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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 헤어진지 한달째 입니다.

 이별한지 한달째 되는 30대 남자 입니다.
헤다판에 자주 등장하는 이별 상황 저도 같은 경우 입니다.
2년 동안 만나면서 전날 까지 아무일 없이 잘 지내다가 하루아침에 마음이 바꼈는지
이별통보를 해오더군요, 내가 좀더 노력해보겠다고 잡아봤으나 결국은 소용 없었습니다.
정확한 이별의 이유는 아직도 잘모르고 있습니다.
지금도 많이 아프고 힘들지만 처음에는 더욱더 심했었지요. 전여친 원망도 했다가
내가 문제라고 자책도 많이 했다가 그러면서 아파하면서 시간 보냈 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저번주에 카톡으로 잘지내냐는 안부 문자 보내 봤느나 차단 상태 더군요,
만나는 동안 저는 배려하고 존중하고 이해해 주려고 많이 노력 했다고 생각
했었는데 헤어지는 순간까지 단한번도 싸우지 않았고 상처되는말 해본적 없었는데 막상 차단
까지 당하는 상황이 오니 서운한 마음도 들고 이러한 상황을 만든 내자신이 너무 밉고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힘들어서 이번주에는 계속
동네 한바퀴를 천천히 산책겸 해서 둘러 봤습니다. 시간도 죽이고 머리도 식힐겸 해서
그러다가 동네에 큰도서관이 있다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이렇게 큰 건물인데 그동안
모르고 지내왔었네요. 도서관에 들어 가서 여기저기 구경을 하는데 몇일전 헤다판에서 어떤분이
책을 추천해 주신 글이 문득 생각이 나더군요. 그래서 그책을 찾아 보았습니다. (어떤책인지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을거 같아서ㅎ)
찾아서 몇장씩 넘기다 보니 진짜 많은 생각을 다시 하게되고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책
대출 까지 했구요. 내가 내자신을 위로 하고 많이 아껴 주라는말, 상대방이 많이 원망 스럽겠지만
내자신을 위해서 용서 해주라는 말 등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는 아직도 많이 아픕니다. 그러나 전보다더, 어제보다더 마음의 여유가 생기니 
아픔도 점점 덜해지고, 좀더 냉정하게 내자신을 평가하게 되는 시간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내가 뭐가 문제인지 어떻게 해야 사랑하고, 사랑받을수 있는 사람이 될수 있는지등을
생각 많이 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아주 나중에 전처럼 웃을수 있고, 좀더 성숙한 사람이 되면 결과가 좋던 나쁘던
전여친에게 다시 한번더 연락을 해볼 생각 입니다.
그런날이 오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산책하고 돌아다니면서 아이들 뛰어노는 모습도 모고 푸른
나무도 보고 내가 몰랐던 골목길도 가보고 봉사활동도 해보면서 지낼 생각 입니다.


저처럼 힘드신분들, 저보다 더 많이 힘드신분들 지금 어떠한 말로도 위로가 안된다는건 잘압니다.
그러나, 옛 연인에게 받은 상처도 아프고 힘든데 거기다 더 보태서 내자신까지 나를 자책하고
미워하지는 마세요. 다른사람은 몰라도 나만큼은 내자신을 아껴주고 위로해 줘야 합니다.
머리로는 이해 하지만 마음으로 와닿지 않는다면 외부의 도움을 받는것도 좋다고 생각 합니다.
친구의 위로, 산책, 등산, 독서, 운동, 여행, 봉사활동 등등 
지금 힘들어서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고 여행, 친구 다 싫다고 생각 하시는 분들은 지금 입은옷 
그대로에 모자만 푹 눌러 쓰고 집에서 제일 가까운 동네 공원에 가서 10분이든 30분이든
슬슬 걷기만 이라도 해보세요. 동네 슈퍼 가는거랑 별 다른거 없는데 이건 어려운거 아니잖아요?
힘들어 하는것도 좋고 아파하는것도 좋은데, 지금 상태에서 하지말고 좀더 변화된 곳에서, 
변화된 상황에서 아파하면 그나마 좀더 나을 겁니다.



시간이지나 나중에 행복게 웃고있을 내자신을 위해 지금은 어떻게든 버티고 이겨내 보아요.
우리모두 나중에는 분명 행복하게 웃고 있을꺼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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