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개월전 공들여서 열심히 완성한 자료가 있는데 아는 언니가 그 레포트를 보여줄수 있냐는거에요. 참고만한다고...
솔직히 며칠동안 공들여 쓴건데 보여주기 싫잖아요.
그래서 며칠동안 집을 비운다고 거짓말로 둘러댔죠.
그랬더니 언제 집에 오녜요.. 남의 자료를 빌리면서 미안한 구석도 전혀 없어보이더라구요.
솔직히 아무리 친한친구끼리라도 레포트 보여달라고 하는건 민폐인거 누구나 알지 않나요?
아무튼 짜증나서 답변을 안했죠.
그러더니 일주일 뒤에 모르는 번호로 폰이 울려서 받았더니 그 언니였습니다.
받질 말았어야 했는데...ㅜㅜ
뭐하냐그래서 집이라고 했더니 레포트 한거 보여줄수 있냐고 물어봅니다. 자기가 밥을 사겠다고..
밥이고 뭐고 다필요 없고 너무 짜증이 나는겁니다. 사람이 눈치도 없고 집요하기 까지해서 어이가 없더라구요.
일단 찾아본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사실 그언니가 좀 불쌍하긴 해요. 나이가 상당히 많으신 어르신인데 결혼아직 안하고 사는 외로운 싱글이거든요.
게다가 영어 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레포트를 쓸 능력이 안돼요.
( 이 레포트가 100프로 영문으로 작성해야 하는 과제거든요)
그래서 갈등하다가 레포트 보여주고 문자 보냈습니다.
' 솔직히 레포트 보여주는거 불편하다. 그냥 참고만 해라.'
그랬더니 답변이 미안하다 고맙다는말 한마디 없이 '알겠어'가 끝이에요.
그냥 먹고 떨어져라 하는 마음으로 주고 저렇게 문자 보냈으니 이제 다시는 래포트 빌려달란말 안하겠죠?
하도 뻔뻔해서 또 빌려달라고 할까봐 짜증이나네요.
만약 또 빌려달라고 하면 연락처 차단해 버리려구요.
저 잘한건가요. 이런경우 어떻게 하는게 현명하죠?