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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너무 싫습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익명 |2015.06.09 21:52
조회 183 |추천 0

네 안녕하세요. 나이는 밝히지 않겠습니다만, 남자이고 군필입니다.

 

그냥 이 글을 올리는 목적은 속풀이 할곳도 없고 답답한 마음에 쓰는겸 해서 조언도 듣고 싶어서

올립니다.

 

일단 저희 엄마는 새 엄마입니다. 아버지가 재혼 하셨구요. 아버지가 재혼 하심과 동시에 제 어린시절은 불행해 젔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1학년때 어머니가 위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저희 가족은 기독교 집안인데 엄마랑 항상 새벽기도를 나가다가 기억은 자세히는 안나지만 어느 순간부터 아빠가 엄마를 업고 다니며 새벽기도를 나가시다가 참석을 못하게 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위암 투병은 2년정도로 알고있습니다. 제가 7살때인가 6살때 어머니랑 은행에 갔는데 그때 제가 엄마랑 창밖에서 놀다가 제가 다른곳으로 도망다니면서 나중에 집으로 간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어머니가 울면서 절 부르면서 집에 오시더니 절 보고 매를들면서 가발을 벗으신적이 기억이 나거든요.

 

무튼 돌아가신후 .. 2년후에 아버지가 집에 어떤 아주머니랑 오셨는데 집이랑 경치같은거 둘러보고 하셨습니다. 그땐 그냥 어릴때고 아무것도 몰랐기에 그냥 넘겼습니다. 근데 그 이후로 계속 오시더군요, 같이 타이타닉도 보구 조폭마누라도 보구 영화보고 무튼 그런식으로 저희집에 있으신 후에 밤 늦게 항상 갔어요.

 

그러다가 아버지가 재혼을 하신다고 저한테는 말을 안해서 모르겠는데 누나한테는 저희가 어머니 없이 크는걸 염려해서 재혼을 결정하게 됐다는 식으로 말을 했다고 하네요.

 

무튼 그렇게 재혼을 하고 한달전만해도 저한테 엄청 잘해주시던 새 엄마가 한달이 지나면서

본 성격이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잔소리부터 시작하더니 점점 수위가 새지더군요.

지금 생각하면 결론적으로 저는 아동학대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에 적는 그 외에도 엄청 많거든요.

 

일단 욕설은 기본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세수못한다고 강제로 샤워기로 얼굴에 물 뿌리기 

독후감 쓰게해서 맘에 안들면 책으로 머리 때리고 계속 시키기, 뭘 먹을때(라면 등) 허락받고 먹기,

컴퓨터 하루에 1시간이상 금지, 글씨연습 무한정, 화나면 욕설하면서 책꽃이에 책 다 엎기, 밥 많이먹는다고 밥 안주기, 음식 모조리 숨기기, 자기 기분나쁘면 소리지르고 잠자는데 때리고 깨우기 이런식에 짜잘 짜잘한게 엄청많은데

 

제일 심했던것은 제가 새엄마 때문에 죽을뻔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초4 올라가기 전 겨울방학때 태권도 학원을 다녔는데 맹장염에 걸렸습니다.

어느순간 오른쪽 아랫배가 엄청 아프더니 허리를 못필정도로 아프더군요

 

그래서 항상 쭈구리고 다녔는데 강제로 피게하는등 꾀병이라며 병원을 대려갈 생각을 안하는겁니다. 근데 제가 계속 아파하니까 동네병원을 대려가더니 의사도 변이 장에 뭉친거 같다며 그래도 맹장염일수도있으니 큰 병원을 가보라는겁니다. 근데 큰 병원안가고 거기서 주는 약 먹다가 제가

 

부작용이오고 아프다고 우니까 그제서야 큰 병원을 가게 됬는데. 의사가 바로 맹장염이라고 빨리 수술을 해야된다고 했습니다. 심각하다며 근데 그때 2월이라 설날 전 이였는데 2일후면 원래 시골로 내려가려고 예정 되어있었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하는말이 잊혀지지 않는게 내일모래 시골 내려가야 되는데 나중에 수술할수 없냐 이런식으로 계속 말하는겁니다. 하 그때는 어려서 그냥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쓰면서도 열받네요. 무튼 그렇게 수술을하고 .. 전 죽을뻔 했습니다. 맹장이 터진지 이미 수일이 지나서 내장 복막염까지 전이된 상태였더군요. 그때 제가 그냥 시골 내려갔으면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치료가 끝나고 퇴원한후.. 엄마가 시발 ㅋ 절 책으로 머리를 때리면서

니 아빠랑 이혼할거다 니 때문에 난 새우잠 처잤다 는식으로 뭐라하기까지 합니다.

 

진짜 그이후로 엄마 때문에 제가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살인마 처럼밖에 안 보입니다. 

제가 팔을다처 뼈에 금이 갔을때도 너 때문에 통 깁스 하느라 4만원 썼다면서 길거리에서 욕을

저한테 엄청 했던 기억도 있었구요

 

그렇게 어린시절을 겪어오면서 제가 군 입대하기 전까지 저랑 많이 부딪혔죠.

10년간 제가 당하면서 저도 크고 생각이 바뀌면서 제가 엄마를 때린적이 있습니다.

 

제가 잘한건 아닙니다. 3자가 보기에는 패륜아 처럼 볼수도 있지만..

솔직히 그때 심정에서는 엄마를 죽여버리고 싶었거든요.. 돌아가신 엄마에 동생인 이모도

넌 정말 잘 컸다며 삐뚤어지지 않고 잘 컸다면서 그런 얘기할때보면 저도 제 자신이 때로는 한심하기도하고 그냥 말 그대로 잘 큰거같기도 하구.. 많은 생각이 스칩니다.

 

그렇다고 아빠를 원망한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새엄마가 들어오고나서 정말 여자를 잘 만나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죠. 하 그런데 이제 군대를 다녀오고 나서 엄마는 더 이상 절 건드리지 않습니다.

건드려 봤자 전 거의 개 취급 하듯이 무시해 버리니깐..

 

근데 오늘 아빠한테 뭘 물어봤는데 엄마에게 물어보라는겁니다 그래서 싫다 내가 알아서 한다니까

언제까지 엄마한테 그렇게 피하고 말도 안할거냐 이런식으로 나와서 여기서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빠는 내 입장 생각하지도 않냐 난 지금까지 학대를 받았는데 아빠같으면 어떻겠냐고 물어보니 아빠는 몰랐다는겁니다. 그냥 한 두번 건드린줄 알았다. 왜 자기한테 말 안했냐

 

솔직히 제 생각에는 말해도 변함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땐 너무 억압당하고 학대받으니 말할 그런것도 생각도 못했고, 아빠가 지난 13년동안 몰랐다는게 참 원망되고 싫어지네요.

엄마가 무조건 저한테만 뭐라하는게 아니라 그 지랄 같은 성격이 온 집안과 친정까지 미치니

다 싫어하고 다 족 같은짓을 하는걸 알텐데 왜 그걸 몰랐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뭐 몰랐다고 칩시다 근데 과거는 과거일뿐 이러는게 너무 화나고 싫어지는겁니다.

그렇다고 아빠한테 제가 왜 저딴년을 만나서 내 어린시절이 뭐 이런식으로도 말하기도 싫습니다.

그냥 지금 현재는 부딪히지도 않고 괜찮지만 종종 제가 어릴때 생각하면 정말 이가 갈리고 치가 떨립니다. 근데 아빠는 그거 마저 제 생각이나 마음을 이해해주지 못하는게 너무 서럽네요.

 

어린시절 친구집에가면 항상 맛난걸 해주십니다  잘해주시고.. 지금 생각해도 느끼는게 엄마랑 보통 더 친하고 엄마한테 뭐 해달라 이렇게 말도하고 전 그냥 그런게 부럽네요. 전 엄마보고 뭐 해달라 그런게 7살때 빼고는 한번도 없습니다. 맨날 많이 먹는다고 음식을 숨기지않나 그럼 전 또 찾아서 먹고 그럼 지랄지랄하면서 더 깊숙한곳으로 숨기고

 

사람이 어쩜 저럽니까? 자기 친 자식은 아니지만 왜 저렇게 까지 나한테 못살게 구는지

티비도 보고싶어서 못보고 맨날 숨어서 보거나 몰래보고 그럼 엄마는 더 억압하려 하고

거짓말 한거가지고 사소한거 그거로 강아지 안락사 시켜버리고

 

제가 흥분해서 별 이상한 소리까지 쓰게 되네요. 그냥 저도 답답한마음에 쓰니 속이 후련합니다.

그냥 님들에 생각은 어떤지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제는 ..

저도 취업을 곧 하고 독립을 하게되면 나쁜생각인지는 모르지만 아버지가 먼저 돌아가시면

 

절때 명절에 찾아 가는일은 없을겁니다. 아버지만 따로 보거나.. 전 그럴겁니다.

물론 엄마한테 찾아가는사람은 있겠죠 자기 딸 1명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가 하고싶어서

써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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