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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학교 강사입니다.

답답할때는왜 |2015.06.12 12:55
조회 221,042 |추천 792

저는 현재 수도권에서 대학교 강사를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제가 이런 공개된 곳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대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강사를 하기 시작하고부터 마음속에 ‘존경받을 수 있는 스승이되자’가 저의 목표였습니다. 그래서 누구보다 열심히 강의 준비를 하고 열정적으로 강의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모든 학생들에게 다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미쳐 생각지 못했던 일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성적을 결정하고 학생들이 확인하면 여과 없이 메일들이 도착하는 것 이였습니다. 저는 정말 사심 없이 미리 공고한 배분으로 정해진 매뉴얼에 따라서 정확하게 성적을 매겼습니다. 남자라고 해서 더 주지도 않았고,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결과물이 안 좋은 학생이라고 해서 더 주지도 않았고, 형편이 어려운 학생이라고 해서 더 주지도 않았습니다. 정말 제 양심을 걸고 공평하게 매겼습니다.

 

대학생 여러분, 성적은 객관적으로 매겨지고 있습니다. 왜 신춘문예에서나 볼법한 눈물 없이는 읽을 수 없는 메일을 보내십니까? 내가 한 노력이 얼만데 성적이 이 모양이냐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다른 학생들도 최선을 다해서 했기 때문에 차이가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제일 기가 막힌 것은 피해의식이 있는 학생들입니다. 자기가 한 과제물의 수준은 생각하지 않고 과거에 부모로부터 폭력을 당했다는 둥 극심한 왕따를 당했다는 둥 하면서 자기는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더는 못해낸다며 혹시 다른 사람이 자기의 완벽한 과제를 몰래 빼돌려서 교수님이 못 받으신 건 아니냐...심지어 누군가 자기이름으로 이상하게 만들어서 진짜는 빼돌리고 그걸 교수님께 제출한 것이 아니냐... 그리고 협박까지 하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성적을 올려주지 않으면 제 이름을 유서에 쓰고 자살하겠다는 내용 이였습니다. 이게 말이나 됩니까?

 

A로 올려달라는 학생들 때문에 어이가 없습니다. A는 장학금과 관련이 있는 성적이기 때문에 다른 군보다 더 올려주기가 힘듭니다. 제게 메일을 보내지 않는 학생들 중에도 형편이 어려워서 파트타임 잡을 하면서 힘들게 공부하는 학생이 있을게 분면한데, 메일로 자기는 이런 사정이 있으니 올려달라니요? 그게 흔히 뉴스에서 보는 깨끗하지 못한...

 

우리사회는 공정하게 굴러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학생에 불과한 어린 분들이 바르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이 사회가 더욱 좋은 방향으로 발전한다고 생각합니다.

추천수792
반대수30
베플|2015.06.13 10:13
진짜 걍 자기 실력 모르고 나대는 대학생 많음. 난 어문계열 학생인데 어떤 나랑 같은 말하기 및 토론 수업 들었던 언니가 자기 씨쁠나왔다고 교수님 아무나 씨쁠 막준다 성적 엄청 짜게 준다 이상하게 준다 막 욕하고 다님. 근데 그 수업은 발표 점수로 성적 매기는거라 나도 그 언니 발표 다 들었는데 누가 들어도 그 언니 발표 완전 구렸음. 언어 능력도 꽝이고 내용도 하나도 없고. 대학 어떻게 들어왔마 우리 과 왜 왔나 생각들정도로. 씨쁠도 후하다고 생각함. 솔직히 씨마이너스감인데 교수님이 봐주신건데 어떻게 자기 실력을 저렇게꺼지 모르나 놀랐음. 그리곤 나한테도 막 그교수님 이상하지 않냐 성적 진짜 안 주지 않나 하길래 난 에이쁠 받았는데? 하니까 조용해짐. 어이가 없었음. 고생 많으십니다 글쓴 강사님. 나이먹고도 유치하고 개념 없는 사람들 대학에 진~짜 많음.
베플|2015.06.13 00:58
와 세상에나 정말로 학생들이 저렇게메일을보낸다는건가요?저렇게 말하는 학생들에게 절대 A로 줄필요가없다고생각됩니다.제생각은 그학생들이 정말 버릇없다고생각해요..감히..그리고 글을 읽는데 협박과 유서에쓰고 죽겠다는 그런 뭔 말같지도않은 소리를하는건지..교수님께서 저런학생들은 생각할 여지없이 정말로 공정하게 해야된다고 생각해요!!저런학생들로인해서 힘드실텐데..학생들이 저렇게 버릇없고 생각없이 메일을보낸다는것 자체가 이해가되질않네요. 같은 대학생으로써 정말 황당하네요..에이로 올려달라니!! 교수님께서 따끔한 충고를해주셨으면합니다.힘내세요!
베플|2015.06.13 10:09
난 약간 늦깍이 대학생인데 진짜 이분말 공감. 주어진 상황에서 열심히하기 보다는 늘 우리학교 점수 비율 너무 짜지 않아요? 라고 학교 게시판에 매일 올라옴.. 게다가 장학금도 많이 주는데 (다른학교 비하여 진짜 많이줌) 장학금 왜 안주냐고 징징거리는 애들하며. 국장 잘못준다고 징징징징. 저 밑에만 봐도 부당한 성적 받은 것도 아닌데 이의신청한다는 대학생만 봐도 진짜 요즘 대학생의 의식수준이 걱정될 정도임.
베플ㅎㅎ|2015.06.13 17:36
솔까 저런 진상 대학생들도 있지만 대학교수나 강사들도 문제있는 사람 많아요 성적확인하고 이의제기기간이 명백히 있는데 제출 10분전에 공고하는 성적날치기 하는 교수들 강사들 얼마나 많은데요~ 부당하게 성적을 올려달라고 소설쓰는건 잘못된 거지만 자신이 받은 점수에 대해 확인하고 피드백 받을수 있는건 엄연한 학생의 권린데 그조차 지키지 않는 교수들 정말많아요!! 교수들은 실수도 안하고 그리 완벽한가요?? 왜 학교에서 정해놓은 기간과 규정조차 무시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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