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차차입니다 ㅋㅋ 오랜만이죠? 며칠 간 바빠가지고 이제 왔어요.
저 우쭈쭈해주신거 고맙습니다 ㅋㅋㅋㅋ 상냥하시네요 다들.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시고 추천 눌러주시면 제가 글 쓰는데에 응원이 되긴 하지만, 이건 대체로 제 자기만족으로 쓰는거라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되요 ㅎㅎ
근데 재미 없다는 댓글은 일반적으로 인기 많은 글에 올라오는거 아닌가요? 흑흑 전 두 분 빼면 리플 올라오지도 않는구만ㅠㅠㅠ ㅋㅋㅋ 뭔가 쓰는건 시간이 걸리니까, 재밌으셨으면 추천으로 의사표시를 해주시면~ 제가 '재밌다는 사람들은 있구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ㅋㅋㅋ
지금 듣고 있는 노래가 외국 노래라, 가사에 한국어가 없으므로, 음슴체를 ㅋㅋㅋ 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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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흑역사를 풀어보겠음. 선생님이 그걸 기억하고 있다면 진짜 ㅋㅋㅋ 이불 찰거 같음
아마 기억은 할거임 ㅅㅂ 기억력 좋은 사람이니까ㅠㅠㅠ
제가 전에 자기혐오가 들게 하는 연애를 한 적이 있다는 얘기 했었죠?
헤어지긴 했는데 뭐 때문인지 저는 그 사람한테서 못 벗어나고 있었음
선생님은 정말 한참 전부터 계속 좋아했는데 제가 넘볼 수 없는 상대인거 같아서
저는 중간에 다른 연애를 한거임. 그게 문제의 그! 연애임 ㅋㅋㅋㅋ
암튼 선생님이랑 술 먹다가 그 사람 얘기가 나옴
얘기하다가 갑자기 눈물이 나와서 냅킨으로 눈물 닦음 ㅋㅋㅋㅋㅋ
진짜 미친듯 ㅋㅋㅋㅋㅋ큐ㅠㅠㅠ
지금 생각해보면 선생님도 어이 없으셨을거 같아요
고등학교 때 자기 좋아한다고 쫓아다닌
= 그리고 부르면 바로바로 달려나오는
= 얘기하다보면 얼굴에 '너 좋아해' 라고 써있는 애가
다른 사람이랑 연애하다가 잘 안됐다고 술 마시다가 울다니 '얜 뭐지' 싶으셨을듯 ^_ㅠ
그래도 다행인건 그때 '으허헣엉ㅇ어ㅓㅇㅇ' 이렇게 통곡하진 않았음
저는 울 때 좀 불쌍하게 울거든요;; 잘 울지는 않는데 한번 울면 그렇게 울어서ㅠㅠㅠ
여자의 눈물은 힘이 세다고 하지 않습니까? 근데 그건 눈물 한 방울 뚝- 떨어질 때지
저처럼 어린이들 넘어졌다고 통곡하듯이 우는건ㅠㅠㅠ 힘이 없는거 같습니다 ㅋㅋㅋ
제가 울다가 좀 괜찮아져서 안주 먹고 하니까 선생님이 "아 진상녀 진짜 ㅋㅋ" 이러심
술 마시면서 운다고 ㅋㅋㅋㅋㅋ
으으 전 그때의 저를 만난다면 뒷통수 후려칠 것 같아요 정신차리라고 ㅋㅋㅋ
2
선생님이랑 맨 처음 밤새 같이 있었을 때 얘길 해보겠음
당연 사귀고나서고, 미리 기대를 저버리자면 19금 그런거 없슙니다 ㅋㅋㅋㅋㅋ
플라토닉 러브를 하는건 아니고, 아니 제 나이가 몇이고 선생님 나이가 몇인데요,
그냥 쓰지 않을 뿐 ㅋㅋㅋ 그런거 원하는 분들은 가서 야설 읽으세요 ㅎㅎㅠㅠ
내가 자취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되서였음
본가 갔더니 부모님이 반찬이며 뭐며 되게 많이 챙겨주셔서 그거 가지고 오는데
태워다주지는 않으심 흑흑(뻔뻔ㅈㅅ ㅋㅋㅋ) 그래서 대중교통으로 그걸 옮김ㅠㅠㅠ
너무 피곤해서 일찍 자려고 했는데 선생님이 메시지 한거임. 그때가 밤 9시였는데
짐 풀고 씻고 나가려면 10시.... 그때 가서 1시간 얼굴 보고 일어나야 되는거면
나중에 보는게 나을거 같아서ㅠㅠ 오늘 재워달라고 함 ㅋㅋㅋㅋㅋ
더 늦게 봐도 괜찮고, 내가 오늘 신세져도 괜찮겠냐고 물어봤더니
ㅅ - 좋아
크 간단명료하죠
갔더니 거의 그냥 잘 시간이라 대충 이 닦고 세수하고 걍 침대에 누움!!
근데 선생님이 옆에 있으니 심장이 쿵쾅거리지 않았겠습니까 ㅋㅋㅋㅋ
피곤했는데 잠이 안 오길래 얘기 되게 오래 함 ㅎㅎ
그냥 순서 상관하지 않고, 대충 무슨 얘기 했냐면(거의 선생님이 한 말만 기억남;;)
제가 이때 제 먹고사는 일 때문에 좀 바빴는데
ㅅ - 바쁜 여친은 별로인데, 자기개발 열심히 하는 여자는 좋아
ㅅ - 나한테 보여주기 위해서 하지 말고
ㅋㅋㅋㅋㅋㅋ 여친이라니 기분은 좋았는데 아씨 밑에껀 좀 자존심 상했음ㅠㅠ
선생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선생님 좋아하는거 맞긴 한데 ㅋㅋㅋ
그렇다고 먹고사는걸 팽개칠 정도로는 일단 아님 ㅋㅋㅋㅋ
나도 내 미래가 있어야 선생님도 거기에 들어올 수 있다고 생각함.
물론 들어오거나 그러지 않거나는 선생님 선택이지만!
ㅅ - 너를 학생이 아니라 사람으로 보겠다는거야. 여자로 보겠다고
ㅋㅋㅋㅋ 제 몇 년간의 대시가 드디어 빛을 발함 ㅋㅋㅋ
나 - (선생님한테) 상담자의 역할을 바라는건 아니니까요
ㅅ - 상담자 할 생각도 없네요
나 - 어느순간 제가 선생님이라는 호칭 안 쓰지 않았어요? ㅎㅎ
ㅅ - 아 그러고보니 그렇네. 예전 같았으면 더 빨리 눈치챘을텐데
이건 배려라기보단 전략에 가까운데, 전 선생님 얼굴보고 좋아하는거거든요
'제 사견' 에 착해서, 상냥해서, 성격이 좋아서 상대를 좋아하면 오래 가기 힘든거 같아요
물론 좋아하는 이유라는게 딱 나오는 것들이 아니지만, 어색한 사이에서나
혹은 썸이라고 말하는 연애의 전 단계에선 누구나 착하고 상냥하잖아요.
상대가 낯설고 상대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착하고 상냥해 보이는 모습만 좋아하게 되면
친해지고 썸이 끝나서 연애를 하게 되면 그 착하고 상냥한 모습 말고도
사람이 피곤할 때 까칠해지거나 이런 여러 모습을 볼때 식고
'잡은 물고기라고 밥을 안 주는걸까...' 하게 되는거죠
ㅋㅋㅋㅋㅋ 이거 너무 제 경험담인듯 ㅋㅋㅋㅋ 저는 그랬어요 ㅋㅋㅋ
상대한테 실망하고 마음을 의심하고 이게 너무 힘들었어서
지금은 눈에 보이는 = 외모 를 좋아하다보니 ㅋㅋㅋㅋㅋ 이런 점에서 좋아요 ㅋㅋㅋ
이런 구구절절한 이유는 얘기 안하고, 그냥 저는 선생님 얼굴 보고 좋아하는거니까
저한테 어떤 좋은 점만을 보여주려고 노력할 필요 없다고 했더니
그랬더니 "여자가 너무 남자 얼굴만 따져도 안되는데" 라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 으잌ㅋㅋㅋ 너무 귀여웠음 저런 말을 엄청 진지하게 ㅋㅋㅋ
이런 얘기들 하다가 '그냥' 안고 잠 ㅋㅋㅋㅋ
죽부인이나 이불 둘둘 말아서 껴안고 자는거 있잖아요 딱 그런 포즈로 ㅋㅋㅋ
저런 자세로 자니까 선생님 체중이 느껴졌는데 누가 나한테 매달리고 있는 느낌이라 좀 좋았음!
애기 때 이후로 누군가를 밤새 껴안고 잔건 처음이었는데 그게 엄청 로맨틱한건 아니었지만,
그러니까 화장실도 조심히 가고, 저는 잘때 움직이거든요ㅠㅠㅠㅠ
코 골거나 잠꼬대 하진 않는데 엄청 뒤척거려서 그거 신경쓰느라 로맨틱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좋은 경험이었어요 ( ͡° ͜ʖ ͡° )
사귄지 6개월이 되어가고 일주일에 4일 내내 만난적도 꽤 있지만
같이 밤새 있던건 손에 꼽음 ㅋㅋㅋㅋ 아쉬움....
한번은 밤 늦게 나 태워다주셨는데 교차로에서 다른 차가 신호 무시하고 달려들어서
사고날 뻔 함 ㄷㄷㄷ... 다행히 사고 안 나서 우리 집 쪽으로 잘 갔는데
ㅅ - 와 사고났으면 너희 부모님은 '그 야밤에 같이 있던 그 남자 누구냐' 고 하셨겠다
ㅋㅋㅋㅋㅋㅋㅋ 끔찍 ㅋㅋㅋㅋ
끔찍한 정도를 따져보자면,
나 태워다주다가 사고나서 선생님이 다침 >>>> 부모님께 걸림 >>(넘사)>> 내가 다침
내가 다치는거야 죽지 않았으면 됐고 영구적인 손상 입은거 아니면 어쨌든 나으니까 괜찮음
근데 우리 부모님은 진짜 완전 가톨릭에 보수적이고, 아무튼 나랑은 너무 다름
나 완전 남자에 관심 1도 없고 연애 한번도 안 한줄 아시는데 ㅋㅋㅋㅋ
만약 내 연애사를 아신다면 호적에서 파일지도 몰라서
취직하고 독립할 때까지는 조심해야 함 ㅋㅋ
선생님이 밤늦게 운전하지 않게 하려면 얼른 취직 -> 독립해서 내 집 마련해야하는데
흑흑 쉽지 않음ㅠㅠㅠ 힝
선생님이 자기 다음번엔 방음 잘 되는 집으로 이사갈거라고 한 적이 있는데
나 - 제가 방음 잘 되는 집을 사도 되잖아요!! ㅎㅎ
ㅅ - ....취직이나 하고 말해
일침 ㅋㅋㅋㅋㅋㅋ쿠ㅜㅜ
3
선생님이 밥 해주면 진짜 맛있음!!
선생님은 자기가 뭐 만들면 다들 싱겁다고 한다는데 나는 맛있다고 하니까 의아해함;;
ㅅ - 나중에 맛있는거 해줄게
나 - 오늘도 맛있었어요!!
ㅅ - 구라인거 다 알아~ 다들 싱겁다고 그러는데?
나 - 싱거웠나?(갸웃)
난 '싱겁다고?' 하면서 갸웃했는데 이건 적절한 반응이 아니었던거 같음ㅠㅠㅠ
연애도 해본 놈이 해본다고. 원래 애인이 "나 살쪘지?" 이런 식으로 물어보면
'어... 어 그래? 난 잘 모르겠는데'(X)
'누가 살쪘다 그래!!! 하나도 살 안 쪘는데. 누구야? 데려와'(O)
이래야 하는거잖음?? ㅋㅋㅋㅋㅋ
'그 정도면 요리 잘하는거지 싱겁다고 쿠사리 먹이는 사람들 누구냐? 나와서 싸우자!' 싶지만
사실 선생님 친구들이면 나보다 훨씬 나이 많으실거라 짜져 있어야함 ㅋㅋㅋ
싸움닭 이미지 벗고 상냥하고 친절하고 예의바른 아가씨 코스프레 해야
'저 아가씨보다 너 좋아해주고 괜찮은 사람 만나기 어려울거 같은데 꼭 잡아' 라는
말이라도 들을거 같음ㅋㅋㅋ쿠ㅜ (= 김칫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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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셨을 때의 선생님 얘기를 해보겠음
새벽 3시에 술 마시고 지금 들어간다길래 누가 해코지할까봐 ㅋㅋ 집 들어갈 때까지 통화한 적도 있고,
(해코지할까봐는 내 생각이고 선생님 키 180 넘고 덩치도 커서 크게 위험하진 않음
그래도 통화하면서 걷는 사람은 범죄 대상에 잘 안 걸린다고 하니까~)
아침까지 술 마셨대서 머리 쓰담쓰담해주면서 재워주려고 ㅋㅋㅋㅋ
만난적도 있어서 안건데, 술 마셔서 취하면 좀 귀여움 ㅋㅋㅋ
원래 노래 잘 안 부르는 사람인데 노래 틀어놓고 따라부르기도 하고.
그 왜 어린이들 합창대회할 때 양손 맞잡는거 있잖아요
그 손 동작 하면서 노래 불러주는데 빵터짐 ㅋㅋㅋㅋㅋ
되게 목소리 깔고 분위기 있게 부를 때는 내가 막 '그 목소리 진짜 좋아요!!' 의 느낌으로,
진심을 담아서 ㅋㅋㅋ 활짝 웃으면서
나 - 우와 괜찮다! 목소리 좋아요!!
라고 하니까 그럼 지금까진 목소리 별로였다는거냐고 하면서 계속 불러줌 ㅎㅎ
한참 노래 부르다가 하품하면서 엄청 졸려보이길래 머리 쓰담쓰담해주다 알람 맞춰두고 좀 잠
개인적으로 좋았던건, 껴안고 자다가 내가 일어나려고 했더니
'일어나지마' '조금 더 여기 있어' 하는 것처럼 더 쎄게 안음 나 못 나가게 ㅋㅋㅋㅋ
내가 "시간만 보고 올게" 하니까 놔줌 ㅋㅋㅋ
그러다 난 가야 될 시간되서 "좀 더 자" 이러면서 토닥토닥하고 나옴 ㅎㅎ
나중에 자기 일어났더니 나 없더라고, 가는거 못 보고 자서 미안하다고 전화해줬음!
나 - 저 가는거 배웅해줬으면 할땐 꼭 깨울게요
ㅅ - 그래 꼭
사람이 어떻게 귀여우면서 섹시하조 ㅋㅋㅋㅋ 자랑 ㅈㅅ ㅋㅋㅋ
오늘은 좀 길죠? 제가 좀 바빠서ㅠㅠ 길게 남기고 가요 ㅋㅋㅋㅋ 시간 될 때 또 쓸게요 다들 한 주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