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평생 찾아가고 싶은 선생님 만나는 것도 복이라구...
전있거든요ㅎㅎ
고등학교 3학년때 담임선생님이셨는데
선생님이 당시 첫발령이었어서
진짜 젊구 귀엽게 예쁘셔서 다른반 남자애들한테도 진짜 인기 많았구
성격도 진짜 좋으시고 수업도 재밌으시구
편하고 친구같은 선생님이셨어요
압권은 졸업식때 우리반 모두에게 써주신 편지...
이 편지를 엉엉울면서 직접 읽어주시던 우리 귀여운 선생님이 생각나네용
우리는 모두 눈물바다가 됐었구ㅠㅠㅠ
이편지는 읽을때마다 눈물이나요 너무 감동적이어서ㅎㅎㅎ
길지만 한번 읽어보세요
항상 친구같던 선생님이지만 이제 사회로 나아가는 여러분들을 위해 평소와는 다른 느낌으로 격식을 갖춰 편지를 써봤습니다
여러분을 만나고 저의 목표는 딱 2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우리반 모두에게 평생함께 할 38명의 친구를 만들어주는 것이었고
또하나는 여러분이 이다음에 무슨일을 하든지 항상 행복하게 살수있도록 가르쳐주고 싶었습니다.
최선을 다한다고 했는데 여러분이 느끼기엔 어땠는지 모르겠네요.
여러분은 제 첫 제자들 입니다. 저에겐 정말 특별한 학생들이에요.
선생님이 어떤학생들을 더 예뻐해선 안되지만 사실 앞으로 어떤 학생들을 만나든 여러분보다 예뻐할순 없을거에요. 저는 여러분을 만나서 많은 것을 배웠고, 이1년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학교를 떠나 사회란 곳으로 한발 나아가게 됩니다.
말도안되는 대한민국의 교육제도하에 학교란 틀에 갇혀서 억눌렀던 여러분의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치세요. 하고싶은대로 할수 있다는 건 내가 한 일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는걸 의미하기도 합니다. 힘든일도 분명 많이 있을거에요 그럴때마다 주저하지말고 선생님을 찾아오세요.
꼬부랑 할머니가 될 때까지 여러분을 기다릴게요.
우리 3학년 6반 모두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졸업축하해요
선생님 바램대로 저희 39명은 모두다 친했어요
한명이라도 소외감 느끼지 않도록 프로그래밍(?)을 잘 하시고
잘 챙겨주신 선생님이 계셨기에...
우린 37명의 친구를 얻었답니당 ㅜ^ㅜ
가정형편이 좀 어려운 반 친구가 있는데 대학가서 그 친구 소개팅 하는데 울샘이 밥사라구 카드도 빌려주시구...ㅠㅠ
스승의날 꼭 찾아가면 책상에 진짜 카네이션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어요![]()
어느덧 지금 제나이가 그때 선생님 나이보다 많아졌네요
어렸던 선생님이 그땐 어쩜 그렇게 엄마같고 커보였을까요
지금은 예쁜 두명의 아가 엄마가 되신 선생님...
멋진 남편분에게 사랑받으시며 그 사랑을 지금도 학생들에게 마구마구 뿌리고 계세용ㅎㅎㅎ
오늘은 선생님이랑 커피 한잔 해야겠어요
나의 친구 나의 선생님 정말 존경하고 사랑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